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후쿠지

나라현의 북부・나라시(奈良市)에 위치한 “코후쿠지(興福寺)”. 헤이조쿄(平城京, 710~784년까지의 수도)을 중심으로 번성한 종파, “남도육종(南都六宗)”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법상종(法相宗)의 대본산 사찰입니다. 1998년에는 “고도(古都) 나라(奈良)의 문화재”의 일부로 세계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코후쿠지의 기원은 “야마시나지(山階寺)”라는 절. 중병을 앓았던 후지와라노 가마타리(藤原鎌足)의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 후 헤이조천도(平城遷都) 때 코후쿠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보관에서는 총 40여개나 되는 국보 중 지명도가 높은 아수라(阿修羅)상과 천수관음보살상을 전시. 귀중한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코후쿠지에서 꼭 가봐야할 곳입니다.
코후쿠지의 남쪽에 있는 연못, “사루사와노이케(猿沢の池)”에서는 매년 중추 명월에 “칸게츠사이(観月祭, 달맞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예로부터 중국 양식의 배가 연못에 떠, 배에서 달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로, 연못 주변에도 관람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