신야쿠시지

나라현의 북부 나라시(奈良市)에 위치한 “신야쿠시지(新薬師寺)”. 약사여래(薬師如来)를 본존(주불)으로 하는 화엄종(華厳宗)의 사찰입니다. 747년에 고묘(光明)황후가 남편인 쇼무(聖武)일왕의 병 회복을 기원하면서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볼거리는 본당에 있는 일본 국보, 약사여래좌상. 불상은 한 그루의 비자나무를 써서 만들어진 진 머리와 몸통 부분과, 똑같이 다른 비자나무로 만든 손과 다리를 조합한 것. 하지만 전체 나뭇결이 곱게 맞아져, 전체 불상이 마치 한 그루의 나무로 만들어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존을 지키도록 간지에 걸린 십이신장입상이 진좌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상은 본당과 함께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매년 4월 8일에는 "오타이마츠"라는 행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10그루의 길이 7m의 오타이마츠(大松明)와 1그루의 카고타이마츠(籠松明)가 스님을 선도해 대웅전 주위를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