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미식, 자연…다양한 매력의 가나가와현 하코네(箱根). 일본 굴지의 간판 관광 명소이기도 한 "하코네"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아트의 세계」라는 것. 알고 계셨습니까? 아름답고 웅대한 자연에 둘러싸인 하코네 지역은, 느긋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하기에 딱인 곳입니다.
이번에는 하코네에 위치한 수많은 미술관들 중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관 6곳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대표적 미술관과 함께 지역별로 나눠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코네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체크해보세요!
【모토하코네 지역】
하코네 관광의 대표지「모토하코네(元箱根)」지역. 이곳에는, 에도(江戸) 막부에 의해 설치된「하코네 관소(箱根関所)」의 터나, 호수・아시노코(芦ノ湖), 하코네 신사(箱根神社) 등이 위치하는 등, 하코네를 상징하는 스폿들이 모여있습니다. 하코네의 역사를 알아보고,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일본화와 후지산의 절경을 만끽「하코네 아시노코 나루카와 미술관」
아시노코의 맞은편에 서있는 나루카와 미술관
■일본화 전문의 미술관
모토하코네 지역에 위치한「하코네 아시노코 나루카와 미술관」.
아시노코 유람선「모토하코네」항과「모토하코네 항 앞」버스정류장부터 도보 3분 거리에 세워진 산상 미술관 입니다.
1988년에 개관한 본 관은, 일본에서 몇 안되는 일본화를 전문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 일본화의 콜렉션은 4,000점 이상. 상설전・기획전을 포함해 상시 200점 이상의 일본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루카와 미술관 전시실
본 관에서는, 연간 4회, 계절에 따라 전시 변경을 실시합니다. 현대 일본화의 혁신운동에서 활약했던 문화훈장의 수장 야마모토 규진(山本丘人)의 작품을 비롯해 요시다 요시히코(吉田善彦), 호리 후미코(堀文子) 등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컬렉션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일본화 최대의 특징은, 화재(画材)에 있다고 합니다.
서양화에서는 튜브 물감을 이용해 파레트 위에 섞어 색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기본. 하지만 일본화에서 사용하는것은 천연의 돌을 부숴 만든「이와에노구(岩絵具)」. 암석이나 돌에 의해서 미묘하게 달라지는 색채가 특징입니다. 그 특징을 살리고자 쓰였던 이와에노구의 색은 수백 종류 이상이 존재한다고.
가루 물감은 서로 섞이지 않기 때문에, 섞어서 좋은 색을 만들기 보다는, 안료의 색깔 그대로를 캔버스에 올려 그려 갑니다.
이와에노구의 안료
또한, 이와에노구를 캔버스에 올리기 위해서는 녹인 가루에 동물들로부터 추출하는 접착제 "니카와(ニカワ, 아교)"를 사용해 점도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본화 작품을 그리는 것은 세심하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요.
■일본화의 매력은?
정성스레 색을 겹치고, 섬세한 터치로 그려 낸 일본화는 일본인들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일본화의 매력은, 그 터치와 이와에노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광택에 있습니다"라고 본 관의 스태프・하타노(畑野)씨는 말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일컫는 "하조풍월(花鳥風月)"이라는 말처럼, 일본화의 소재는 일본의 사계절 그때 그때의 풍경과 동물, 인물화 등 알기 쉬운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일본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해도 순수하게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본 관에서는 이러한 일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작품과 관객의 거리를 비교적 가깝게 설정했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차분하게 이와에노구의 광택과 터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실에서 아시노코와 후지산의 절경을 바라봅니다
전망실에서 보는 아시노코와 후지산
나루카와 미술관의 또 한가지 매력이라면, 그 위치. 관 내에 세워진 전망실에서는 아시노코와 하코네의 산들부터, 살짝 모습을 드러낸 후지산의 절경까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 눈의 절경. 각 계절마다 분위기를 바꿔가는 풍정이 가득한 경치는, 일본화와 아울러 바라보고 싶은 미경입니다.
