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키인

와카야마현의 북부 고야초(高野町)에 위치한 “조키인(常喜院)” 고야 산의 중심인 곤고부지(金剛峰寺)의 문전에 위치한 사찰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방이 있어 유명합니다.
고야 산은 중국 당나라에서 귀국한 홍법대사(弘法大師)가 진언종(真言宗, 일본 불교의 한파)의 수행장으로 마련한 땅. 조키인은 그의 첫째 동생인 도광대사(道光大師) 실혜상인(実恵上人)이 연 것으로, 1156년 진언종의 승려인 심각(心覚)이 부흥시켰습니다. 에도시대의 마지막에는 큰불로 소실되었지만, 1870년에 다시 부흥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조키인에서는 일반인도 머물 수 있는 숙방을 마련했습니다. 숙방이란 절이나 신사의 숙박시설을 말하며 117개 고야 산의 사찰 중 52곳이 해당됩니다. 동원(同院)에서는, 사경이나 아침 근무 체험을 할 수 있는 것 외에 밀교(密教)의 가르침을 토대로 한 맛있는 정진 요리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대욕장 등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설비도 충실하고 있어, 안심하고 숙박할 수 있습니다.
숙방(宿坊) 외에도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본존・안산연명지장보살(子安延命地蔵菩薩)과 본당에 모셔진 무수한 등롱도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