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초 즈음에 개최되는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佐賀インターナショナルバルーンフェスタ)”. 전 세계에서 모인 100대를 넘는 열기구가 사가의 가을 하늘을 휩싸고, 경기 시작 직후의 풍선들이 일제히 이륙하는 광경은 압권입니다. 회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한편, 사가 현지음식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를 만끽하기 위한 포인트들을 소개합니다.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란
관객의 가까이에서 날아가는 풍선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는 매년 11월 초에 사가현 사가시 카세가와(嘉瀬川) 하천 부지에서 개최되는 열기구의 국제 대회입니다.
1978년에 후쿠오카현에서 "벌룬 페스타 in규슈"란 이름으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1980년부터는 사가현으로 회장을 옮깁니다. 지금은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오는 인기 이벤트가 되었고, 2016년에는 세계 선수권 개최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열기구의 경기에 대해서
열기구의 경기는 일반적으로 조종의 정확성이나 목표지점까지 얼마나 접근하는지를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옆으로 움직이는 추진력이 없는 열 기구를 버너 조작으로 풍선 내의 온도를 올렸다가 내리면서 가고 싶은 방향으로 불어보는 바람에 실어 비행시킵니다.
"타겟"이라 불리는 골을 목표로 타깃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측정하며 비행 중에 모래 주머니 "마커"를 지상에 떨어뜨립니다. 포인트는 타깃과 마커의 거리. 타깃의 중심과 마커와의 거리가 가까운 정도에서 득점을 겨룹니다.
열기구에서는 경기를 "태스크"라고 하며, 약 20가지 정도 있는 태스크는 주로, 정확히 비행하는 것을 경쟁하는 태스크・비행 운동의 정확성을 겨루는 태스크・날아간 거리와 스피드를 겨루는 태스크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그날의 날씨와 바람을 고려하여 주최자・경기 위원으로 부터 태스크가 결정됩니다.
사가 벌룬 페스타에서도 다양한 경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마커를 떨어뜨리는 순간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경기에 대해서 알아 둔다면 보다 즐거운 관전을 할 수 있을겁니다.
이벤트 기간 중에만 등장하는 JR 벌룬사가역
벌룬사가역
사가 벌룬 페스타가 개최되는 카세가와 하천 부지에, 행사 기간 한정으로 "JR 벌룬사가역"이 설치됩니다. 역은 JR나가사키 본선의 나베시마역(鍋島駅)과 구보타역(久保田駅) 사이, 그리고 회장 안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 뛰어납니다.
특급 열차도 임시로 정차하고 있으므로, 찾아갈 때는 꼭 벌룬사가 역을 이용해봅시다.
우마카몬시장에서 사가의 미식을 느껴보세요
사가 벌룬 페스타 기간에 매일 문을 열고 있는 "우마카몬시장(うまかもん市場)". 사가현의 특산품과 현지만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코너입니다.
사가규(佐賀牛)를 사용한 요리나 사가 김의 츠쿠다니(조림) 등 사가 현이 자랑하는 음식이 가득. 농산물과 수산물을 선물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사가 벌룬 페스타를 즐기는 방법
아침 벌룬 경기 (07:00 ~)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때부터 준비를 시작한다
카가 벌룬 페스타에서의 벌룬 경기는 하루에 2회 진행됩니다. 1회째는 아침 7시부터 시작합니다. 11월의 사가의 일출은 6시 반 경으로, 아직 태양도 뜨지 않은 시간부터 준비를 시작하며 경기 개시에 대비합니다.
벌룬 경기의 최대의 볼거리는 벌룬 경기 시작 직후의 “일제한 이륙”. 회장에 늘어선 많은 풍선이 시작의 신호와 함께 일제히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아침 경기에서 일제히 이륙하는 모습
커다란 풍선이 일제히 날아오르는 박력과 더불어 아침 노을이 물드는 하늘을 나는 모습은 감동적인 광경입니다. 아침 7시 혹은 더 이른 시간이지만 일찍 일어나서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경기의 모습
회장을 떠난 풍선들은 각각 경기로 넘어갑니다. 골인 지점이 회장인 경기도 있어 가까이서 모래 주머니의 "마커"을 떨어뜨리는 순간을 볼 수 있습니다.
벌룬 판타지아 (아침 벌룬 경기 종료 후~)
캐릭터와 동물모양의 풍선
아침 경기 종료 후, 경기 지역에는 애니메이션의 인기 캐릭터나 동물 등의 거대 풍선이 등장합니다. 귀여운 풍선이 가득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한번 봐야할 행사입니다.
풍선 비행은 없지만 날씨가 좋을 경우는 평소 들어갈 수 없는 경기 지역 내에도 넣어 두기 때문에 아주 가깝게 풍선을 볼 수 있습니다.