Information
(주)250-0522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모토하코네 570
0460-83-6828
9:00〜17:00
무휴
<입관료> 대인:1,300엔 고등・대학생:900엔 초등・중학생:600엔 ※하코네 프리패스 할인 있음
전통 공예「요세기 세공」을 배우는「관소 카라쿠리 미술관」
관소 카라쿠리 미술관
■하코네를 대표하는 전통공예「요세기 세공」이 늘어서 있습니다
일본 각지의 관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공예. 각지에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온 전통 기술을 지켜, 그 기술을 이어온 장인들에 의한 수작업은, 일본이 자랑하는 문화입니다.
이곳, 하코네・오다와라 지역에도 놓칠 수 없는 일본 전통 공예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하코네 요세기 세공(箱根寄木細工)」입니다!
요세기 세공으로 만드는「히미츠바코」
현재도 과거에도, 하코네의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유명한 하코네 요세기 세공. 다양한 나무를 조합해, 나무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수작업과 쿠미키(組み木) 기술을 이용해 만드는, 카라쿠리 히미츠바코(秘密箱, 비밀상자)는 일본 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카라쿠리 미술관의 간판
그런「요세기 세공」과「카라쿠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곳은 바로 하코네 관소 터(箱根関所跡)에 위치한「관소 카라쿠리 미술관(関所からくり美術館)」!
관 내에는 장인이 직접 만든 요세기 세공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숍으로 되어 있어, 조그마한 선물로도 딱 맞는 키홀더나 액세서리, 요세기 세공으로 만들어진 쟁반이나 휴지통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치가 가득한「카라쿠리」를 체감
카라쿠리지카게의 문
관 내의 중앙에는,「관소 카라쿠리 미술관」이라는 간판이 걸린 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것이 카라쿠리 문. 일반적으로 문 손잡이를 돌리면 열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방법으로는 열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문의 손잡이 쪽이 아니라 반대편의 경첩 쪽이 열 수 있는 숨겨진 장치라고 합니다.
요세기 세공으로 만든 조간카이가
이 문의 맞은 편에는 이러한「평소와는 다른 조금 신기한 카라쿠리」가 장치되어 있는 작품이 많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어떤 카라쿠리가 있는지는, 직접가서 경험하는 것도 일종의 즐거움이지요! 하나둘 설치된 장치를 풀어가면서 신기한 세계를 즐겨보시는건 어떠신가요?
■「히미츠바코」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히미츠바코 제작 체험
본 미술관에서는「카라쿠리바코」라고 불리는 요세기 세공의「히미츠바코」제작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히미츠바코는, 정해진 방향으로 상자를 움직여 나감으로써 열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는, 요즘 말하는 "보물 상자"와도 같은 것. 나사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일본에 예로부터 전해지는 "쿠미키"의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실제 상자를 조립하는 과정부터 히미츠바코 제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견본의 히미츠바코를 차분히 보면서, 어떤식으로 조립한다면 장치를 걸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제작합니다.
단순히 요세기 세공에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히미츠바코의 장치에 대해서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체험은 WEB 상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자신만의 히미츠바코를 만들어 보세요.
