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카와의 미즈카부리

미야기현 토메시(登米市)의 요네카와(米川) 지구에 옛부터 전해지고 있는 화재 퇴치 전통 행사 "요네카와의 미즈카부리(米川の水かぶり, 요네카와노미즈카부리)". 매년 2월 초 제삿날에 개최되고 있으며, 지구에 거주하는 남자들이 진행하는 기제(奇祭)입니다.
남자들은 화덕의 그을음을 얼굴에 바르고, 짚으로 만든 새끼줄을 몸에 감습니다. 머리에는 볏짚의 "왓카(わっか)"를 쓰고서 신의 화신(化身)이 됩니다. 일행은 기성(奇声)을 지르며 지구 내 집들의 지붕에 통으로 물을 뿌리면서 거리를 행진합니다. 불로 인한 재난 방지를 기원합니다. 짚은 화재 방지의 부적으로써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 사람들은 미즈카부리의 많은 남자들이 지나가면, 그들이 입고 있는 짚을 뽑아서 집 지붕에 던지곤 합니다.
2018년에는 "라이호신：가면・가장의 신들(来訪神：仮面・仮装の神々)"이라는 라이호신 행사의 하나로서 유네스코 무형 문화 유산에도 등록되었습니다. 지구에 거주하는 사람 이외가 행사에 참가하면 화재가 일어나게 된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에, 참가는 할 수 없지만 견학은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