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도쿄 도내에서 유일한「조수 연못」
운치 있는 오즈타이 다리와 나카지마의 찻집
소나무 찻집과 제비 찻집
3백년의 소나무
모란 정원과 꽃밭
오리 사냥터와 오리무덤
이벤트
오시는 길
마무리
주변 정보

스미다 강과 도쿄 만 연안에 위치한 하마리큐 온시 공원(浜離宮恩賜公園)은 도쿄에서 유일하게 조수 연못을 남겨둔 다이묘 정원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국가 명승 및 사적, 특별 명승지 및 사적으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 부문에 모두 선택받는 것은, 도쿄에서 코이시카와 고라쿠엔(小石川後楽園)과 이 곳, 하마리큐 뿐! 일본 내에서도 9곳밖에 없다고 합니다. 에도 시대에는 도쿠가와 장군의 가문 저택이나 매 사냥 장소, 메이지 유신 후에는 왕실 별궁으로써 사용되어 왔습니다. 공원 내부는 풍부한 자연 덕분에 유유자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 "도시의 오아시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

에도시대(江戸時代)

간에이(寛永)연간(1624~1644), 이 땅은 도쿠가와 장군 가문의 매 사냥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지고 있지만 당시는 온통 풀만 무성하게 자라난 상태였습니다. 초대장군 이에야스(家康)와 3대장군 이에미츠(家光)는 큰 매 사냥을 좋아한다고 알려진 만큼, 몇 차례 이 땅을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약 20년 동안 매 사냥 장소로 사용된 뒤 처음 이 땅에 집을 세운 것이, 3대 장군인 이에미츠의 셋째 아들이자 코후재상(甲府宰相)이라는 별칭을 지닌 토쿠가와 츠나시게(徳川綱重, 또는 마츠다이라 츠나시게, 松平綱重)였습니다. 장군으로부터 이 땅을 배령받은 츠나시게는 바다를 메우고 별장을 건축하였습니다. 이 별장은 "고후하마야시키"라고 불렸고, 하마리큐의 근원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그 후 츠나시게의 장남인 이에노부가 6대 장군이 된 것을 계기로 장군의 가문의 별장이 되었고, "하마 저택"이라고 개명되었습니다. 이 때, 이에노부는 저택의 대대적인 개조를 실시하여 다실과 정원도 정비됩니다. 이후 역대 장군에 의해서 개조가 거듭되고, 11대 장군인 이에나리 시대에 이르러 현재와 비슷한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지시대(明治時代)이후

메이지 유신 후에는 황실의 소유지가 되어 그 명칭도 "하마리큐"로 변경되었습니다. 그 뒤 하마리큐는 관동 대지진과 제2차 세계 대전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찻집 등의 역사적 건축물이나 귀중한 수목 등이 모두 불타 소실되어버립니다. 허허벌판이 된 하마리큐였지만, 쇼와 20년 도쿄도에 하사되어 약 반년의 정비 후, 쇼와(昭和)21년 4월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도쿄 도내에서 유일한「조수 연못」

조수의 연못

조수의 연못

하마리큐 최대의 특징이 바로 원내 남부에 위치한 "바닷물이 들어오는 조수 연못"입니다. 이전에는 바로 인근의 구 시바리큐온시정원(旧芝離宮恩賜庭園)이나 키요스미정원(清澄庭園), 구 야스다정원(旧安田庭園) 등에도 조수 연못은 존재했지만, 지금도 바다에서 실제로 물을 끌고 오는 것은 도내에서 하마리큐 뿐입니다. 조수 연못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연못의 정경을 즐기기 위한 양식으로서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연못의 동부에는 수문이 설치되어 바닷물의 간만(干滿)에 맞춰 수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연못엔 숭어, 망둥어, 장어와 같은 바다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운치 있는 오즈타이 다리와 나카지마의 찻집

나카지마의 찻집

나카지마의 찻집

조수 연못에는 "나카지마(中島, 강이나 연못에 뜬 섬)”가 존재합니다. 이 나카지마에는 "찻집"이 있는데, 500~700엔에 말차와 일본식 과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찻집 내부에는 다다미 좌석과 테이블 좌석이 모두 준비되어 있고, 좋아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다미 좌석도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지만, 화창한 날에는 밖의 테이블 자리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처음으로 찻집이 건설된 것은 호에이(宝永)4년(1707년)에 6대 장군 이에노부(家宣)가 대대적으로 수리를 실시했을 때였습니다. 화재와 전쟁으로 여러 차례 소실하고 그때마다 재건되어, 현재는 쇼와 58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찻집 내부에는 일본식 우산과 같은 전통 공예품과 아담한 마당이 있어 방문자를 즐겁게 합니다.

하마리큐 온시 정원・오츠타이 다리

오츠타이 다리 (나카지마의 찻집에서 촬영)

그런 나카지마와 해안을 연결하는 것이, 길이 118m의 "오츠타이 다리(お伝い橋)"입니다. 이 오츠타이 다리도 찻집과 마찬가지로, 6대 장군 이에노부가 대대적인 수리를 행했을 때 건설되었습니다. 현재의 다리는 고치 현(高知県)의 총회 구조(総檜造り)로 되어 있으며, 나카지마의 찻집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냅니다. 나카지마는 합계 3개의 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가장 길고 도중에 작은 섬이 있는 것이 오츠타이 다리입니다.