Information
(우)250-0521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하코네 17
0460-83-6604
9:00~17:00
무휴
【모토하코네・하코네 지역】에서 아울러 들러보고 싶은 미술관
【센고쿠하라 지역】
하코네 지역의 북동부에 위치한 센고쿠하라(仙石原). 이 지역은 그 풍부한 자연을 살려서 넓은 터를 가진 미술관이 점재합니다. 자연 속에서 감상하는 아트 작품들은, 당신을 일상을 떠나온 특별한 공간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섬세한 글라스 아트로 마음을 빼앗는「하코네 리라크 미술관」
하코네 리라크 미술관 입구
■ 르네・리라크의 아름다운 글라스(유리) 작품을 전시
풍부한 자연의 센고쿠하라 지역에 위치한「하코네 리라크 미술관(箱根ラリック美術館)」은, 19세기〜20세기에 활약한 프랑스의 쥬얼리와 글라스의 공예 작가, 르네・리라크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침실 무드등「일본의 사과나무」(1920년)
20대〜40대 가지는 쥬얼리를, 50대 이후에는 글라스 작품을 다수 다뤘던 르네・라릭. 독창적으로 유니크한 작품을 손수 제작한 라리크는 아르누보와 아르데코의 시대를 물들였던 주요 아티스트로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코네 라리크 미술관을 둘러싼 자연
프랑스의 북부, 샹파뉴 지방 출신의 라리크에게 있어 자연의 절경은 일상적인 것 이였다고 합니다. 작품은 식물이나 곤충을 모티브로 한 것이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부터 라리크 작품을 수집해 온 관장은, 그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의 작품에 다가가고자, 아름다운 자연이 남아 있는 하코네의 센고쿠하라 지역에 개관을 결심했다고.
브로치「실피드(바람의 정령), 혹은 날개가 있는 시레누」(1897-1899년 경)
본 관에서는 그런 라리크의 작품을 상시 200점 이상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브로치 「실피드(바람의 정령), 혹은 날개가 있는 시레누」는 꼭 봐야할 작품. 보석으로서의 값어치가 아닌 디자인성으로 승부했던 라리크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금속공예의 일종인 에마이유(七宝)를 이용한 스테인드글라스와 같은 풍부한 색채로 빛을 발하는, 그를 대표하는 쥬얼리 작품 중 하나입니다.
■미술관 자체가 건축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미술관
쥬얼리 전시실
하코네 라리크 미술관에 방문한다면 작품 뿐만이 아니라, 미술관의 건축에도 주목해보세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작품들과 함께, 작품을 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전시실의 훌륭한 디자인을 눈치채게 될 것입니다.
사실 하코네 라리크 미술관은 일본 건설업 연합회의 우수한 건축을 기리는 BCS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풍부한 자연과 훌륭히 공존하면서도 라리크의 작품을 하나하나 정중하게, 매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도록 전시합니다. 전시 스페이스도 모습을 다양하게 바꿔가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작품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 수 있습니다.
■「오리엔트 급행」에서 평화로운 티타임을
오리엔트 급행의 내관
당시의 프랑스에서 글라스 공예 작가로 확실한 입지를 다진 라리크. 그는 아직도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호화 열차 "오리엔트 급행"의 실내 장식 패널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본 관에서는, 실제로 과거 운행했던 오리엔트 급행열차를 전시. 일본에서 유일하게 실제로 기차안에 들어가, 라리크의 글라스 장식을 즐기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리엔트 급행에서 우아한 티타임
본 관의 파티쉐가 만든 오리지널 케익과 함께 우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Information
(우)250-0631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센고쿠하라 186-1
0460-84-2255
9:00~17:00(최종입관:16:30)
무휴
