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폭포라고 하면 와카야마현(和歌山)의 “나치 폭포(那智の滝)”, 도치기현(栃木県)의 “케곤 폭포(華厳の滝)”, 이바라키현(茨城県)의 “후쿠로다 폭포(袋田の滝)”. 이렇게 일본 3대 명폭(名瀑)이 유명하지만 그 3대 폭포에 못지않은 박력을 지닌 폭포가 군마현(群馬県)에도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후키와레 폭포(吹割の滝)”입니다. 그 박력으로부터 “동양의 나이아가라”라고도 불릴 정도. 그 밖에도 기암이나 현수교 등, 볼거리가 가득한 후키와레 폭포를 소개합니다.
후키와레 폭포에 대해서
“동양의 나이아가라”라고도 불리는 후키와레 폭포는, 군마현 누마타시(沼田市)의 카타시나 계곡(片品渓谷)에 위치합니다. 높이 7m, 폭 30m에 이르며 1936년에는 국가 천연기념물・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후키와레 폭포를 형성하는 암반은 900만 년 전 분화를 통해 생겨났습니다. 그 암석은 차갑게 굳고, 이후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되어 약 1만 년 전에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덧붙여서 "후키와레(吹割)"라고 하는 명칭은, 거대한 바위가 바람에 조각난 (吹き割れた, 후키와레타)것 처럼 보이는 것에서 유래합니다. 특히 4월, 5월은 해빙수로 수량이 증가해, 보다 호쾌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궁 전설
이곳 후키와레 폭포의 타키츠보(滝つぼ, 용소)는 용궁성(竜宮城)에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마을에서 축하할 행사 등이 있을 때에, 용궁성으로부터 밥그릇을 빌리고 있었는데, 부탁의 편지를 써서 폭포 위로 던지면, 다음날 부탁한 수의 밥그릇들이 바위 위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감사 편지를 써서 바위 위에 놓으면 어느새 밥그릇은 없어졌고, 용궁성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어느 날, 평상시와 같이 밥그릇을 빌리고, 용궁성에 돌려 주었는데, 수를 잘못 계산해 한 쌍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리 부탁을 해도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밥그릇은 “용궁의 공기(竜宮の椀)”라 불리며 아직도 소중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볼거리
후키와레 폭포로는 도보를 이용해서 가면, 도중이나 폭포의 뒤에도 많은 볼거리 포인트가 있습니다.
마스토비 폭포
마스토비 폭포
먼저 보이는 것이 낙차 15m의 “마스토비 폭포(鱒飛の滝)”입니다. 옛날에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마스(송어)가 이 폭포에 오면 단차로 상류로 올라가지 못하고 넘기 위해 필사적으로 날듯이 뛰어올라갔던 것에서 마스토비(鱒飛, 마스가 마치 날아 오르듯 뛰는)폭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한냐이와
한냐이와
이곳 카타시나 계곡에는 강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기묘한 형태의 암벽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 “한냐이와(般若岩)”도 그 중 하나. 암벽이 입을 크게 벌린 한냐(般若, 일본 도깨비)와 닮았다는 것에서 이처럼 불리게 되었습니다.
후키와레 폭포
후키와레 폭포
암석을 지나가면 마침내 후키와레 폭포에 도착. 대량의 물이 갈라진 틈으로 끌어들여지는 듯한 광경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습니다.
암벽 위를 걸어 균열의 바로 근처까지 갈 수 있습니다. 디딜 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부디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후키와레 폭포의 관폭대
산책로를 따라간 끝에는 이 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세 개의 관폭대(観瀑台)가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폭포 전체가 보이며, 갈라진 곳을 확실하게 볼 수 있으니 이쪽도 추천합니다.
센조지키
센조지키
후키와레 폭포의 상류로 나아가면 다다미 천장 정도 넓이의 얕은 여울이 이어지는 “센조지키”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강의 침식으로 인해 경사가 완만해 진 것으로, 양해안이 깎여서 형성된 것입니다.
우키시마(浮島, 호수위의 풀이 우거져 섬처럼 보이는 것)에 걸리는 다리, “우키시마바시(浮島橋)”에서는 센조지키 전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키시마 관음당
우키시마 관음당
“우키시마 관음당(浮島観音堂)”은 후키시마 내에 있는 작은 사당으로 창건은 795년이라 전해집니다. 사당 안에 있는 목각 금박 칠의 관음상은, 닛코 동조궁(日光東照宮)의 조영에도 종사했던 명공(名工)・히다리진 고로(左甚五郎)가 만든 것입니다.
4월에는 우키시마 관음 봄 축제, 10월에는 후키와레 관음 축제가 개최됩니다.
이벤트
8월 『누마타 축제』
매년 8월 3일, 4일, 5일에 개최되는 “누마타 축제(沼田まつり, 누마타마츠리)”는, 누마타시 내에서 행해지는 전통 축제입니다. 기온제(祗園祭)와 상공제(商工祭)를 하나로 정리한 것으로 그 규모는 관동(関東) 제일.
여자들도 짊어지는 거대한 텐구(天狗, 일본 상상의 괴물) 미코시(가마)는, 누마타 축제의 명물입니다. 여성분들은 당일 참가로도 미코시를 맡아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후키와레노타키(후키와레 폭포) 버스 정류장
도쿄역에서 오는 법
【도쿄역】ー 조에츠・호쿠리쿠 신칸센 / 오오미야 방면
→【타카사키역】ー JR조에츠선 / 미즈카미 방면
→【누마타역】ー 노선 버스・칸에츠교통 / 다이시미즈 행
→【후키와레노타키 버스정류장】
마에바시역에서 오는 법
【마에바시역】ー JR료모선 / 타카사키 방면
→【신마에바시역】ー JR조에츠선 / 미즈카미 방면
→【누마타역】ー 노선 버스・칸에츠교통 / 다이시미즈 행
→【후키와레노타키 버스정류장】
단풍 명소로도 인기
가을의 후키와레 폭포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인 이곳은 사계절마다 다른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볼거리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이면 산 전체가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그를 배경으로 한 박진감 있는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후키와레 폭포의 단풍은, 예년 기준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에 적당한 시기를 맞이하므로, 그 시기에 꼭 맞추어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Information
(우) 378-0303 군마현 누마타시 도네마치 (오아자) 옷카이
0278-56-2111
야간 진입 금지
12월 중순에서 3월 하순은 동계 폐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