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루유 온천

아오모리현의 남부, 쿠로이시시(黒石市)에 위치한 "누루유 온천(温湯温泉)". 츠루노유(鶴の名湯, 옛날 다친 학이 온천에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보고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명탕)으로도 유명합니다. 누루유 온천 외에도 오치아이(落合), 이타도메(板留), 아오니(青荷) 등 쿠로이시시에는 여러 온천마을이 있습니다. 누루유 온천은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천의 온도는 57도로 높고, 겨울에 특히 추천합니다. 류머티즘과 신경마비 증상의 호전에 효과가 있고, 피로회복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여관이나 민박집이 있습니다만, 독자적으로 설비를 갖추고 있는 곳 뿐만이 아니라 입욕에 관해서는 공동 목욕탕을 사용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쿠로이시시에는 "코미세(小見世)"라고 하는 독자적인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목조 아케이드는 햇빛이나 눈보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연등이 늘어선 옛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鎌倉) 시대부터 계속 되는 쿠로이시번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거리는, "일본의 길 100선"에도 선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