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츠 고분

나라현의 중부 아스카무라(明日香村)에 위치하며, 일본 국영 아스카(飛鳥) 역사공원 내에 있는 “다카마츠 고분(高松塚古墳)”. 후지와라 쿄우기(藤原京期, 694년~710년) 시절에 축조된 하단 직경 23m, 상단 18m, 높이 5m의 이단식 원분(모양이 둥근 분묘)입니다.
볼거리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극채색의 벽화. 석실(石室)의 동벽과 서벽, 북벽 및 천장 4면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스카 미인"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서벽의 여자 군상(群像)은 특히 색조가 매력적. 일본의 역사 교과서 등 여러 곳에도 소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접한 "다카마츠 벽화관"에는, 발견 당시의 상황을 충실하게 재현한 벽화를 전시합니다. 앞서 말한 여자 군상은 물론, 남자 우상(偶像)이나 백호, 현무 등의 벽화가 복제되어 있습니다.
국영 아스카 역사 공원에는 “돌 무대 고분”과 “키토라 고분” 등 아스카 시대의 사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카마츠 고분과는 또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으므로, 새로운 발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