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모 미사키

홋카이도 히다카(日高) 산맥의 남단의 에리모초(えりも町)에 위치한 곶, "에리모 미사키(襟裳岬)". 홋카이도의 중심을 남북으로 뻗은 히다카 산맥의 남단이 그대로 히다카 미사키가 되었습니다. 바다에 부딪힌 후에도 히다카 산맥은 해수면 아래로 이어져 있으며 약 6km에 걸쳐 바다 속에 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에리모 미사키는 아이누어로 "온네엔룸(オンネエンルム)". 2010년 8월 국가 지정인 명승 피리카・노카로 지정되었습니다. 피리카・노카란 아이누어로, 아름다운 형태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이는 아이누 문화에 관한 명승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홋카이도 각지의 경관이 지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에리마 미사키는 해돋이를 감상하는 장소로 인기입니다. 1월 1일 아침 5시부터는 본래 동기 휴관 중인 “바람의 관(風の館, 카제노야카타)”이 임시 개관되어 전망대에서 해돋이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8월이 되면 에리모의 "등대 축제"가 개최됩니다. 3일간에 걸쳐, 향토 예능 무대나 불꽃 놀이 등의 행사가 행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