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의 집

요코하마시내의 “야마테(山手) 이탈리아산 정원”안에 세워진 아름다운 서양관 “외교관의 집(外交官の家)”. 일본의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동관은 메이지(明治)정부의 외교관이었던, 우치다 사다츠치(内田定槌)의 저택으로, 1910년에 건축가 J.M. 가디너(James McDonald Gardiner)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건축 당초에는, 도쿄도 시부야의 난페다이(南平台)에 있었지만, 1997년에 요코하마시가 본 관의 기증을 받았고, 그렇게 요코하마시내로 이축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일반 공개가 진행중입니다.
건물은 목조 2층 건물로, 아메리칸 빅토리안을 연상케 하는 탑이 특징. 브라운과 베이지로 마무리한, 세련된 색상에 맞춰 시타미이타바리(下見板張り, 건물 외벽에 붙이는 판자)의 외벽, 천연 슬레이트를 이용한 지붕 등 세부적인 면모를 겸비한 화려한 마감입니다. 실내는 알 누보(Art nouveau)풍의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중후한 장식이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각 전시실에는 건물의 특징 및 외교관의 생활자료를 전시합니다.
부속 동에 있는 찻집 "블러프 가든 카페(Bluff Garden Cafe)"에서는, 테라스석에서 홍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거리를 바라보며, 호화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