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北海道). 웅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은, 눈과 얼음의 세계가 펼쳐져, "북쪽의 대지"다운 볼거리가 가득! 이번에는 스키・스노우 보드를 비롯해서, 개 썰매, 유빙 쇄빙선, 유빙 워크 등의 겨울 홋카이도에서만 가능한 액티비티를 소개합니다.
겨울의 홋카이도에 대해서
수빙
홋카이도는, 캐나다 등과 같은 냉대(아한대)에 속해 있습니다. 냉대는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기온이 10℃ 이상, 가장 추운 달 평균기온이 영하 3℃ 이하인 지역을 말합니다. 북반구의 북극권보다 남쪽으로 펼쳐져 있어 겨울과 여름의 한란 차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기온과 습도가 낮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인 “한 겨울날”이 되기도. 11월 중순부터 1월 상순에는, 홋카이도 각지에서 "네유키(根雪)"라고 불리는 상태가 지속됩니다. 네유키란 눈이 녹지 않고 쌓임으로써 적설 상태가 30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홋카이도의 얼어붙는 듯한 추위를 말해주는 현상이지요.
또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이에 펼쳐진 오호츠크 바다를 뒤덮는 유빙은 겨울 풍물시.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의 한정된 지역에서만 관측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의 액티비티
홋카이도라서 가능한 눈과 유빙의 액티비티를 4가지 소개합니다.
스키・스노우 보드
스키
눈 속의 액티비티라고 하면,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스키나 스노우 보드에 최적인 "파우더 스노우"가 내리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그 높은 설질은,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잡지, “Absolute Powder(궁극의 파우더 스노우)”라 극찬했을 정도.
수분이 적어 사각사각한 눈 위를 시원하게 미끄러 내려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누조리(개 썰매)
북아메리카의 개 썰매
썰매를 끄는 몇 마리의 개가 새하얀 설원을 달려 나가는 이누조리(犬ぞり, 개 썰매).
약 3만 년 전의 몽골이 발상이라 하며, 극한의 땅에서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는 이동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도 시베리아나 알래스카, 그린란드라고 하는 혹독한 추위의 지역에서는, 말과 수레바퀴가 달린 탈 것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개 썰매가 사람들의 중요한 생명줄로써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지역에서는, 스노우 모빌이라 불리는 소형 설상차의 보급에 수반했기에, 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스포츠로서의 인기는 건재합니다.
북아메리카 등에서 이누조리 레이스가 개최되어 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가 썰매를 끌며 스피드를 겨루고 있습니다.
이누조리 레이스
일본에서는, 주로 홋카이도의 후라노(富良野)나 토카치(十勝), 도도(道東)의 한정된 지역에서 이누조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개들에게 큰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거나 로프를 조작하면서 설원을 달려 나가는 것은 박력 만점입니다.
유빙의 액티비티
유빙
겨울의 오호츠크 바다를 뒤덮는 "유빙(流氷)". 유빙이란, 바다에 떠다니는 얼음. 두께 40~50 cm정도의 유빙이, 마치 눈밭처럼 수m에서 수 km에 걸쳐 펼쳐집니다.
유빙이 생기는 것은, 오호츠크해 북서부의 시베리아 연안. 계절풍에 의해서 남하하고, 홋카이도의 오호츠크해 연안에 흘러듭니다.
홋카이도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위도에서 유빙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호츠해의 해면으로부터 50미터까지의 해수는 비교적 염분 농도가 낮고, 해수가 어는 온도의 영하1.8℃에 단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북극이나 남극 이외로 바다가 어는 희귀한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홋카이도에서 유빙이 관측되는 것은, 매년 1월 하순부터 3월 말경까지. 바다 일면이 새하얀 얼음으로 가득 찹니다.
유빙 쇄빙선「오로라」
아바시리 유빙 관광 쇄빙선 오로라
유빙을 바다 위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오로라"나 "가린코호II"에서의 크루즈가 추천입니다.
"오로라"는 홋카이도 북동부의 아바시리 항(網走港)을 발착하는 유빙 관광 쇄빙(砕氷, 얼음을 깸)선.
남극 관측선과 같은 구조를 가져, 배의 무게로 얼음 덩어리를 부수면서 전진합니다.
1층 사이드 데크는 유빙의 박력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좋은 장소. 다이내믹한 소리를 내며 얼음이 부서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로라에서의 전망
유빙 쇄빙선「가린코호II」
유빙 쇄빙선 가린코호Ⅱ
"가린코호II"는, 오호츠크해 연안의 거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몬베츠 항(紋別港)을 기점으로 운행.
정원 195명의 배의 맨 앞부분에는 드릴 형상의 스크류가 갖추어져 있어 유빙을 와르르 부수면서 아바시리 바다를 돌진합니다.
주간 운행이 주로 이뤄지지만, 2월 아침 6시에 출항하는 선 라이즈 크루즈도 추천합니다. 새하얗고 작은 유빙 너머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감동적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유빙 워크
유빙 워크
실제로 유빙과 접촉해 보고 싶다! 라는 활동적인 사람에게는, 오호츠크해 연안의 아바시리시나 샤리초(斜里町)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빙 워크"가 딱입니다.
보온성이 뛰어난 전용의 드라이 슈트를 걸친 후, 가이드와 함께 작은 유빙을 탐험합니다.
유빙 위를 걷는 것만이 아니라 뒹굴거나 유빙과 함께 둥실둥실 바다에 떠다니는 등의 희귀한 체험이 가능한 이 투어.
운이 좋으면 바다표범이나 흰죽지참수리, 클리오네라는 조개 등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 겨울의 북해도를 만끽해봅시다!
어떠셨습니까. 북해도에는, 겨울만의 즐기는 방법이 많습니다. 강추위의 대책으로, 겨울 경치를 즐기러 한번 나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