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 고쿠분지

기후현 다카야마시(高山市)의 한 마을에 위치한「히다 고쿠분지(飛騨国分寺)」. 긴 역사를 가졌으며, 741년에 쇼무(聖武)일왕이 내린, 전국 고쿠분지(國分寺)・아마데라(尼寺)의 건립 명령에 따라 746년에 코야산(高野山) 진언종(真言宗)의 고쿠분지(평화를 기원하여 각처에 세워진 관립의 절)로서 건립되었습니다.
경내에는 많은 문화재가 점재하고 있습니다. 다카야마 시정 문화재로 등록된 종루문(鐘楼門)이나 무로마치(室町)시대에 세워진 본당, 그리고 히다 지방의 유일한 삼중탑 등. 역사적 건조물을 바라보고 있는, 추정 수령 1,200년에 높이는 무려 28m에 달하는 대 은행나무는 가을이 되면 곱게 물들어 경내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히다 지방에는, 옛부터 아기 원숭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루보보"의 전설이 전해져 오고있습니다. 아기 원숭이를 본뜬 천 인형은 "재앙이 떠나간다", "가내 원만・좋은 인연",  "자식 복・안전한 출산”등의 부적으로 여겨져 왔다고 합니다. 히다 고쿠분지의 경내에 있는 코신도(庚申堂)에는, 이처럼 다양한 소원을 담은 "사루보보"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히다 지방만의 특별한 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