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도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으며, 일본의 자연이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도치기현(栃木県) “닛코(日光)”. 아름다운 단풍 명소가 많이 있어, 가을에는 특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광명소입니다. 이번에는,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닛코의 가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추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1. 아시카가 플라워파크 (10:00 ~ 11:00)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
볼거리
단풍뿐만 아니라, 꽃도 아름다운 가을. 수도권에서 닛코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는 도치기현의 남쪽, 아시카가시(足利市)에 위치하여 일년 내내 튤립, 수국, 장미 등 다양한 계절의 꽃들이 피어 자랑할 만한 “꽃의 낙원”입니다.
10월 상순부터 11월 하순까지는, 선명한 보라색이 아름다운, 약 30만개의 아메시스트(자수정) 세이지가 피어나 뽑냅니다. 단풍뿐만 아니라,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꽃들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시는 길
도심부에서 도호쿠 자동차도를 도치기현 방향으로 약 90분 입니다.
2. 닛코 동조궁(12:00 ~ 13:00)
닛코 동조궁
볼거리
도치기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닛코 동조궁(日光東照宮)”. 에도시대를 열었던 무사・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모셔져 있으며, 세계 문화 유산에도 등록 되어있습니다. 경내에는 국보 8채, 중요문화재 34채를 포함하여 55채의 건조물이 늘어서 있고 그 호화스러운 사전(社殿, 신전)과 문은 압권입니다.
야부사메
가을에 개최되는 "닛코 동조궁 추계대제(秋季大祭)"에서는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로 목표를 노리는 "야부사메(流鏑馬)"등이 피로되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역사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닛코 동조궁에서 가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시는 길
아시카가 플라워파크에서 닛코 동조궁으로는, 도호쿠 자동차도와 닛코우츠노미야 도로를 통해 약 75분으로 도착합니다.
관련 정보
・절정 : 11월 상순 ~ 11월 하순
・닛코 동조궁 추계대제 : 매년 10월 16일・17일
3. 산 속 레스토랑 (13:10 ~ 14:30)
산 속 레스토랑
볼거리
도치기현 닛코시의, 대자연 속에 돌연히 나타난 “키리후리고원(霧降高原) 산 속 레스토랑”. 레스토랑 북쪽으로는 키리후리의 폭포(霧降の滝), 서쪽으로는 닛코연산(日光連山)을 즐길 수 있는 발군의 풍경입니다. 또한 테라스석도 준비되어 있어 개방적인 다이닝에서의 식사도 맛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특히 단풍이 아름답고 선명하게 물든 나무들에 둘러싸여서 본격적인 식사를 할 수 있는, 닛코의 비밀스런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오시는 길
닛코 동조궁에서 현도 169호선을 경유해 약 10분 입니다.
관련 정보
・절정 : 11월 상순 ~ 11월 하순
4. 이로하자카 (14:30 ~ 15:30)
이로하자카
볼거리
닛코시 거리와 오쿠닛코를 연결하는 도로로 “일본 도로 100선”에도 선정된 “이로하자카(いろは坂). 하행 전용의 제 1 이로하자카와 상향 전용의 제2 이로하자카를 포함해 48개의 커브길이 있는 것에서, 예로부터 일본어(히라가나)를 외우기 위한 노래 “이로하 우타(歌, 노래)”에 비유해 그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가을에는 절호의 단풍 명소가 되어, 현 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단풍의 절정기가 되면 꽤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만큼 여유롭게 가을의 대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산 속 레스토랑에서 닛코 동조궁 방면에 한번 돌아가, 국도 120호선을 자동차로 약 30분 입니다.
