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통망의 중심【도쿄역】에서 관광도 쇼핑도!

도쿄역의 역사

메이지(明治)시대

메이지 유신이 일어난 1800년대 이후 도쿄에서는 서양화와 근대화가 진행되어 갔습니다. 그 발전은 상상을 뛰어넘어, 에도 시대의 도시 인프라로는 시민 생활과 수요에 대응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근대 국가의 수도 다운 선진적인 도시를 건설할 필요가 생기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철도의 정비는 최우선 사항으로 진행되어, 지금까지 도민의 발목을 지탱하던 우에노 역과 신바시 역을 잇는 시가선(市街線), 그 양역을 대신하는 "중앙 정차장"의 건설이 결정되었습니다. 이 중앙 정차장이 후에 "도쿄역"이 됩니다.

중앙 정차장의 설계는, 일본 은행 본점 등의 설계를 담당했던 다쓰노 긴고(辰野金吾)가 맡았습니다. 빨간 벽돌과 흰 화강암을 사용한 특징적인 디자인으로 알려진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역사(駅舎)의 건설은 메이지 41년에 시작되어, 6년 반의 세월을 거쳐서 완성되었습니다.
건설 중에는 "중앙 정차장"으로 불렸지만, 일본의 수도인 도쿄 중심에 완성된 점 외에도, 전국에 걸친 교통망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담아 "도쿄역"으로 개명되었습니다.

다이쇼(大正)시대〜쇼와(昭和)시대

다이쇼 12년에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였고, 도쿄역 건물은 기적적으로 피해가 없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대피해 왔습니다. 사람을 찾는 전단지도 여기저기 붙여지는 등, 지진 후 도민들의 심리적 지주가 되었습니다.
지진을 무사히 버텨낸 도쿄역이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의 도쿄 대공습으로 역의 상징인 돔 지붕 등, 역사의 일부가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바로 복구 활동이 이루어져, 전쟁 중에도 운행이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종전 후, 역사의 완전 재현을 바라는 소리가 높아졌지만, 전쟁으로 인한 재정 상황의 악화로 단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도 경제 성장기를 맞이한 일본에서 쇼와 39년, 도쿄 올림픽 개최가 결정됩니다. 그것에 맞추어 "도카이도 신칸센"이 개업되어, 전국 각지와의 교통이 원활해진 도쿄역은 일본의 교통 네트워크의 심장으로 더욱 더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쇼와 47년에는 "도쿄 지하 역"도 완성되어, 신칸센에 이어 지하철 운행도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도쿄역은 헤이세이 15년에 일본의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 되었고, 그 4년 후, 드디어 메이지 초기의 "도쿄역"완전 재현 계획이 시작됩니다. 돔 지붕과 내부 구조 등이 복원되어 헤이세이 24년, 새로운 도쿄역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후, 역 빌딩이나 상업 시설이 잇달아 건설된 도쿄역은, 헤이세이 26년에 개업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도쿄역의 볼거리

도쿄역 관광 시 추천하는 스폿을 소개합니다.

도쿄 스테이션 시티

일본의 수도, 도쿄. 그 도시에 걸맞는 도시 공간을 목표로, 도쿄역 주변 지역을 재개발하는 "도쿄 스테이션 시티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도쿄 마루노우치가 쌓아 온 역사·문화·전통을 이어 세계 유수의 오피스 거리의 비즈니스·최신 기술이 융합된 "세계에서 유일한 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크게"니혼바시 출구 구역", "마루노우치 역사 구역", "야에스 구역", "에키나카 구역"으로 나누어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루노우치 역사 구역

마루노우치 중앙 광장

일본이 자랑하는 오피스 거리임과 동시에, 역사가 있는 건축물이 즐비한 거리인 "마루노우치". 그 상징으로, 메이지의 도쿄 역사가 복원되었습니다. 빨강 벽돌로 만들어진 역사는, 그 존재감을 내세우며 국내외 관광객을 유연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역사 앞 "마루노우치 중앙 광장"도 새로운 디자인 아래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호텔 및 갤러리, 피트니스 센터 등도 새롭게 설비되어 있습니다.