소나무 찻집과 제비 찻집

실제로 차를 제공하는 것은 나카지마의 찻집 뿐이지만, 하마리큐에는 그 외에도 "소나무 찻집"과 "제비 찻집"이 존재합니다. 역대 장군이 꽃꽂이 감상 또는 식사나 와카(和歌)를 즐기는 접객의 장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어느 찻집도 에도 시대에 지어졌으나, 쇼와 19년의 전쟁으로 소실되어, 전자는 헤세이 22년, 후자는 27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소나무의 찻집

소나무의 찻집

안타깝게도 제비 찻집은 외부만 공개 되고 있으나, 소나무 찻집은 매주 목요일 13시〜15시 사이 1그룹당 20분 정도의 교대 근무제로 내부 관람이 가능합니다. 각 회 선착순 25명의 그룹으로 나뉘고, 자원 봉사자 가이드가 붙습니다. 새 건물이지만, 나카지마의 찻집과는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비의 찻집

제비의 찻집

3백년의 소나무

3백년의 소나무

3백년의 소나무

초록빛이 풍부한 하마리큐에서 유달리 존재감을 발하고 있는 것이 성문 가까이에 있는 "3백년의 소나무"입니다. 이에노부가 정원의 대대적 수리를 실시했을 때, 그 위업을 칭하여 심은 것으로, 그 이름대로 이미 수령 300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씩씩한 모습은 언뜻 몇그루의 나무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단 한 그루의 소나무로만 구성되어 있는, 도내 최대급의 소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한 가닥 줄기에서 두 갈래로 나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므로 꼭 다양한 각도에서 봐주세요. 아래로 쑤셔 박은 듯이 자라나 있는 소나무는 정말 박력 넘친답니다.

모란 정원과 꽃밭

당당히 서있는 3백년의 소나무 바로 옆에는 "모란원(ボタン園)"과 "꽃밭"이 설치 되어 있어, 소나무와 대조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마리큐 온시 정원・유채꽃

꽃밭(나노하나)

그 바로 옆에는, 봄에는 유채 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는 꽃밭이 있습니다. 유채 꽃은 모란보다 좀 더 일찍 만개합니다! 꼭 그 개화 시기를 맞춰서 찾아가보세요!

오리 사냥터와 오리무덤

원내에는 2개의 오리 사냥터, 고신도 오리 사냥터(庚申堂鴨場)와 신긴자 오리 사냥터(新銭座鴨場)가 존재합니다. 모두 17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매우 역사가 깊은 시설입니다. 현존하는 오리 사냥터는 전국에서 5개밖에 없으며 도내에서 견학할 수 있는 것은 하마리큐 뿐입니다.

오리 사냥터

오리 사냥터

오리 사냥터는 말그대로 오리를 사냥하는 곳입니다. 당시에는 가을의 끝자락부터 초봄까지가 오리 사냥 시즌이었습니다. 11대 장군 이에나리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하고, 에도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에 걸쳐서는 황폐화 되었지만, 재정비되어 쇼와 19년까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훈련된 오리와 미끼를 사용하여 오리를 유인, 사대아미(叉手網:족대)라고 불리는 도구를 사용하여 상처 없이 사냥해 왔습니다. 또한 그물을 벗어나 둥지로 돌아간 오리가 동료에게 위험한 땅임을 알리지 않도록, 달아나는 오리는 매를 이용해서 잡고 있었습니다. 오리가 안심하고 서식할 수 있도록 둑에 상록수가 심어져 있는 모습이나 당시 사용하던 도구, 오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오리 사냥터 근처에는 수렵당해 먹이가 된 오리를 공양하기 위해 쇼와 10년 11월에 오리 무덤이 세워졌습니다.

이벤트

1월『정월 개원』

매년 1월 2일, 3일에는 도립 여덟개의 정원 전체의 행사인 "정월 개원"이 개최됩니다. 방응술(放鷹術) 실연, 하고이타(羽子板), 팽이 치기 같은 정월 다운 놀이 체험이 자랑거리가 되고 있으며, 나카지마의 찻집의 영업과 정원 가이드 같은 통상의 영업도 합니다. 그 연도에 따라 이벤트나 항목이 다르므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오시는 길

가까운 역:JR/도쿄 메트로/토에이 지하철 신바시역

신주쿠역에서 오는 방법

【신주쿠역】-JR야마노테선/시부야 방면 →【신바시역】카라스모리 출구 → 도보(약 10분)

도쿄역에서 오는 방법

【도쿄역】-JR야마노테선/시나가와 방면 →【신바시역】카라스모리 출구 → 도보(약 10분)

나리타 공항에서 오는 방법

【나리타 공항역】-게이세이 나리타 스카이 액세스선/하네다 공항 방면
→【신바시역】A1출구 → 도보(약 10분)

하네다 공항에서 오는 방법

【하네다 공항역】-케이큐선/시나가와 방면 →【신바시역】A1출구 → 도보(약 10분)

해안 정원은 하마리큐 뿐이다!

도내에는 몇몇 공원과 정원이 있지만 해안가에 위치하고 바닷물이 들어오는 조수 공원이 현존하는 건 이 하마리큐 뿐입니다. 아름다운 일본 정원의 상공을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것 또한 멋있습니다. 그리고 봄에는 벚꽃과 유채 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단풍 등,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꼭 하마리큐에서 도시의 소란을 잊고 우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Information

Address
(우)104-0046
츄오구 하마리큐 정원 1-1
Phone
03-3541-0200
Hours
09:00~17:00 (입원은 16:30까지)
Fee
일반:300엔
65세 이상:150엔
*초등학생 이하 및 도내 거주・재학중인 중학생은 무료
Credit Card
불가
Guide
일본어:토요일/일요일/공휴일 11:00~ 14:00~
영어:  토요일 11:00~
일요일 14:00~

주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