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츠타누마 (아오모리현)
2.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 (이바라키현)
3. 이루마 항공제 (사이타마현)
4. 국영 쇼와 기념 공원 (도쿄도)
5. 야마나카코 하나노 미야코 공원 (야마나시현)
6. 유메노 츠리바시 (시즈오카현)
7. 루리코인 (교토부)
마무리

춘하추동(春夏秋冬), 4계절마다의 경치를 즐기는 것이 가능한 일본. 중에서도 초목이 선명하게 물들고 맑은 날씨를 가진 일본의 가을은 많은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이번에는 일본 내의 수많은 가을의 절경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워 자랑할만한 경치가 있는 7곳을 골라 소개합니다. 일본의 가을을 몇 배 더 즐기기 위해서 꼭 참고해 보세요!

1. 츠타누마 (아오모리현)

오렌지색으로 단풍이든 나무들이 반사된 모습

츠타누마

볼거리

우선 가장 먼저 소개드릴 것은, 아오모리현(青森県) 중앙부, 도와다시(十和田市)에 위치하는 “츠타누마(蔦沼)”입니다. 츠타나나누마(蔦七沼) 중 하나인 츠타누마는 산책길에서 주변 7개의 늪과 연결되어 있어, 산책과 동시에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이면 츠타누마를 감싸는 듯한 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환상적인 분위기가 감돌기도 합니다. 바람이 없는 타이밍에 바라보면 투명도가 높은 수면에 거울처럼 단풍이 비치는데, 그 경치가 말그대로 절경입니다.

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위한 추천 시간대는 아침입니다. 아침해에 단풍이 내리쬐여 반짝이는 모습은 그림과도 같습니다. "꼭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장소"라고도 칭해지는 츠타누마에, 발길을 옮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절정

10월 중순 ~ 10월 하순

2.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 (이바라키현)

새빨갛게 단풍이 들고 있는 코키아

새빨갛게 단풍이 든 코키아

볼거리

이바라키현(茨城県) 히타치나카시에 위치한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国営ひたち海浜公園)”. 4계절 마다 피는 자랑할만한 꽃들을 즐길 수 있는 국영 공원입니다.

가을이 되면 새빨같에 물드는 코키아(댑싸리)가 인기를 모으며,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가을의 맑은 파란 하늘과, 코키아가 새빨갛게 물들인 대비는 한 번쯤 보고 싶은 절경입니다.

또한, 초가을에는 여름의 녹색에서 조금씩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녹색과 붉은색의 그라데이션 코키아를 볼 수 있습니다. 코키아 뿐만 아니라. 코스모스나 장미, 국화 등, 다양한 가을의 꽃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입니다.

절정

9월 하순 ~ 10월 상순

3. 이루마 항공제 (사이타마현)

비행기가 줄지어 날고 있는 모습

이루마 항공제

볼거리

사이타마현(埼玉県)의 항공 자위대(일본 군대 조직) 이루마(入間) 기지에서 매년 11월 3일, 문화의 날에 개최되는 "이루마 항공제(いるま航空祭)".일본 최대 규모의 항공제로,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매년 약 20만명의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항공자위대의 정예비행기들의 아크로바틱 비행(곡예 비행)인 '블루 인 펄스'. 하트나 별 모양을 그리며 비행하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당일은 혼잡이 예상되므로, 아침 9시경까지 회장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가을의 맑은 파란 하늘에 그려지는, 박력 만점의 아크로바트 비행을 꼭 한번 즐겨보세요.

4. 국영 쇼와 기념 공원 (도쿄도)

황색의 은행나무 가로수

온통 황색인 은행나무 가로수

볼거리

도쿄 도심에서 전철로 30분 정도의 타치가와시(立川市)에 위치한 “국영 쇼와기념 공원”. 가을이 되면, 선명한 노란색으로 물드는 은행나무 가로수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쇼와 출구 가까이의 "운도(운동) 광장"에서는 훌륭한 은행나무 가로수의 중앙을 산책할 수 있는 것 외에 타치카와 출구로부터 금방의 "카나루"에서는 가로수 중앙에 운하가 흘러, 물과 은행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가볍게 갈 수 있는 공원에 가을을 발견하러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절정

11월 상순 ~ 11월 하순

5. 야마나카코 하나노 미야코 공원 (야마나시현)

오렌지 색의 꽃밭과 후지산

야마나카코 하나노 미야코 공원에서 본 후지산

볼거리

야마나시현(山梨県) 측의 후지산 기슭에 위치하는 5개의 호수, "후지5호(富士五湖)"의 하나로, 후지산에 가장 가까운 "야마나카호(山中湖)". 그 야마나카코 부근, 표고 1000 m의 부지에 위치해, 후지산을 배경으로 4계절 각각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야마나카코 하나노 미야코 공원(山中湖花の都公園)”입니다.

원내에서는 매년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오렌지의 황화(黄花) 코스 모스나, 빨강이나 핑크의 코스모스, 늦게 피는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있어 후지산과의 대비는 확실한 가을의 절경입니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후지산과 가을꽃 절경을 꼭 한번 보는건 어떠실까요.

절정

8월 하순 ~ 10월 중순

6. 유메노 츠리바시 (시즈오카현)

단풍이 든 나무들과 현수교

유메노 츠리바시(꿈의 현수교)

볼거리

시즈오카현(静岡県) 중앙부에 위치하며, 시즈오카현 안에서도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은 스마타쿄(寸又峡). 그 중에서도 “유메노 츠리바시(夢の吊リ橋, 꿈의 현수교)”는, 높이 8m, 길이 90m 한 번에 열 명만이 건널 수 있는 다리로, 스릴과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구름다리 주변의 단풍이 아름다워 바로 아래에 펼쳐지는 에메랄드 그린 색채와의 대비는 절경입니다.

호수의 에메랄드 그린은 빛의 파장에 의한 것이므로 맑은 날이면 특히 아름다운 색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을을 꼭 만끽해 보세요.

절정

10월 하순 ~ 11월 하순

7. 루리코인 (교토부)

검은 책상에 반사된 단풍

가을의 루리코인

볼거리

교토부(京都府), 히에이잔(比叡山) 기슭의 야세(八瀬)에 위치하는 “루리코인(瑠璃光院)”. 문화재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2015년부터 봄과 가을의 계절한정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서원의 책상엔 온통 창 가득 펼쳐지는 단풍이 비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풍정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2018년의 공개 기간

10월 1일 ~ 12월 10일 (예정)

자, 가을을 즐겨 볼까!

어떠셨습니까. 일본 내의 가을 절경 7선을 소개했습니다. 일본에는 아직도 미처 소개하지 못한 가을 절경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이기에 비로소 볼 수 있는, 일본만의 가을 경치를 즐기러, 맑은 날 꼭 나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