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미 구

교토시 남부에 위치한 "후시미 구(伏見区)". 오래 전부터 수운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쌓아 올린 후시미 성(伏見城) 성하마을로써 번창한 역사가 있는 도시입니다.
후시미에는 "후시미 7명수(名水)"라고 불리는 7개의 용수(우물)가 있으며, 그 물의 양질로 인해 여러 가지 명주가 탄생했습니다. 주조 장소로 유명한 이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양조장과 지역의 술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볼거리는, 운하 변에 자리 잡은 “겟케이칸오쿠라 기념관(月桂冠大倉記念館)”. 석조의 토방이나 대들보가 보이는 천장 등 메이지 시대 양조장의 모습을 현대에 전하고 있습니다. 술 제조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료나 주조도구가 전시되어 있는 한편, 긴조슈(吟醸酒, 청주 품질의 하나)의 시음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도 막부 말기의 영웅・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연고의 뱃집 "테라다야(寺田屋)"도 필견. 운치 있는 목조 건물은 많은 료마의 팬들로 떠들썩합니다.
또한 에도시대의 배를 재현한 유람선 “싯코쿠부네(十石舟)”와 “산짓코쿠부네(三十石船)”도 매력적. 3월부터 12월에 걸쳐 운행하면서, 후시미의 역사적인 도시풍경을 강 위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