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바위 동굴】하트 모양의 절경이 나타나는 조건은!?

거북바위 동굴에 대해서

시미즈 계류 광장의 입구

치바현 키미츠시에 있는 시미즈 계류 광장(清水渓流広場) 내에 위치한 거북바위 동굴. 공원으로도 운영되고 있어, 잘 정비된 산책길을 따라 20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동굴은, 사실 인간의 기술에 의해 인공적으로 파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1660년경, 논을 만들기 위해 크게 우회하던 강의 일부를 단축하는 목적으로 이 거북바위 동굴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가와마와시(川廻し)"라고도 불리며, 현지 사람들은 "가와마와시 터널"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거북바위 동굴"이라는 이름은, 동굴 안에 거북이를 닮은 바위가 있는 것에서 붙여지게 됐습니다.

거북 바위 동굴에 비치는 하트모양의 빛

거북 바위 동굴

거북바위 동굴의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인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방문 시기와 시간대에 의해서 볼 수 있는 경치가 다른데요, 여름에는 산뜻한 녹음, 가을에는 단풍에 둘러싸인 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빛 줄기

이 동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이, 이 하트 모양으로 보이는 광경입니다. 동굴에 햇빛이 비쳐 들어와 생기는 경치인데요, 거북바위 동굴이 단번에 각광을 받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이 하트 모양은 운이 좋지 않으면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운 좋게 보게 됐을 때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하트 모양을 볼 수 있는 조건

태양빛이 비쳐 들어오는 모습

예쁜 하트 모양의 경치가 되는 것은 3월과 9월의 오히간(お彼岸, 춘분과 추분 전후 사흘 동안) 전후의 새벽입니다. 절대 조건으로 날씨가 맑아야 하고, 어느 정도의 습도도 필요합니다.
지형적으로 바람이 별로 없는 곳이지만, 바람이 세게 불 경우엔 태양빛이 잘 반사되지 않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까다로운 경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아닐까요?

시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집니다

또, 하트 모양이 아니더라도, 동굴에 비쳐 들어오는 빛 줄기만이라면 다소 날짜가 어긋나더라도 볼 수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경치도 그렇지만, 빛 줄기를 사진에 담을 때에는 각도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시 강에 들어가서 촬영할 지도 모르니, 장화 내지는 샌들을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의사항

이곳에는 차단선이 쳐져 있어 동굴 근처까지는 갈 수 없습니다. 이 환상적인 광경을 어떻게라도 사진에 담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규칙은 지켜주세요!

시미즈 계류 광장의 볼거리

공원 내 산책길

거북바위 동굴 외에도, 이 시미즈 계류 광장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산책로를 이용하여 한 바퀴 돌아보세요.

노우미조 폭포

노우미조 폭포

이 노우미조 폭포(濃溝の滝)는, 사실 폭포가 아닙니다. 옛날에 이곳에 있었던, 농업용 물레방아를 돌리던 개천이 폭포처럼 보인다고 하여 "노우미조(農溝)"가 되었고, 후에 "노우미조(濃溝)"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산책길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하트 모양 개천이 있으므로 꼭 찾아봐 주세요.

행운의 종

행운의 종

2011년에 기증된 "행운의 종"은, 소원성취 등의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하는 거북이를 기념하는 종입니다. 종을 울리면, 거북바위에서 개운복수(開運福寿, 운수가 트이고 장수함)를 끌어낸다고 합니다.

반딧불이 감상

시미즈 계류 광장에서는, 예년 6월부터 8월에 걸쳐 반딧불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도 운이 좋지 않으면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어둠 속에서 빛나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반딧불이는 연약한 생물이어서, 절대 만져선 안 됩니다. 또한, 빛을 비추는 것도 금지입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키미츠 후루사토 물산관

도쿄역에서 오는 법

【도쿄역】-고속 버스・아크시 호 / 아와카모가와 행
→【키미츠 후루사토 물산관 버스 정류장】
→ 도보(약 20분)

치바역에서 오는 법

【치바역】-고속 버스・카피나 호 / 아와카모가와 행
→【키미츠 후루사토 물산관 버스 정류장】
→ 도보(약 20분)

나리타 공항역에서 오는 법

【나리타 공항역】-JR나리타선 / 도쿄 방면
→【치바역】-고속 버스・카피나 호 / 아와카모가와 행
→【키미츠 후루사토 물산관 버스 정류장】
→ 도보(약 20분)

거북 바위 동굴만으로도 볼 수 있는 환상적 경치를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거북 바위 동굴이지만, 처음에는 "노우미조 폭포"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거북 바위 동굴과 노우미조 폭포는 별개의 장소입니다! 하트 모양을 볼 수 있는 곳은 거북 바위 동굴입니다. 잘못 찾아가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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