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주에츠 지방
기요츠쿄
호시토게노 타나다
쟈부치 폭포
류가쿠보
시오리토게
니가타・카에츠 지방
효코
후쿠시마가타
사사가와나가레
역사

중부지방의 북쪽에 위치하며 동해와 마주하고 있는 니가타현. 대자연속의 터널과 일본의 원풍경인 계단식 논, 아름다운 습지대 등 니가타현에서는 많은 절경 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니가타현의 주에츠(中越)지방, 카에츠(下越地)지방에는 많은 절경 스폿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두 지방에서 뽑은 많은 절경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장소 8선을 소개하겠습니다!

주에츠 지방

우선은, 니가타현의 중부에 있는 주에츠 지방의 포토제닉 스폿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요츠쿄

파란하늘과 기요츠쿄

기요츠쿄

니가타현 토카마치시(十日町市) 고이데(小出)에서 유자와마치(湯沢町) 야기사와(八木沢)까지의 약 12.5km로 이어지는 협곡, “기요츠쿄(清津峡)”. 토야마현의 “쿠로베 협곡(黒部峡谷)”, 미에현의 “오스기다니(大杉谷)”와 함께 “일본 3대 협곡”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요츠 강을 사이에 두고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은 일본 전국에서 자랑할 만한 V자형 대협곡을 만들었고, 일본의 국가 명승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가을의 기요츠쿄

가을의 기요츠쿄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기요츠쿄이지만, 특히 가을에는 주변의 나무들도 물들어 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기요츠쿄 계곡의 터널

기요츠쿄 계곡의 터널

2018년 봄에 갓 리뉴얼 된 "기요츠쿄 계곡 터널"에서는, 기요츠쿄의 웅대한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이 아래에 흐르고 있기 때문에, 기요츠쿄의 대자연이 거울처럼 물에 비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 감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터널의 입구부터 최종지점의 "파노라마 스테이션"까지는, 전장 750m. 도중에는 기요츠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비디오 코너도 있으므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호시토게노 타나다

낮의 호시토게노 타나다

호시토게노 타나다

니가타현의 토카마치시에 위치하며, 200여장 계단식 논의 절경을 볼 수 있는 호시토게노 타나다(계단식 논)” 일본의 전통적 풍경인 호시토게의 계단식 논은, “니혼노사토(일본의 고향) 100선”에도 선정되어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6월 하순과 9월 이른 아침은, 운이 좋으면 운해 속에 떠오르는 계단식 논을 볼 수 있습니다.

운해와 호시토게의 계단식 논

운해

운해 속에 숨겨진 계단식 논이 아침 햇살에 비춰지는 경치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살면서 꼭 한번은 봐야할 절경입니다. 이 경치를 한번 보기 위해서 일본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이 곳을 방문해, 일출 전부터 대기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수경과 밤의 호시토게의 계단식 논

수경

또한 눈이 녹는 6월 쯤까지와, 10월 후반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할 때까지는 계단식 논에 물이 차는 시기. 그 때는 "수경(水鏡, 수면에 비친 경치)"을 볼 수 있습니다. 수면이 마치 거울처럼 느껴지며, 신록이나 단풍이 계단식 논에 비치는 모습은 말그대로 절경입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계단식 논은 관광용지가 아닌, 현재도 농가 분들이 소중히 벼농사를 짓고 있는 사유지라는 점. 계단식 논 안으로는 함부로 들어가지 않기, 쓰레기는 가지고 돌아가기 등의 감상 규칙을 잘 지키며, 아름다운 일본의 풍경을 즐겨봅시다.

쟈부치 폭포

가을의 쟈부치 폭포

쟈부치 폭포

니가타현 중심부 토카마치시의 근처, 나카우오누마군(中魚沼郡)에 위치한 “쟈부치 폭포(蛇淵の滝)”. 이무기가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는 장엄한 폭포입니다.

옛날에는 육지의 외딴 섬이라 불릴 만큼 겨울에는 깊은 눈으로 갇혀 있었고, 외부로부터의 교통은 일체 차단되는 비경지였습니다. 낙차 10m, 갈색의 바위 표면을 떨어져 흐르는 박력의 폭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주변 나무들이 물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쟈부치 폭포 전용 주차장도 있으므로 차를 두고 돌단을 걸어 내려갑시다. 몇 분 정도 걸으면 폭포수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곳에서 폭포를 감상해보세요.

류가쿠보

가을의 류가쿠보

류가쿠보

니가타현 토카마치시에 인접해 있는, 류가쿠보(龍ヶ窪). 결코 흐려지지 않는다는 연못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람이 없는 날에는 맑고 투명한 연못이 마치 거울처럼 되면서 주위의 풍부한 자연의 경치가, 연못 물에 비친 모습은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류가쿠보의 물과 쓰여진 간판과 류가쿠보

투명한 물

연못이 흐려지지 않는 이유는, 항상 솟아나는 풍부한 약수. 하루에만 약 43,000톤의 물이 연못을 채우고, 무려 연못의 모든 물은 하루만에 교체된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높은 수질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샘물은 부드럽고 마시기 좋아서, 일본의 "전국 명수 100선"으로 선택받았습니다.

