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다 성터

멋진 운해의 경치로 일본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타케다 성터(竹田城跡)”. 표고 353m의 코죠산(古城山) 정상에 위치하여 동서 100m, 남북 400m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호랑이가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토라후스 성(虎臥城, 호랑이가 누워있는 성)”이라고 불린다고도 합니다.
무로마치(室町)시대의 무장・야마나 소젠(山名宗全)이1443년부터 13년의 세월을 들여 완성하고, 1590년경에 전국(戦国)시대 무장・ 아카마츠 히로히데(赤松広秀)에 의해 지금처럼 돌담을 쌓아 성곽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 후에는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에서 도요토미 진영측의 패배로 인해 폐성이 된 타케다 성. 자연석을 잘 조합해 쌓아 올린 성곽은 완존하는 돌담의 유구로써 지금도 남아있으며, 현재는 국가 사적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타케다 성터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운해. 9월부터 11월의 새벽부터 오전 8시경까지가 운해의 시즌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타케다 성터 서쪽의 협곡, 리츠운쿄(立雲峡)는 성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절호의 관망 장소로, 운해에 떠 있는 성은,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