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츠지

이와테현의 남서부 히라이즈미초(平泉町)에 위치한 “모츠지(毛越寺)”로 850년 헤이안(平安)시대 초기에 자각대사(慈覚大師)가 건립하였다고 하는 천태종(天台宗, 불교의 한 파)의 별격본산(別格本山)입니다. 2011년에는 세계 유산에도 등록되었습니다.
오슈 후지와라(奥州藤原)씨의 2대 모토히라(基衡)부터 3대 히데히라(秀衡)의 시대에 걸쳐, 모츠지에는 많은 건축물이 지어졌습니다. 한 때는 주변에 위치한 세계 유산인 추손지(中尊寺)를 능가하는 규모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경내에 있는 상행당(常行堂)은 에도(江戸) 시대에, 본당은 헤이세이(平成) 시대에 재건되었습니다. 중에서도 볼거리는 국가  특별사적으로 지정된 정토정원(浄土庭園)으로, 극락정토를 본뜬 우아한 풍경은 필견입니다.
경내의 꽃창포원에는 3만 송이의 아야메(창포)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6월 부터 7월에 걸쳐서는 "모츠지 아야메 마츠리(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정월 20일에 행해지는 상행당의 제례는 전통행사로, 수법 후에 행해지는 "엔넨(延年)"은 국가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