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 토카마치시(十日町市)의 대표 관광지 "호시토게노 타나다(星峠の棚田)". "타나다"란 "계단식 논"을 의미합니다. 호시토게노 타나다는 산 비탈에 크고 작은 200개의 아름다운 계단식 논이 펼쳐진, "일본의 촌락 100선"에도 선정된 타나다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인 계단식 논에 대한 역사와 볼거리, 그리고 호시토게노 타나다 감상시의 룰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아름다움, 꼭 한번 만끽해 보세요!
타나다에 대해서
호시토게노 타나다
타나다의 역사
타나다는 언제부터 등장했고, 이렇게 감상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6세기~7세기 전반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고훈(古墳)시대에 출현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완만한 경사가 있는 좁은 계곡의, 계곡 바닥에 펼쳐진 곳을 "타나다(棚田)"라고 불렀습니다.
"타나다"라는 단어를 문서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무로마치(室町)시대 전기로, 1406년의 진언종(真言宗)・코야산 콘고부지(金剛峯寺)에 전하는 문서였던, "코야산몬조(高野山文書)"의 하나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 최초라 전해집니다.
현재의 타나다
모내기를 하는 사람들
타나다는 산의 경사면이나 골짜기의 경사지에 단층형으로 만든 논으로서 일본의 산악 지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 있는 약 250만ha의 논 중에서 약 22만ha, 약 8%가 타나다라 부를 수 있는 계단식 논이라고 합니다.
한장 한장의 면적이 작고, 경사지인 탓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했고, 산간 지역의 과속화 및 고령화와 함께, 1970년대 즈음부터 서서히 경작을 포기하는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40%이상의 타나다가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농업의 역사적 유산이기도 한 타나다를 구해내기 위해서, 환경보전이나 국토 보전, 농촌문화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1995년에는 일본 전국 타나다(=千枚田, 센마이다)연락 협의회가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전국 타나다(센마이다) 연락 협회에 의해 1995년에 고치현에서 개최 된 "제 1회 전국 타나다(센마이다)서밋"이나, 1999년에 개정된 "일본의 타나다 100선"에의 선정 등이 계기가 되어, 타나다는 "농민 노동 기념비"이자 "일본의 피라미드"라고도 칭해지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문화유산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후, 원풍경을 지키고자하는 보전활동이 일본 전국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운해
운해
6월 하순과 9월 초순에 운이 좋다면 운해의 중심에 떠 있는 타나다를 볼 수 있습니다. 운해가 산간에 펼쳐지며 타나다가 아침해를 맞이해 빛나는 그 모습은 말그대로 절경이지요. 이 장면은 일본 전국에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타나다를 방문해서 일출 전부터 스탠바이를 하고 있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성스러운 풍경을 즐겨보세요!
수경
수경
호시토게노 타나다에서는 봄과 가을에 타나다에 물이 끌어들여져, 수면에 주변의 경치가 비치는 "수경(水鏡)"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봄에는 눈이 녹은 후 부터 6월, 가을은 10월 후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 까지가, 바로 수경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초봄에는 윤기가 흐르고 신선한 녹음으로 둘러싸이고, 가을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단풍이 타나다를 둘러싸는 등, 사계절 각각 다른 아름다움이 수면에 비춰지는 모습은 압권!
타나다에 나무가 비친 모습
타나다의 수면에 비친 나무와 태양 역시 절경입니다.
사계절의 경치를 즐기자
호시토게노 타나다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봄에는 벚꽃으로 가득한 나무, 여름에는 싱그러운 신록과 호시토게노 타나다의 대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호시토게노 타나다
가을에는, 벼 베기 등의 추수 작업이 끝난 논과 선명하게 단풍이 든 나무들에서 일본스러운 풍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의 호시토게노 타나다
겨울은, 호시토게노 타나다가 새하얗게 물들어, 겨울이기에 비로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춘하추동, 각각 다른 4계절의 경치를 보여주는 호시토게노 타나다. 그래서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지는 곳이라 불리곤 하지요.
호시토게노 타나다의 감상 룰
호시토게노 타나다와 민가 사람들
토카마치시의 계단식논・타나다는, 관광용으로 조성된 곳이 아닙니다. 농가분들이 지켜가면서, 지금도 각각 농작을 하고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타나다를 방문할 때에는 제대로 매너를 지키면서 감상해주세요.
타나다의 중심에는 들어가지 말기
외부 사람들이 무턱대고 타나다로 들어가게 되면, 쌀의 생육에 악영향을 받게 됩니다. 타나다 내로는 함부로 들어가지 않고, 전망대 등에서 바라보도록 합시다. 물론, 삼각대를 세워 촬영하는 행위도 농가의 분들에게 폐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쓰레기는 들고 돌아가기
호시토게노 타나다는, 현지 분들이 소중하게 지켜오고 있는 장소입니다.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쓰레기는 통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쓰레기가 생겼을 때는, 꼭 들고 돌아갑시다.
산나물이나 화초를 뽑지 않기
츠쿠시
자연이 풍부한 타나다의 주변에는 산나물이나 버섯, 화초 등이 자라나고 있지만, 뽑아서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감명 깊게 남는 풍경만을 마음속에 지니고 돌아가도록 합시다.
인물 촬영은 금지
타나다 안의 트랙터
타나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은 농가의 일반인 분들입니다. 마음대로 촬영 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또한 자가용 자동차로 가는 경우에는 농작용 차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 정차하도록 해주세요. 어디까지나 사유지인 논이기 때문에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한다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화장실은 사전에
타나다의 마을 근처에 화장실은 남녀 각 1개소씩으로 적기 때문에 사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로 휴게소 "마츠다이후루사토 회관(松代ふるさと会館)"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잠시 휴식한 후에, 타나다를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시는 길
전철로 호시토게노 타나다에 가기 위해서는, 호쿠호쿠선의 "마츠다이역"에서 하차하여, 거기서 부터 택시로 약 20분입니다.
마치며
어떠셨습니까. 일본의 원풍경이기도 한 계단식 논, 타나다.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호시토게노 타나다는, 꼭 한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절경입니다. 자연이 풍부한 니가타현에서 호시토게노 타나다의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힐링해보세요!
Information
(우)942-1351 니가타현 토카마치시 토게
025-597-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