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지

교토시 중부 다카오산(高雄山)의 중턱에 세워진 “진고지(神護寺)”. 지금으로부터 1,200년 이상 전에 창건되었으며, 진언종(真言宗, 불교의 한 파)의 개조(開祖)・쿠우카이(空海)가 주직을 맡았던 긴 역사의 사원입니다.
350단이나 되는 돌계단을 올라간 곳에 있는, 경내에는 역사적 건물이나 문화재 등의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본존(本尊, 주불)이 안치된 금당(金堂) 등의 건축물을 비롯하여 일본 삼명종의 범종이나 8세기 말에 만들어진 국보, 약사여래(薬師如来)의 상, 13세기에 그려진 “덴미나모토노요리토모조(伝源頼朝)의 상' 등 헤이안(平安)・가마쿠라(鎌倉)시대의 회화와 불상, 서한 등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경내의 서쪽 끝에 있는 지조인(地蔵院)에서는, 초벌구이 접시를 던져 액막이를 하며 소원을 비는 "카와라케나게"도 대인기.
또한 단풍의 명소로도 알려져 단풍나무의 고목이 붉게 물드는 광경은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