관련 정보
・볼거리 : 10월 중순 ~ 10월 하순
5. 케곤 폭포 (15:30 ~ 16:00)
케곤 폭포
볼거리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케곤 폭포(華厳の滝). 높이 97m의 단애에서 단숨에 용소까지 내려오는 폭포의 모습은 압권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용소 근처까지 내려갈 수 있어 박력 있는 폭포의 폭음, 물보라 등 자연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은 제 2이로하자카를 다 오른 곳에 위치한 아케치다이라 전망대(明智平展望台)에서 보는 경치. 단풍으로 곱게 물든 나무들과 케곤 폭포, 안쪽으로는 주젠지호(中禅寺湖)까지 갈 수 있으며, 닛코에 왔다고 한다면, 한번쯤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오시는 길
제 1 이로하자카를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케곤 폭포가 있습니다.
관련 정보
・절정 : 10월 중순 ~ 10월 하순
6. 주젠지호(16:00 ~ 16:30)
주젠지호
볼거리
해발 1269m의 자연호수로서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주젠지호(中禅寺湖)”. 2만년 전 난타이산(男体山)이 분화해 만들어졌으며, 일본 100경으로도 선정되어 있는 호수입니다.
북쪽으로는 난타이산, 북서쪽으로는 센조가하라(戦場ヶ原)가 펼쳐져 아름다운 단풍과 광활한 산으로 물드는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유람선이나 보트를 타면서, 단풍이 호면에 비치는 경치를 바라보는 것도 추천입니다.
오시는 길
케곤 폭포에서 현도 250선 경유, 자동차로는 약 5분 입니다.
관련 정보
・절정 : 1월 중순 ~ 10월 하순
7. 센조가하라 (16:30 ~ 17:30)
센조가하라
볼거리
도치기현 오쿠닛코에 위치해, 일본 유수한 습원(다습한 초원)인 "센조가하라(戦場ヶ原)".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연중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 인기입니다.
300여종이 넘는 사계절 식물과 들새로 인해 대자연을 느낄 수 있고 가을이면 습원의 풀이 붉게 물드는 “쿠사모미지(草紅葉)”도 절경입니다. 가을 일색의 경치 중, 센조가하라에서 하이킹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오시는 길
주젠지호를 왼편에 두고, 국도 120호선을 경유하여 자동차로 약 10분입니다.
관련 정보
・절정 : 9월 하순 ~ 10월 상순
8. 유 폭포(17:30 ~ 18:30)
유 폭포
볼거리
“류즈 폭포(竜頭の滝)”, “케곤 폭포”와 함께 오쿠닛코 3대 명폭(名瀑, 이름난 폭포)으로 꼽히는 “유 폭포(湯滝)”. 높이 70여m, 폭은 최대 약 25m로 암벽을 끝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은 박력넘치면서도 우아함을 느끼게 하는 풍경입니다.
계단상의 산책길에서는 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자연의 박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나무들과 폭포 흐름의 대비가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오시는 길
센조가하라에서 국도 120호선을 약 5분정도 나아갑니다.
관련 정보
・절정 : 10월 상순 ~ 10월 중순
9. 린노지 소요엔 (18:40 ~ 19:30)
린노지 소요엔
볼거리
1230년의 역사를 가진 린노지(輪王寺) 몬제키(門跡, 한 종파 으뜸이 되는 절에 사는 법통을 계승하는 승려)의 정원으로 에도시대(江戸時代)에 만들어진 일본정원 “린노지 소요엔(輪王寺逍遥園)”. 매년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에 걸쳐 단풍의 라이트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역사가 있는 경내 건조물과 조명된 단풍잎이 어우러진 환상적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오시는 길
유폭포에서 온 길을 되돌아가듯 120호선을 경유하여, 자동차로 약 45분입니다. 닛코 동조궁 가까이에 있습니다.
관련 정보
・절정 : 10월 하순 ~ 11월 중순
・라이트업 기간 : 10월 25일 ~ 11월 15일
・영업시간 : 16:00 ~ 20:00 (최종입관 19:30)
・요금 : 500엔
가을의 닛코, 하루동안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 어떠셨습니까. 닛코의 매력과 가을 일본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되는데요. 올해 가을, 꼭 도치기현 닛코를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