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현 기타아즈미군(北安曇郡)의 오타리무라(小谷村). 풍부한 자연 속에 민가와 농가가 즐비한 일본의 심상 풍경이라고 불리는 경치가 여전히 남아있는 곳으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즐기러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런 오타리무라의 이오리(伊折)란 취락에는, 한 채의 고(古)민가가 있습니다. "이오리노사토 유키와리소우(伊折の里 ゆきわり草)"에서는 현지의 어머님 아버님들과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향토요리 만드는 법 등을 배워 볼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풍부한 자연이 펼쳐지는 나가노현 오타리무라
풍부한 자연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오타리무라"는 나가노현의 최북단에 위치해, 니가타현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타아즈미군에 속하며, 인구는 약 2,700명이라는 꽤 소규모의 마을 주변에 펼쳐지는 풍부한 자연을 살려 등산이나 트레킹, 사이클링 등의 야외 액티비티가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 대설 지대로 지정되어 있기에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우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로도 많이 붐비는 곳입니다.
스노우 액티비티도 활발히
역사적으로 보면, 오타리무라는 "슈쿠바마치(宿場町, 역참마을)"로도 발전해 왔습니다. 나가노현의 마츠모토시와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糸魚川市)를 잇는 "치구니 가도(千石街道)"가 개통되어, 소금이나 해산물, 담배 등의 물건들이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그 도중에 위치했던 오타리무라는 역참마을이 되어, 사람들의 휴게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경비를 실시하는 번소(番所)로도 기능해 왔습니다.
현재는 농업과 함께 아웃도어 활동을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이 마을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이오리노사토 유키와리소우
유키와리소우
"이오리노사토 유키와리소우"는 오타리무라의 이오리라는 작은 취락이 있는 오래된 민가입니다. 유키와리소우에서는 이 곳에서만 가능한 문화체험을 현지의 어머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유키와리소우의 내부
유키와리소우는 오타리무라의 자연을 마음껏 즐기는 액티비티나, 사토야마만의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과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손님에 대한 일본인의 환대를 말함)를 제공하고자, 2013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내관과 외관 모두 옛 민가가 완전히 재현된 모습을 하고 있어, 한 발짝만 내딛어도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온 것 같이 느껴질 정도. 시골만이 주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키와리소우의 “시골 체험”
유키와리소우에는 다른 곳에서 좀처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골체험. 현지의 어머님, 아버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일년 내내 행해지고 있는 것은 "시골 요리 만들기"나 "챠노코 만들기"입니다."챠노코(ちゃのこ)"란 신슈(信州)지방 명물의 오야키로 차와 곁들이는 간식입니다. 오타리에서는 메밀가루를 이용해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쫄깃한 식감으로 마무리됩니다.
챠노코
이 외에도 각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봄이면 "산나물 캐기 투어", 여름에는 "여름 야채의 수확", 가을에는 노자와나(野沢菜, 갓)와 곶감 등의 "가을의 보존식품 만들기", 겨울에는 "설중 양배추 보리(堀り, 도랑)" 등이 있습니다. 특히 양배추 보리는 매년의 연례행사. 눈 아래에서 겨울을 보낸 양배추는 당분이 올라서 꽤 달콤합니다. 수확한 양배추 2개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설중 양배추 보리를 체험
유키와리소우에서 오리지널 “누노조리”를!
유키와리소우의 여러 시골 체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이, 연중 행해지고 있는 "누노조리 만들기"입니다.
실내화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짚이나 풀, 가죽, 고무나 우레탄 등을 사용하여 만든 일반적인 짚신과는 달리, 누노조리는 글자 그대로 누노(布, 직물)로만 만들어집니다. 오래된 옷이나 신발 등으로도 만들 수 있는 친환경성 제품. 그리고 부드럽고 발에 착 붙는 착용감이 좋아 최근에는 실내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 누노조리 만들기를 오타리 어머님들의 설명으로 진행됩니다. 옛날의 정취가 남아있는 고민가에서 편안하게 수다를 떨며 보내는 시간, "시골 체험". 여러 가지 무늬의 천이 준비되어 있어 여러 장을 조합하여 다양한 색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나 무늬의 천을 준비해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완성한 누노조리
만드는 방법은 간단. 좋아하는 모양과 색의 직물을 갈라서 전용의 발모양 도구에 걸린 끈을 따라서 상하로 엮어 갑니다. 조리의 토대 부분을 만들면 하나오(鼻緒, 짚신의 갱기 혹은 끈)를 짜넣으면 완성. 약 2시간 정도가 걸려 완성됩니다.
숙박도 가능합니다
유키와리소우에서는 문화 체험뿐 아니라 숙박도 가능합니다. 요금은 어른 1명 기준 1박 9,800엔부터. 계절 등에 의해서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메니티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그 외에 바비큐 세트 등을 빌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방금 캔 야채를 이용한 향토요리를 즐길 수 있으므로, 좋은 분위기의 옛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키와리소우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현지의 어머님들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을
오타리무라에서는 옛부터 뜨개질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일본 유수의 적설지에서는 겨울이면 농사일을 쉬면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었던 뜨개질이 발전해갔습니다."누노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오타리무라, 추위에 강한 이오리이기에 비로소 깊게 뿌리내린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노조리체험은 물론, 풍부한 자연 속의 고민가에서 보내는 시간은 평소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어떤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마음의 어머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