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부엌!【츠키지 시장】의 관광정보

도쿄 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의 살림을 지탱해왔던 "츠키지 시장", 지금은 도쿄 관광에 있어서 필수 코스가 되었을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지요. 츠키지 시장은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을 뿐더러, 참치 경매와 같은 활기 넘치는 시장의 모습 등,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맛보고자 하는 관광객으로 연일 붐비고 있습니다. 2017년 현재, 츠키지 시장은 이전(移転) 문제로 흔들리고 있어, 곧 지금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부디 그 전에 한번 찾아가 보세요!

츠키지 시장의 역사

에도 시대

츠키지 시장 전체

츠키지는 처음부터 도매 시장 거리로서 번창한 건 아니었습니다. 1657년에 일어난 "메이레키 대화재(明暦の大火)"로 인해 스미다강(隅田川)주변은 큰 피해를 입습니다.

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스미다강 하구 일대가 매립되었고, 이후 부케치(武家地, 무가지 : 무사들의 집터)로 정비되었는데요, 바로 이 부케치가 츠키지의 근원이 됩니다.

복원 공사는, 화재로 인해 소실된 혼간지(本願寺, 본원사)의 신도들을 중심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아사쿠사에 있던 혼간지도 츠키지에 재건되죠. 이렇듯, 츠키지는 말 그대로 바다를 매립해 만든 "매립지"입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 츠키지의 부케치가 더욱 발전하여 많은 무사와 다이묘(大名, 봉록이 1만 석 이상인 무사)들이 생활하게 됩니다. 그때문에 당시의 상인은, 그들에게 쌀과 숯, 장작과 같은 생활 용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츠키지의 경제는 돌고, 인구도 늘어, 성장을 이루어 갑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

오랫동안 계속된 쇄국 상태에서, 에도 막부 말기에 걸쳐 개국에 나선 것을 계기로 에도 시대 후반, 츠키지에 외국인 거류지의 설립이 제안됩니다.

메이지 유신 후에는 실제로 츠키지에 거류지가 세워져, 본격적으로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가 진행됩니다. 거류지 외에도 외국인을 위한 강무소(講武所)와 군함조련소(軍艦操練所)가 건설되었습니다.

그 결과, 미션 스쿨(기독교주의 학교)이나 호텔, 빵 같은 외국의 문화가 츠키지에 퍼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다이쇼 12년(1923)에 일어난 관동 대지진에 의해 츠키지는 거리의 대부분이 소실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습니다. 그 이후, 복구 계획이 추진되어 마을 이름과 지번을 변경하였는데, 그게 오히려 혼란을 낳고, 외국 문화를 받아들여 발전했던 거리는 서서히 쇠퇴해버립니다.

츠키지의 상징이기도 했던 혼간지도 지진으로 인해 괴멸되어, 거리의 분위기는 크게 바뀌어 갔습니다. 그런 가운데, 츠키지에 어시장(魚河岸, 우오가시)의 재건이 결정되고, 그것을 계기로 츠키지는 당시의 활기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에도, "묘지 철거지에서 장사를 하면 번창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혼간지 철거 부지에 가게를 차리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 결과, 전국의 식품과 조리 기구를 취급하는 가게가 츠키지에 모여들어, 500점 이상의 가게가 줄지어 늘어선 일본 유수의 도매상, "츠키지 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정부의 통제에 따라 츠키지 시장의 활동이 중지되지만, 전쟁이 끝난 후 머지않아 영업이 재개되면서 순식간에 그 활기를 되찾습니다.

시민에게 사랑받으며, "도민의 부엌"으로서 발전을 거듭해온 츠키지 시장은, 지금에 이르러선 수산업자나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장내」와「장외」의 차이？

장내 시장은 업자를 위한 도매 시장

장내 시장의 모습

"장내(場内)"에서는 수산업자의 영업과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일본을 대표하는 도매 시장인 츠키지 시장의 심장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10시부터 개장되는 일부를 제외한 장내의 대부분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오가시요코초

장내에는, 갓 잡은 어패류를 취급하는 가게가 늘어선 "우오가시 요코초(魚がし横丁)"가 있습니다. 이 골목에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며, 신선한 생선을 적당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국내외의 관광객에게 대인기입니다.

스시 외에도, 오뎅이나 덮밥(丼物)을 맛볼 수 있으며, 선물을 사기에도 좋습니다.

타레

장내는 사람뿐만 아니라 트럭이나 지게차, 타레(ターレー)라고 불리는 운반 차량(Turret Truck)이 많이 지나다닙니다.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장외 시장은 누구나 가볍게 식사와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장외 시장

장내에 입장을 제한하고 있는 한편「장외」는 누구나 가볍게 식사나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오전 5시 부터 오후 3시 가지 영업하고 있으며, 해산물 종류 뿐만 아니라 라면이나 계란말이, 옥수수 튀김 등을 취급하는 전문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장내와 비교하면 더 넓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츠키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참치 경매장을 견학 해봅시다

참치 경매장

츠키지 시장은 지금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것이 바로 "참치 경매장 견학"입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흥정 싸움이나, 긴장감에 휩싸인 독특한 분위기를 맛 보면, 아마 잊지못할 평생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당일 새벽에 접수를 해야합니다.

견학할 때의 주의점

•접수 개시는 오전 5시부터지만, 선착순이기 때문에 오전 3시까지는 접수처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에 견학할 수 있는 인원은 120명입니다. 전/후반 2개 조로 나뉘어, 전반은 오전 5시 25분부터, 후반은 오전 5시 50분부터 시작하며, 각각의 견학은 25분동안 진행됩니다.

•접수는 가치도키문(勝どき門) 부근에 있는 "생선 보급 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장내는 바닥이 젖어 있어 미끄러지기 쉽고, 또, 교통량도 많기 때문에 힐 같은 불안정한 신발이나, 샌들 같이 완전히 발이 드러난 신발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주의 사항은 참치 경매장 견학의 주의 사항을 봐주세요.

각 그룹마다 주어지는 25분의 견학 시간은, 언뜻 짧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1차 경매가 단 몇초만에 끝나므로, 견학시 몇시간 분의 충실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상기의 주의 사항을 지키며, 견학을 즐겨보세요.

참치 경매장 견학 시 주의사항

이벤트

5월 『 반값시장 』

타마고야키(계란말이)

1년에 한번, 5월 중순 열리는 "반값시장"에서는, 장외에 있는 각 점포가 메뉴 중 1품을 반값에 제공합니다. 평소의 절반 가격에 일품 해물 덮밥과 계란 말이를 먹을 수 있어서, 해마다 큰 인기를 끄는 행사입니다.

6월 『 츠키지 사자 축제 』

사자

"츠키지 사자(獅子, 시시) 축제"는 만지 2년에 창설된 나미요케 이나리 신사(波除稲荷神社)의 축제입니다. 그 당시, 갑자기 불어온 풍파에 의해서 매립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미요케 신사 창건 후, 그 격랑(激浪)이 잠잠해지고, 재건이 무사히 진행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효력에 놀라, 새로 봉납된 『 구름을 거느리는 "용" 』, 『 바람을 거느리는 "호랑이" 』, 『 한마디로 만물을 복종시키는 "사자" 』를 기리는 행사로서 시작된 것이 바로 사자 축제입니다.

"혼마츠리(本祭り)"는 3년에 한번, "카게마츠리(陰祭り)"는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