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메가이주쿠

시가현(滋賀県) 동부에 위치하며 에도(江戸, 도쿄의 옛이름)와 교토(京都)를 잇는 나카센도(中山道) 변에서 발전한 슈쿠바마치의 하나인 “사메가이주쿠(醒井宿)”. 청류・지조 강(地蔵川) 을 따라 역사가 있는 거리가 펼쳐집니다.
볼거리는, 사메가이 토이야바(醒井問屋場)와 구 사메가이 우체국 국사로 이뤄진 “사메가이주쿠 자료관”. 토이야바는 에도시대에 여행객의 짐을 운반하는 사람이나 말을 제공하는, 짐의 정리하며 이어받는 사무를 하던 시설로, 완전한 형태로 현존하는 일본 전국적으로도 드문 예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내부는 일반 공개되고 있는 한편 콘서트 등의 이벤트가 연 4회 개최되고 있습니다. 구 사메가이 우체국 국사는, 미국  건축가 볼레즈의 설계로 세워진, 일본식과 서양풍의 절충, 클래식한  양식이 특징. 건물의 2층에는 고문서가 전시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에도시대 당시의 사메가이주쿠의 모습이 그려진 길이 5m 30cm에 달하는 "사메가이주쿠에즈(醒井宿絵図)"는 압권입니다.
또한 매년 7월부터 8월경에 피는 바이카모(梅花藻, 매화마름)도 볼거리. 바이카모란 매화와 비슷한 흰 꽃을 피우는 수중화입니다. 사메가이를 흐르는 지조 강에 생식 하고 있어, 수면으로부터 얼굴을 내밀듯이 꽃을 피웁니다. 7월 말부터 8월 상순의 야간에 걸쳐 행해지는 라이트업은 환상적. 어둠에 빛나는 바이카모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