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조궁 유적

나라현의 북부, 나라시(奈良市)에 위치한 "헤이조궁 유적(平城宮跡, 헤이조큐세키)".  와도 3년, 710년에 후지와라쿄(藤原京)에서 천도된 헤이조쿄(平城京, 와도시대의 수도)의 터입니다. 1998년에 “고도(古都) 나라(奈良)의 문화재”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넓은 부지 내에는 많은 볼거리가 점재. 입구에 서있는 것은 정문인 "스자쿠 문(朱雀門)"입니다. 당시는 외국사절을 영접했고, 정월에는 일왕이 이 문까지 가서, 새해의 축하를 했다고 합니다. 스자쿠 문을 지나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은 “제1차 대극전(第一次大極殿)”. 정면 약 44m, 높이 약 27m를 자랑하는 헤이조궁 최대의 궁전입니다. 주황색 기둥 44개와 기와 약 9만 7000장이 사용된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토기, 기와, 건물의 모형 등으로 헤이조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헤이조쿄 유적 자료관"과, 당시의 기술과 제1차 대극전의 복원에 대해 소개하는 “복원사업 정보관”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