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피해
방재대책의 중요성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노지마 단층 보존관
마무리
주변 정보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유수한 지진 대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래에는, 1995년에 일어난 한신 아와지 대지진(阪神淡路大震災)과 2011년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東日本大震災) 등, 큰 피해를 가져온 지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직하형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피해를 되돌아 보고, 평소부터 할 수 있는 방재 대책을 찾아보며 한층 더 지진을 가까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을 소개합니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피해

한신 아와지 대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모습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피해

1995년 1월 17일, 아와지 섬 북부에 깊이 16km를 진원으로 하는 매그니튜드(지진 자체의 에너지 강도)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한신 아와지 대지진. 이 지진으로 인해 고베를 중심으로는 진도 6이 관측되었고 , 교토에서는 진도 5를, 오사카, 와카야마 등에서 진도 4정도가 관측되는 등, 토호쿠(東北) 지방에서부터 규슈지역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 지진의 영향과 그로 인한 피해를 받았습니다.

사망자 6,434명, 실종자 3명, 부상자 43,792명을 기록한, 심각한 피해였으며 그 사망자 중 90%는 주택이나 건축물의 붕괴에 의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이 일어난 후, 지진 재해의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건물의 내진화, 특히 재해시의 피난소가 되는 초・중학교의 내진화가 일본 전국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으로부터 비록 24년이 지났지만, 이 사건의 의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사람 한사람이 지진에 대해서 일상 속에서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방재대책의 중요성

테이블 아래로 피난한 가족

방재 대책

지진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부터 방재 대책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준비해 둘 수 있는 방재 대책을 마련한다면, 그 피해는 확실히 줄어들 것입니다. 실제 오늘부터 바로 실천 가능한 방재 대책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스스로도 준비할 수 있는 방재대책

고베 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넘어진 가구에 깔려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다고합니다. 대지진의 경우, 가구란 반드시 넘어지는 것이라는 의식을 가지고서 방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옷장 상부를 나사로 고정하고 있는 모습

가구를 고정

우선, 가구가 넘어지지 않도록 벽에 고정시키는 대책입니다. 가구 뿐만 아니라, 창문과 TV, 식기, 전자렌지 등 집안에는, 지진으로 인해 쓰러지게 될 경우에 위험한 것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집안에서 과연 무엇이 위험할 지 생각해 보고, 대책을 실천해 봅시다.

빨간색 손전등

손전등

또한 손전등이나 슬리퍼, 호루라기를 미리 갖춰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전이 되어도 곧바로 꺼낼 수 있도록, 보관해 둘 장소를 확실히 정해두고서, 잘 파악해 둡시다.

손전등은 정전 시 어둠 속을 걷기 위해, 슬리퍼는 깨진 유리류를 밟지 않기 위해, 호루라기는 건물 더미에 깔렸을 때,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서 각각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의 비상용 모치다시부쿠로 (서바이벌 킷트)

비상용 모치다시부쿠로 (서바이벌 킷트)

큰 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전기나 가스, 수도 등의 라이프 라인이 멈추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이프 라인이 멈춰 버려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재해를 대비한 비상용의 짐을 준비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료수나 식료, 화장지나 라디오, 모포 등, 재해 시에 필요한 아이템을 정리해둔 배낭을 언제라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해 둡시다.

지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

실제로 체험해보지 않으면 그 무서움을 알 수 없는 재해이기도 한 지진. 한신 아와지 대지진이 일어난 효고현에는, 지진의 흔들림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지진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2개의 시설을 소개합니다.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의 외관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한신 아와지 대지진으로 일어난 일들을 전하기 위해, 2002년 4월에 효고현 고베시에 세워진 "사람과 방재 미래 센터". 안전・안심의 시민 협동, 감재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감재 사회의 실현이나 생명의 소중함,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시설은 3층 건물의 동관과 5층 건물의 서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방재 체험 플로어(층)나, 지진 재해의 기억 플로어 등, 플로어 마다 각각의 테마를 정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서관 4층의 재해 추도 체험(震災追体験) 플로어에서는, 지진 재해 파괴의 무시무시함을 영상과 소리로 체감할 수 있는 시어터나, 지진 재해 직후의 거리 풍경을 모형으로 리얼하게 재현하고 있는 코너가 있어, 지진 재해 당시를 겪지 않았던 사람도 그 피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 동관 3층의 물과 재해에 대해 배우는 플로어에서는, 해일의 실사 영상 속, 강한 수압 속에서의 보행이 얼마나 어려운지 등을 체감하면서 해일의 두려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노지마 단층 보존관

노지마 단층 보존관에 있는 고베의 벽

노지마 단층 보존관

한신 아와지 대지진으로 출현한 노지마 단층을 있는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지진 재해의 무서움이나 지진에 대비하는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효고현 아와지시에 세워진 "노지마 단층 보존관(野島断層保存館)".

입구 홀에는 국도 43호가 붕괴된 모습이 재현된 모형이나, 지진 재해 당시의 사진 패널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에는 실제로 지진 재해를 경험한 사람들이 그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러 이 곳을 방문하기 때문에, 당시 삶의 체험담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체험 코너에서는, 한신 아와지 대지진과 동일본 대지진의 흔들림 차이를 체험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꼭 한번쯤 이 곳에서만 가능한 체험해보고서,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을 바꿔 보세요.

지금 할 수 있는 방재 대책을

어떠셨습니까. 지진은 돌연 일어나는 재해입니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과 같은 피해를 두 번 다시 받지 않기 위해서도, 한사람 한사람이 평소 일상 속에서 지진에 대한 지식과 안전의식을 가져서, 방재 대책을 준비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방재 대책에 대해서,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로 만들어보세요!

주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