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의 마츠바라

사가현의 북서부에 위치한 가라츠시(唐津市) 하마타마쵸(浜玉町)에 있는 마츠바라(소나무의 벌판) “무지개의 마츠바라(虹の松原, 니지노마츠바라)”. 무지개의 마츠바라는 일본 3대 마츠바라 중 하나로, 일본 3대 마츠바라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 특별 명승으로 지정된 마츠바라입니다. 그 면적은 약 2,130,000㎡로 매우 광대하며, 쿠로마츠(흑송)라는 소나무가 약 100만 그루 군생하고 있습니다.
마츠바라는 가라츠시의 가라츠만의 해안을 따르는 형태로 형성되어 있고, 그 길이는 약 4.5 km. 원래는 17세기에 방풍·방조를 목적으로 식림되었습니다. 많은 소나무가 군생하는 무지개 소나무 숲에는 신비로운 몇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안가 근처 진수의 우물(真水の井戸)이 있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마츠바라를 지나다 울던 매미에 대해 시끄럽다고 한 뒤부터 매미가 울리지 않게 되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2개의 소나무가 밀착하고 있는 "렌리노마츠(連理の松, 연리의 소나무)"는 인기 명소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