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신마치

나라현의 남서부 고조시(五條市)에 있는 "고조신마치(五条新町)". 일본의 중요 전통 건축물군 보존지구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에도(江戸)시대의 성하마을로 처음 생겨난 고조신마치는 현재도 역사적 경관이 보호되고 있는 관광명소로 성하 마을이라고 하면, 전쟁을 대비해 복잡하게 짜여진 구획이 일반적이지만, 이 곳 고조신마치는 구 기슈 가도(旧紀州街道)를 따라 일직선으로 마을이 조성됐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보존 지구로 지정된 건물의 수는 무려 약 160채. 에도시대부터 쇼와(昭和)시대의 전쟁 이 전까지 지어진, 전통적 건조물이 늘어선 거리는 걷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나미(まちなみ) 전승관"에서는, 마을의 역사나 문화에 관련되는 자료를 전시합니다. 메이지(明治)시대 부터 타이쇼(大正) 시대에 건축된 민가를 활용한 외관에서도 고조신마치의 오래된 역사가 전해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