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에 우뚝 솟은【마츠야마성】

마츠야마성의 역사

마츠야마성을 건축한 것은 아즈치모모야마시대(安土桃山時代)에서 에도시대(江戸時代)에 걸쳐 활약한 전(戦)국무장 가토 요시아키(加藤嘉明)입니다. 시즈가타케(賤ヶ岳)의 합동 전투 있어서 그 이름을 올리고,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 후쿠시마 마사노리(福島正則) 등과 함께 7본창의 일원으로서 일컬어졌습니다.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사망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와 이시다 미츠나리(石田三成)가 대립합니다. 그에 따라 행해진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로, 요시아키는 도쿠가와 편에 서서 대활약을 했습니다. 그 뛰어난 공은 이에야스에게 평가받아 20만석이란 높은 다이묘(大名, 넓은 영지를 가진 무사)가 됩니다. 거기서 본거지를 마츠야마(松山)로 했던 요시아키는 도고평야(道後平野)의 일부, 가츠야마(勝山)에 새 성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것이 마츠야마성입니다. 게이초(慶長) 7년에 건설을 개시했고, 그 다음 해에 새로운 성하마을로 거처를 옮긴 요시아키는 그 땅에 "마츠야마"란 이름 붙였습니다.

그 후, 요시아키가 아이즈번(会津藩)으로 전봉(転封, 막부의 명으로 다이묘가 영지를 옮기는 것)되어, 건축기간은 길어져 약 25년의 세월을 거쳐 마츠야마는 완성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다이묘인 가모 타다토모(蒲生忠知)가 가명을 이어받았는데 토모가 산킨코다이(参覲交代, 에도 막부가 다이묘들을 교대로 일정 기간 에도에 머무르게 한 제도) 도중 죽어버렸기 때문에 그 후에는 마츠다이라 사다유키(松平定行)가 성을 소유하고 오랜기간 마츠다이라 가문이 이 지역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마츠야마성는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인한 불로 여러 번 재건되어왔습니다. 지금의 천수각(天守閣, 망루)은 안세이(安政) 원년에 완성된 것으로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마츠야마성의 볼거리

천수

마츠야마성의 천수(天守)는 구로후네(에도시대에 서양 배를 부르는 이름)의 내항 다음 해에 완공된, 에도시대 마지막 성곽 건축입니다. 성곽 건축이란 적들의 침공을 막고 요새처럼 성을 건축하는 양식으로 주로 아즈지모모야마 시대에 발전했습니다. “현존 12천수” 중 유일하게 기와에 도쿠가와가의 가문(家紋, 집안의 문장)인 “접시꽃 무늬의 가문”을 새겨 넣었습니다. 현존 12대 천수에는 마츠야마성 외에 히메지성(姫路城), 마츠에성(松江城) 등이 포함됩니다.

천수각

천수・소천수(小天守)・스미야구라(隅櫓)의 구성은 연립식 천수라 불리며 마츠야마성은 그 양식을 이용한 대표적인 성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는 샤치호코(성곽의 용마루 양단에 장식물)를 포함하면 21m가 넘으며 천수의 표고는 160m를 넘습니다.

노보리 이시가키

일본의 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시가키(돌담)이지만, 마츠야마성의 것은 전국적으로 드물고 귀중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보리이시가키(登り石垣)”라 불리며 기슭부터 산정의 천수까지 두 개의 돌담이 이어져서 만들어져 있으며, 이 방법으로 산중턱에서 들이닥치는 적의 침공을 막고 있습니다. 마츠야마성의 남쪽 돌담은 남아있지만, 북측은 일부를 제외하고 부서졌습니다. 12대 천수중에서도 노보리 이시가키(오름 돌담)을 볼 수 있는 곳은 마츠야마성과 시가현(滋賀県)에 있는 히코네성(彦根城)뿐이라고 합니다.

이시가키(돌담)

로프웨이 & 리프트

마츠야마성에서는 기슭에서 천수로 이어지는 초자가나루(長者ヶ平)까지 로프웨이와 리프트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로프웨이는 정원 47명으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승차 시간은 3분 정도로 천수근 부근까지 단숨에 걸어 올라갑니다. 한편, 리프트는 1인승으로 승차 시간은 6분간. 스키장의 리프트의 이미지 입니다. 각각의 방법으로 천수에 올라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발고도 높은 마츠야마만성이기에 가능한 어트랙션입니다.