대인:1,500엔 대학생・고등학생・시니어(65세 이상):1,300엔 중학생・초등학생:800엔 장애인(수첩을 지참하는 경우):750엔 (보호자 1명:750엔) <오리엔트 급행> 1명(티 세트 포함):2,100엔 ※당일 현장에서 예약 접수
【센고쿠하라 지역】에서 아울러 들러보고 싶은 미술관
Information
(우)250-0631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센고쿠하라 코즈카야마 1285
0460-84-2111
9:00〜17:00(최종 입관:16:30)
무휴 ※단 전시 변경을 위해 임시휴관의 가능성 있음
・대인:1,800엔 ・시니어 할인(65세 이상):1,600엔 ・대학생・고등학생:1,300엔 ・중학생・초등학생:700엔 ※중학생・초등학생은 토요일 무료 ※장애인(수첩 소지자) 할인도 있음
Visa・MasterCard・JCB・은련 ※주차장은 현금만 가능
【오와쿠다니・아시노유 지역】
오와쿠다니(小涌谷)・아시노유(芦之湯) 지역은,「오와쿠다니 온천」「아시노유 온천」으로「하코네 17유(湯)」에 속하는, 각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성 높은 온천지입니다. 표고가 높은 이 지역에서는, 맑은 공기를 느끼며 예술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자그마한 세계속에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하코네 돌하우스 미술관」
하코네 돌하우스 미술관 외관
■일본에서 유일한「돌하우스(인형의 집)」전문 미술관
하코네마치의 아시노유 지역에 세워진「하코네 돌하우스 미술관(ドールハウス美術館)」。
하코네 구 도로 변에 세워진 이 미술관은, 옛부터「아시노유 플라워 센터」로서, 많은 화초들이 피어 났던 장소였습니다. 플라워 센터가 폐관된 뒤, 2017년에 그 입지나 건물을 활용해서 하코네 돌하우스 미술관이 오픈하였고, 현재도 개조를 계속 이어가며 실제의 1/12사이즈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돌하우스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플라워 센터를 개조해 탄생
본래 다양한 기획전의 프로듀싱을 진행했던 본 관의 관장은, 어떤 기획에서 접했던 "돌하우스"의 매력을 느껴, 이후 20년 이상에 걸쳐서 세계 속에서 돌하우스를 수집했다고.
본 관의 컬렉션은, 세계 2대 컬렉션이라 불리우는 영국의「비비안・그린 컬렉션(ヴィヴィアン・グリーンコレクション)」과, 미국의「못츠・미니어처 컬렉션(モッツ・ミニチュアコレクション)」의 앤틱 돌하우스가 다수. 일본에서는 유일한 돌하우스 전문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 돌하우스를 통해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알아봅니다
현 영국의 여왕・엘리자베스 2세가 유소년기에 가지고 놀았다는 작은 플레이 하우스
돌하우스란 말그대로「인형의 집」・「자그마한 집」을 의미하며, 1/12사이즈를 기준으로 한 미니어처 집 혹은 가구와 생활용품 등이 해당됩니다. 16세기 중반에, 독일의 한 귀족이 딸의 정조(情操) 교육을 위해서 장인에게 만들도록 했다는 것이 그 시작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의 세계(못츠・미니어처 컬렉션으로 부터)
관장인 니미 야스아키(新美康明)씨는,「자그마한 세계를 찬찬히『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작품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과 문화, 그리고 건축의 구조를『배우는』즐거움과, 세계 속의 돌하우스를 통해서 그 나라로의『여행하는』즐거움도 있습니다. 물론 돌하우스로『노는』것도,『집중하는』것도, 실제로『만드는』것도 돌하우스 이기에 비로소 가능한, 즐김의 방법입니다」라며 돌하우스의 매력을 설명했습니다.
■ VR로 돌하우스 안을 보는 것도
VR로 돌하우스의 세계에 들어갑니다
본 관에서는, 돌하우스를 좀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은 경우를 대비해서 VR영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글을 끼고, 돌하우스 안을 360°로 구경하는 것이 가능! 마치 미니어처 세계로 들어온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 생활용품들
외에도, 숍에서는 돌하우스 관련 아이템들이나 하코네・오다와라의 목공 작가들이 만든 한정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문점으로서 다양한 상품의 구비를 자랑합니다. 보고, 배우고, 만지고, 노는, 돌하우스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세요! 아이도 어른도 만족할 만한 공간임에 틀림없는 미술관입니다.