밤의 도쿄역

니혼바시 출구 구역

사피어 타워

니혼바시 출구(日本橋口) 주변은 지성을 의미하는"sapience"라는 말이 유래가 된 "사피어 타워"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광이라기보다는 일본 최첨단의 연구·개발·교육 등이 열리는 정보를 발신하는 거리입니다.

야에스 구역

그랑 도쿄

마루노우치는 원래 오피스 거리로서 번창해 왔습니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개발이 진행된 곳이 "야에스(八重洲) 구역"입니다."그랑 도쿄"라는 고층 오피스 빌딩이 건축된 것 외에도, 새로운 상징으로서 "야에스 그랑 루프"도 건설되었습니다. 대형 상업 시설도 복수 완비된, 녹음이 넘치는 "국제 비즈니스 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역 내 구역

광대한 대지를 자랑하는 도쿄역에는 식당부터 패션까지, 폭넓은 장르의 가게가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수가 방대하여, 하루만으로는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선물을 사기에도 좋고, 각 지역의 도시락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화제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죠. 뭘 원하시든 당신에게 딱 맞는 가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인포메이션 센터와 휴대품 보관소, 환전소 등도 있어, 그야말로 "도쿄 스테이션 시티"를 체현하고 있는 구역입니다.

마루노우치(丸の内) 역사

도쿄 스테이션 시티 계획의 일대 프로젝트로서 진행된 것이 "마루노우치역"의 복원입니다. 다이쇼 3년에 세워진 옛 역사(駅舎)는 벽돌 특유의 당당한 외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버립니다. 전후 복구 공사에서는 돔 지붕 등의 재현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헤이세이 19년 대망의 역사 복원 공사가 시작됩니다. 메이지 시대의 기법이나 재료와 현대의 최신 기술의 융합을 목표로 내걸고 철저한 연구를 통한 디자인을 고안해 왔습니다.

돔 지붕 내부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벽돌은 100년 전의 것과 색을 닮게 함으로써 위화감 없이 어울리도록 디자인 되는 등, 역사 내에서는 이러한 고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곳은 높이 35m에 달하는 "돔 지붕"입니다. 그 외관은 물론 실내에 들어가면 역사가 느껴지는 내부 구조에 압도됩니다.

야에스 그랑 루프

도쿄역 야에스 쪽에는 특징적인 디자인의 지붕을 가진 건물이 있습니다. 그 지붕은 "야에스 그랑 루프"로 불리며, 건물 내에는 상업 시설 "GRANROOF"가 들어가 있습니다.

야에스 그랑 루프

지붕의 디자인을 담당한 것은 독일인 건축가인 헬무트 얀(elmut Jahn)입니다. "빛에 휩싸인 크리스탈의 탑과 빛의 돛"이라는 컨셉을 유리 건축을 통해 실현시켰고, "미래"가 테마인 야에스 출구의 선진성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빗물을 이용하거나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과 더불어 식물을 많이 배치하는 등,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 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에도 성 외호의 돌담을 이용하고 있어, 최신 기술과 에도의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개성 강한 상업 시설

역 주변의 개발에 따라 도쿄역에는, 역 빌딩이나 상업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온갖 장르의 가게가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국내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개찰 내·외로 나누어 소개드립니다.

GRANSTA（개찰 내）

GRANSTA（개찰 내 B1F）

야에스 지하 중앙 출구에서 마루노우치 지하 중앙 출구까지 십자형으로 확산되어 있는 것이 "GRANSTA"입니다. 도시락이나 반찬을 중심으로 약 80개의 점포가 처마를 올리고 있습니다. 기념품을 찾거나, 신칸센을 타기 전에 도시락을 사는데 최적의 구역입니다.