좌측의 로프웨이와 우측의 리프트

마츠야마성 니노마루 사적 정원

"니노마루 사적 정원(二之丸史跡庭園)"은 천수의 남서부에 위치한 일본 정원입니다. 원내는 크게 "오모테고텐아토(表御殿跡)"와 “오쿠고텐아토(奥御殿)”로 나뉘어집니다.
오모테고텐아토는 “감귤・초화원(草花園)”으로 일본 전국의 감귤 류나 식물을 사용해 옛날의 방 배치를 표현하고 있으며 정원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편, 오쿠고텐아토는 서쪽에 물이나 잔디로 옛 방의 배치를 나타내는 “유수원(流水園)”, 동쪽에 바위나 폭포 등으로 한적함을 표현한 “린센테이(林泉庭)”가 있습니다.

유수원

그 외에도 당시 실제로 사용했던 우물 터와 노, 대서원의 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원내에는 “가츠야마테이(勝山亭)”, “주라쿠테이(聚楽亭)” “간코테이(観恒亭)” 등 3개의 다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니노마루 사적 정원에는 사계절의 꽃들이 심어지고 있는 것 외에 "연인의 성지"로도 인기여서 연간 500건 가까이의 결혼 앨범촬영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시로야마(城山) 공원 호리노우치 지구

호리노우치 지구(堀之内地区)는 혼마루 광장(성의 앞의 광장)과 같이, 게이초 10년 즈음에 완성했다고 하여, "산노마루(三之丸)"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남과 서쪽은 땅을 파서 만든 수로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당시에는 하나의 거리였으며, 60여 명의 다이묘가 거주하는 저택과 쌀의 창고, 집회소 등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메이지 이후에는 군이 소유해, 병사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전후에는 야구장이나 경륜장 등 스포츠 시설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지만, 현재는 도시 공원으로서 정비되어 3개의 광장과 시민 회관, 에히메 미술관, NHK의 방송국 등이 존재합니다.

시로야마 공원

요시아키군

마츠야마성 축성 400년을 기념하기 위해 탄생한, 마츠야마성 공식 캐릭터인 "요시아키군". 마츠야마성 건축에 크게 기여한 가토 요시아키의 이름에서 따와 이름을 붙였습니다. 콧수염이 매력 포인트로 산책이 취미인 귀여운 면이 있는 한편, 특기는 투창으로 남자답고, 장군스러운 일면도. 주말을 중심으로 혼마루 광장 주변을 산책하고 있으므로, 함께 사진 찍고 싶은 분은 찾아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마츠야마성의 이벤트

마츠야마 봄 축제(성 축제)

매년 4월 상순의 주말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마츠야마 봄 축제". 혼마루 광장과 호리노우치 공원이 주된 장소가 되어, 가요대상, 야구권 전국 대회, 다과회, 생화(花)전, 미식 축제 등이 개최됩니다. 또 다이묘 무사 행렬이 거리를 누비며 흥이 높아집니다.

마츠야마 봄 축제의 다이묘 무사 행렬

마츠야마 축제

8월에 개최되는 "마츠야마 축제"는 거리 전체에서 행해지는 축제입니다. 마츠야마 명물의 춤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 생각으로부터 쇼와(昭和) 41년부터 개최되고 있어 현재는 "야큐켄오도리"와 "야큐켄삼바"라고 하는 독자적인 춤이 완성되었습니다. 야큐켄오도리는 전국적으로 야구권이 유행하면서 고안해 낸 리오의 삼바를 도입한 야큐삼바가 탄생했습니다. 특히 야큐 삼바는 다양한 코스튬으로 꾸민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며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마츠야마 거리를 지켜본다, 일본 굴지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성

마츠야마성은 해발 160m에 위치해 있어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경은 물론 맑게 갠 날엔 서일본에서 가장 높은 봉오리, 1,982m의 이시즈치산(石鎚山)과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에 떠 있는 섬들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도고온천에서 편안한 휴식 그 전에 마츠야마성 까지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천수각에서의 경치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이요테츠 오카이도역

JR마츠야마역에서 오는 법

【마츠야마역】 - 도보 (3분)
→ 【마츠야마역앞역】 – 이요테츠 시내선 5계통/도고온천 방면
→ 【오카이도역】 도보 (약 5분)로 로프웨이 승강장 도착

마츠야마시역에서 오는 법

【마츠야마시역】 – 이요테츠 시내선 3계통/도고온천 방면
→ 【오카이도역】 도보 (약 5분)로 로프웨이 승강장 도착

마츠야마 공항에서 오는 법

【마츠야마 공항】 – 리무진 버스/도고온천역 앞 방면
→ 【오카이도역】 도보 (약 5분)로 로프웨이 승강장 도착

주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