Information
(우)250-0523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아시노유 84-55
0460-85-1321
10:00〜17:30(최종 입관:17:00) ※11월, 12월은 10:00〜17:00(최종 입관:16:30)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 12월 31~1월 3일
대인: 1,200엔 학생(중고생):1,000엔 소인(초등학생):700엔 ※초등학생 미만은 무료
http://hakonedollhouse.jp/
족욕으로 힐링하며, 동양의 예술을 접하다「오카다 미술관」
오카다 미술관 외관
■ 전 5층! 동양의 미술 작품을 만끽합니다
온천지로서도 유명한 오와쿠다니 지역에 위치한「오카다 미술관(岡田美術館)」.
2013년에 막 개관한 본 관은, 사립 미술관이면서도 넓은 부지와 전시물의 많은 수가 압도적입니다. 근세 및 근대 일본화와 동아시아의 도자기를 중심으로, 일본의 조몬 토기(縄文土器, 승석문 토기)나 토우(土偶, 흙으로 만든 인물상)・하니와(埴輪, 옛날 무덤의 주위에 묻어 두던 찰흙으로 만든 인형) 등의 고고유품과 불교 미술품, 서적, 마키에(蒔絵, 금·은가루로 칠기 표면에 무늬를 놓는 일본 특유의 공예), 공예품 등 명품들부터 희귀품까지를 고루 갖추고 상시 450점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본화가인 후쿠이 코타로(福井江太郎)씨의 작품이자 12m×30m에 이르는「카제・토키(바람/風・시간/刻)」이라 이름 지어진 벽화는, 본 관을 상징하는 대작!
「린파(琳派, 17~18세기 일본의 야마토에大和繪 전통에 중국의 수묵화(水墨畵) 기법을 조화시켜 형성된 에도(江戶) 시대의 독창적 장식화파)」의 조상이라고도 불리는 다와라야 소타츠(俵屋宗達)의 대표작이기도 하며 일본의 국보로도 지정되어있는「풍신뇌신도 병풍(風神雷神図屏風)」을, 후쿠이 씨가 총 640장의 금지(金地) 판넬의 위에 창조적으로 되살려 낸 것 입니다. 소다츠(宗達)부터 세어 약 400년이란 시간의 흐름마저도 후쿠이씨의 손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3층의 금병풍 전시 구역
전 5층의 관 내에서는 각 층 마다 일본・중국・한국의 도자기나, 그림, 서적, 불교 미술을 전시합니다. 전시실은 어둡고, 다운라이트나 간접조명이 작품을 빛날 수 있도록 비추고 있습니다.
해설 터치 판넬
명품 및 희귀품에는 터치식의 해설 판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까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서 작품의 배경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알기 쉬운 설명문도 있어, 나이를 불문하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아트의 세계에 푹 잠기다
본 관 내에는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는 것이 불가합니다. 각각 라커에 짐을 맡기고, 보안 검색대를 지나는 등의 검사를 받고 난 후에야 입관이 가능하다고.
이렇게까지 보안이 철저한 이유에 대해서, 홍보 담당의 치카모리(近森) 씨는「휴대전화나 카메라 등을 맡기는 것으로, 보다 작품의 세계에 차분하게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본 관에서는 순회 스탭도 있지만, 각 전시실마다의 감시원은 없습니다. 사람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충분히 작품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의 눈도, 소리도 개의치 않고 작품과 차분히 마주 하는」예술적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족욕탕에서 아트를 즐기는 한 때
오카다 미술관의 족욕 카페
본 관의 매력 중 하나는「카제・토키」를 바로 앞에 두고서 하코네 온천을 즐길 수 있는「족욕 카페」.
100% 원천 카케나가시(かけ流し, 흘려보내는 방식), 가수(加水)・가온(加温)없이 온천으로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술관 입관자는 입장료가 무료! 접수 때 500엔을 지불하면 족욕만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족욕 카페 메뉴
족욕 카페에서는, 맥주나 커피, 일본식 홍차,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안쪽의 넓은 정원도 마음껏 산책한 후에 지친 발에게 잠시의 힐링시간을 주세요!
