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이주쿠

나가노현(長野県) 중부에 위치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리가 남아있는 나라이주쿠(奈良井宿). 에도(江戸, 도교의 옛 이름)와 교토를 이었던 나카센도(中山道) 변의 “기소로 11숙(木曽路11宿)”의 하나로써 에도시대에 번영한 일본 최장의 슈쿠바마치(宿場町,역참마을)입니다.
현재도 약 1km에 걸쳐 에도시대나 메이지 시대의 건축물이 늘어서, 운치가 있는 거리의 풍경은 산책에 딱 맞습니다. 에도시대의 숙박소・하타고(旅籠, 여관)를 그대로 이용한 료칸이나 식사처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볼만한 것은 국가 중요문화재에도 지정되어 있는 "데즈카가(手塚家)". 자료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시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나카무라 저택(中村邸)”은 나라이주쿠의 민가의 전형적인 양식인 2층을 조금 밀어 만드는 다시바리 즈쿠리(出梁造り) 양식이 특징입니다.
또한 고헤이 모찌(五平餅), 오야키, 소바 등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 공예품인 기소 칠기(木曽漆器)도 인기입니다. 꼭 거리 걷기를 즐기면서 나카센도를 여행했던 옛날의 여행자 모습을 상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