에메랄드 그린 연못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힐링받을 것 같습니다.

류가쿠보 신사

류가쿠보 신사

연못 근처에 위치한 류카쿠보 신사에는 자유로이 물을 채울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물통을 가지고 와서 물을 가져가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시오리토게

아침해와 타키구모

시오리토게

니가타현의 남동인 우오누마시(魚沼市)에 위치한 시오리토게(枝折峠, 시오리 고개).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절경은 “타키구모(滝雲)”. 산등성이를 넘어 구름이 마치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현상입니다. 맑은 날, 이른 아침에, 적당한 바람이 있는 날이라면 타키구모를 볼 확률이 꽤 높아집니다.

별밤과 타키구모

별밤과 타키구모

해가 뜨기 전에 보러 간다면, 밤하늘과 타키구모의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베스트 시즌인 9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는 관광 협회 주최의 버스 투어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타키구모를 보기 위해서는 등산로를 걷기 때문에, 움직이기 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일출 전에 행동할 때는 안전을 위해 손전등을 들고 가십시오. 촬영장에는 간판이 서있으므로 표시가 될 것입니다.

가을의 오쿠타다미호 주변

가을의 시오리토게

또한 시오리토게 주변은 단풍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베스트 시즌에는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든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예년에는 10월 하순~11월 상순에 절정을 맞이했습니다. 만약 타키구모를 볼 수 없었다면, 단풍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절경입니다.

카에츠 지방

다음은, 니가타현의 북동부에 위치한 카에츠 지방. 그 볼거리를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효코

효코와 백조와 꽃

효코

니가타현의 북동부, 아가노시(阿賀野市). 그 아가노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습지의 보존에 관한 국제 조약인 람사르 조약에 등록되어 있는 것이 "효코(瓢湖, 효 호수)"입니다.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에는 먼 시베리아의 땅에서 백조가 이 곳, 효코를 찾아와 겨울을 납니다.

효코의 중심에 있는 수 많은 백조

백조의 무리

피크인 11월 하순에는 약 5,000마리의 백조가 머물기도. 순백의 백조가 호수를 감싸는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효코에서 백조와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

먹이 주기

먹이의 반입은 금지되고 있습니다만, 근처의 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가노시 관광 협회 공인의 "물새의 먹이"는 주셔도 OK입니다. 백조나 오리에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어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백조와 접촉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귀중한 체험이므로,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후쿠시마가타

아침해의 후쿠시마가타

후쿠시마가타

니가타현의 북동부에 위치하며 현청 소재지이기도 한 니가타시(新潟市). 그 니가타시에 위치한 현내 최대의 석호가 "후쿠시마가타(福島潟)"입니다.

후쿠시마가타의 배후에는, 표고 900m를 넘는 광대한 고즈(五頭) 연봉이 퍼집니다. 그 아름다움은 확실한 절경으로, "일본의 자연 100선", "21세기에 남겨두고 싶은 일본의 자연 100선"등 다양하게 랭크 인 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쿠시마가타는 들새가 많이 찾는 것으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니가타현 내에서 볼 수 있는 조류 400여 종 중 무려 220여 종을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가타의 유채꽃

유채꽃

예년 4월 상순~5월 상순 쯤에, 100만 송이의 유채꽃이 피어나 인기를 끌고 있는 후쿠시마가타. 넓게 펼쳐진 노란빛의 유채꽃과, 눈이 남아 있는 고즈 연봉의 대조는 마치 회화작품과도 같은 아름다움입니다.

니가타시에서는 당일치기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사가와나가레

한 낮의 사사가와나가레

사사가와나가레

니가타현 북동부의 무라카미시(村上市)에 위치한 “사사가와나가레(笹川流れ)”.

맑게 갠 바다가 아름다운, 전장 약 11 km에 이르는 해안입니다. 동해의 거센 파도로 침식된 기암과 암초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1972년에는 국가지정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보임으로써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관광명소입니다.

게다가 사사가와나가레의 장대함을 느끼기에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의 감상을 추천. 약 40분간의 배 여행에서는 메가네이와(眼鏡岩, 안경 바위), 쿄류이와(恐竜岩, 공룡 바위) 등 수많은 기암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으며 그 모습은 압권입니다.

사사가와나가레의 갈매기

갈매기

도중에 갈매기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바로 앞까지 다가온 갈매기는 박력 만점입니다.

석양의 사사가와나가레

석양

저녁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장소, 계절, 시간에 따라 다양한 절경을 감상해보세요.

마무리

어떠셨습니까. 니가타현 카에츠・주에츠 지방의 추천 절경 스폿 8선을 소개했습니다. 니가타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장소가 아직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도쿄에서도 신칸센으로 약 2시간만에 갈 수 있으므로 꼭 일본의 절경지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