Information
(우)250-0406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고와쿠다니 493-1
0460-87-3931
9:00〜17:00(최종 입관:16:30)
12월 31일, 1월1일 전시 변경 기간
일반・대학생:2,800엔 초등・중학생:1,800엔 <정원> 입원료:300엔 <족욕> 족욕만 이용하는 경우:500엔 ※미술관 이용의 경우는 무료 <주차장> ・미술관 이용의 경우는 무료 ・정원, 족욕만 이용하는 경우는 1시간 무료(이후 한 시간에 500엔)
<팜플렛> 【일본어】【영어】【중국어】 <가이드> ※일부 미술품에 해설 터치 패널 있음 【일본어】【영어】【중국어】【한국어】
【고라 지역】
메이지(明治)시대에는 재정계의 사람의 별장으로서 번영했다고 전해지는 고라(強羅) 지역. 당시를 방불케하는 모던한 외관을 지닌 스폿들도 많이 점재하고 있습니다. 예술 감상에 딱인 하코네답게 품위있고 우아한 공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하코네 사진 미술관」
하코네 사진 미술관
■사진을 통해 하코네의 매력을 재발견
하코네의 고라 지역에 위치한「하코네 사진 미술관(箱根写真美術館)」. 그 이름 그대로,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 입니다.
하코네에서 나고 자란 사진가인 엔도 카츠라(遠藤桂)씨가 풍경 사진가였던 조부의 작품이나 기재 등을 보존・활용하기 위해서 2002년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하코네에서 오리지널의 사진작품을 발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신이 직접 촬영한 작품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하코네의 아름다운 풍경을 알고 싶다」 「아름다운 자연에 다가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미술관입니다.
■「후지」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는 미술관
전시실에는 아름다운 후지산의 사진이 늘어서 있습니다
본 관에서는 많은 후지산의 사진을 전시. 상설전에서는 엔도 카츠라씨가 8×10의 대형 카메라로 촬영한 후지산의 절경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점도 큰 포인트. 디지털 카메라는 여러장 촬영해서, 데이터 상에서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필름 카메라는 그 편리성에 대해서는 부족하지요. 게다가 찍은 사진은 모두 현상해야 한다는 수고로움도 있으며, 촬영해서 바로 사진을 확인해 볼 수 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단점들이 바로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 모습을 바꿔가는 후지산의 풍경을 정성을 다해 촬영해가는 것으로 나름의 맛이 있는, 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게 합니다.
춘하추동은 물론, 아침, 점심, 저녁, 밤… 하루 속에서도 시시각각으로 표정을 바꾸어 가는 후지산! 그 순간을 포착한 환상적 작품 속에서, 꼭 한번 자연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 병설된 카페에서는 맛을 고집하는 디저트를 제공
카페「Plaisir de l’œuf」
파리에서 제과를 배운 파티쉐가 만드는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Plaisir de l'xuf"를 병설.
파티쉐가 만든 파운드 케익
촉촉한 식감과 소박한 맛을 가진 파운드케이크를 비롯해, 작품이나 사진가와 관련된 특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풍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면, 신록으로 뒤덮힌 카페에서 티타임을 보내는 것은 어떠신가요?
Information
(우)250-0408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고라 1300-432
0460-82-2717
10:00〜17:00(최종 입관)
화요일 ※이외에 임시 휴관 있음
대인:500엔 어린이:300엔 ※6세 이하 무료
<팜플렛> 【일본어】【영어】【중국어】
【고라 지역】에서 아울러 들러보고 싶은 미술관
하코네의 자연에 둘러싸인, 예술의 시간
풍부한 자연의 하코네는, 미술작품을 감상하기에 딱인 곳!
일본화, 카라쿠리, 라리크, 돌하우스, 동양의 미술, 사진…. 각각 다른 컨셉이나 테마를 가지는 미술관들이 점재하고 있습니다. 하코네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할 때에는 한번 마음에 드는 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 자연 속에서, 마음이 한 켠이 아늑해지는 아트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