에키벤 가게 축제（개찰 내）

에키벤 가게 (개찰 내 1F)

개찰 내 중앙 통로를 따라서 형성되어있는 "에키벤(駅弁, 역에서 파는 도시락) 가게 축제"에서는 전국 각지의 도시락을 갖추고 있으며 도쿄역 오리지널의 도시락을 구할 수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00종류 이상입니다. 가게 안에는 연등과 그물이 장식되어 있으며 화기애애한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5:30 부터 영업을 개시하는 것도 포인트 중 하나!

Keiyo Street（개찰 내）

게이요선(京葉線)·무사시노선(武蔵野線)의 연락 통로 옆에 있는 "Keiyo Street"는 바쁜 도쿄역 속에서도 한숨 돌릴 수 있는 곳입니다. 디저트를 취급하는 가게가 많고 잡화 가게 등도 있습니다.

ecute 東京（改札内）

"일본 Re-STANDARD"를 컨셉으로 내걸고 세계에서 자랑하는 일본의 과자나 공예품을 다루는 가게가 줄 지어 있습니다.

GRANSTA MARUNOUCHI（개찰 밖）

GRANSTA MARUNOUCHI (개찰 밖 B1F)

개찰 내의 GRANSTA에 이어 도쿄역의 먹거리 구역으로 오픈한 것이 "GRANSTA MARUNOUCHI"입니다. 도시락 가게나 디저트 전문점은 물론이며, 점내에서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시간에 여유가 계신 분들이 이용하기 좋은 구역입니다. 또한, 패션이나 잡화를 취급하는 가게도 많아 가볍게 휙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흑담 골목(黒塀横丁)（개찰 밖）

흑담 골목 (개찰 밖 B1F)

북쪽 지하 자유 통로 사이로 펼쳐진 "흑담 골목"은 이름 그대로 벽이 검게 칠해져 있으며, 불빛도 잔잔하게 비춰지고 있는 어른의 공간입니다. 13개의 레스토랑이 처마를 내고 있어 밤낮으로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도쿄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조용함 속에서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역 1번가

도쿄역 1번가 (개찰 밖 B1F)

"도쿄역 1번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인 구역입니다. 야에스 출구 방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 있는 것이 "도쿄 라면 스트리트"입니다. 도내에서 인기있는 라면 가게가 처마를 내고 있어 손님들의 행렬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거나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은 "도쿄 과자 랜드"와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입니다. 도쿄 과자 랜드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과자 업체의 갓 만들어진 감자칩이나 초콜릿을 먹을 수 있습니다.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 (개찰 밖 B1F)

한편, 도쿄 캐릭터 스트리트에는 자녀들 사이에서 인기인 캐릭터와 도쿄 방송사 6개의 공식 쇼핑몰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족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있는 구역입니다.

이벤트

12월『도쿄 미치 테라스』

도쿄 미치 테라스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매년 다른 주제로 불빛과 아트 작품 전시가 열립니다. 기간 중에는 도쿄역 뿐만 아니라, 마루노우치 일대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JR 도쿄 메트로 도쿄역

신주쿠 역에서 오는 방법

【신주쿠역】-JR 중앙선 쾌속선/도쿄 방면 →【도쿄역】

나리타 공항에서 오는 방법

【나리타 공항역】-JR 나리타선/도쿄 방면 →【도쿄역】

하네다 공항에서 오는 방법

【하네다 공항역】-케이큐선/시나가와 방면 →【시나가와역】-JR 게이힌 도호쿠선/도쿄 방면 →【도쿄역】

세계에 자랑하는 “도쿄 스테이션”으로

오피스 거리로 발전하여, 일본 경제를 오랫동안 지탱해 오던 마루노우치 거리에 있는 도쿄역은 일본 전국을 잇는 교통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역사의 복원과 쇼핑 지역의 충실화 등이 진행되어 "세계에서 유일한 역"이라는 타이틀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향후 더욱 발전을 이루고 있을 도쿄역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주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