기구교실(13:00~)
매일 개최되는 "기구 교실"에서는 실제로 풍선을 날아 오르게 해보고, 정리 정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와 크루의 지시 아래, 풍선 안에 바람을 넣는 것과 버너에서 열풍을 보내는 등, 밖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풍선의 구조나 특성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풍선에 탑승은 불가능하므로 주의합시다.
야간계류(18:30~)
야간계류
기구는 낮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사가 벌룬 페스타입니다. 야간 계류의 "라・몽골피에・노크춘"이 기간 중, 토・일, 2018년 11월 3일과 4일에 개최됩니다.
어둠의 하천 부지에 진열된 풍선이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서 라이트업되는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쇼의 마지막에는 "버너 온!"이라는 구호와 함께 모든 풍선의 버너를 동시에 점화해 불꽃 축제가 열립니다.
야간계류・버너버전
강풍으로 풍선을 날려 올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버너만 사용하는 "버너 버전"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벌룬 경기를 즐기는 방법
벌룬 경기는 아침이 추천
해돋이 중에 날아가는 풍선
하루 2회 행해지는 벌룬 경기이지만 추천은 아침 7시부터의 경기입니다. 아침노을이 비춰진 채 비행하는 풍선을 볼 수 있는 것도 추천하는 이유지만, 풍선이 날아갈 확률이 높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벌룬을 날려보내기 위해서는 바람이 중요하고 조금이라도 바람이 강하다면 경기는 취소 되어 버립니다. 아침 시간은 바람이 잔잔한 경우가 대부분, 반대로 오후는 다소 바람이 강한 경향이 있어 경기를 보고자 하는 경우에는 아침을 추천합니다.
그 날 개최 상황에 관해서는 장내 안내방송이나 공식 사이트 Twitter와 Facebook등에서 알 수 있으니 체크해 둡시다.
강 건너에서 강물에 비친 풍선을 보다
카세강에 비친 풍선
회장에서 눈 앞에서 날아가는 풍선을 보는 것도 박진감이 있지만, 강 건너에서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강물에 비친 풍선이 보이므로, 촬영 명소로 인기가 있습니다.
또 강 건너에서 보면 날아오르는 풍선의 배경에 아침 해가 뜨기 때문에 아침 노을에 물든 하늘 속을 비행하는 풍선을 볼 수 있어요.
주의사항
벌룬을 띄울 수 있는 지는 기후에 따른다
풍선을 가동시키거나, 잘 날리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우천과 강풍 등의 날씨인 경우 경기가 중단이 되기도 합니다.
경기 직전에 열리는 ‘브리핑’이라고 하는 운영측과 경기자의 협의에 의해서 벌룬을 띄우지 않도록 결정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합시다.
벌룬에는 탈 수 없습니다
사가 벌룬 페스타의 회장 내에서는 안타깝게도 기구를 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전에는 탑승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안전을 고려하여 관객의 탑승 체험은 중지되었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경기 지역 내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벌룬 판타지아의 시간 등에는 풍선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회장 외의 볼거리
사가 벌룬 페스타를 방문할 때는, 꼭 회장 밖에도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시가지로 가실 때는, 사가 벌룬 페스타 기간중에만 100엔 셔틀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그 편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사가 벌룬 뮤지엄
사가 벌룬뮤지엄
2016년에 막 오픈한 "사가 벌룬 뮤지엄"은 일본 최초의 상설형 벌룬 뮤지엄입니다. 풍선의 역사와 벌룬 페스타에서 촬영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대형 극장, 벌룬 후라이토슈미레타 등, 풍선을 일년 내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히가타요카 공원의 칠면초
칠면초
아리아케해(有明海) 연안에 위치한 "히가타요카 공원(干潟よか公園)”. 갯벌이나 대형 놀이기구들, 에도 시대 민가를 재현한 건물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 히가타요카 공원에서 인기를 끄는 것이 바다의 단풍이라고도 불리는 "칠면초"입니다. 마침 사가 벌룬 페스타와 비슷한 시기의 11월 상순에 만개를 맞아 해안을 붉게 물들입니다. 이 시기에 "칠면초마츠리(축제)"도 개최되고 칠면초의 라이트 업도 진행됩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JR 벌룬사가역
사가역에서 오는 법
→【사가역】-JR나가사키본선/나가사키 방면
→【벌룬사가역】
하카타역에서 오는 법
【하카타역】-JR특급 카모메・미도리/사세보 방면
→【벌룬사가역】
사가 공항에서 오는 법
【사가공항】-연락버스・사가시영 /사가역 행
→【사가역】-JR나가사키본선/나가사키 방면
→【벌룬사가역】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
사가 벌룬 페스타는 벌룬 경기 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는 이벤트입니다. 소개한 사가의 음식을 맛 보는 것 외에도 콘서트와 토크쇼, 초일류의 라이더가 화려한 기술을 선 보이는 바이크 쇼 등 즐길 행사가 풍성합니다.
Information
(우)840-0861 사가현 사가시 카세마치 카세가와 카센시키
0952-29-9000 (열기구 대회 사가운영위원회)
http://www.sibf.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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