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거리가 지금도 남아있는【미야자키현 오비】

작은 쿄토란?

작은 쿄토는 오래된 마을의 풍경이 지금도 남아있어 그 운치가 교토와 흡사한 데서 이름이 붙여진, 일본 각지 마을의 애칭같은 것입니다.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이후에, 각지의 다이묘(大名, 넓은 영지를 가진 무사)가 교토를 본 딴 마을만들기를 했던 것이 작은 쿄토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오비의 역사

오비는 1588년부터 1860년경까지 오비 번(藩, 제후가 통치하는 영지)・이토(伊藤)가문의 5만 1천 석(石, 당시 토지 생산성을 나타내는 단위)의 조카마치(城下町, 제후의 거성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된 도읍)로 번창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풍경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입니다.

당시 그 지방의 토지형질때문에 농작물로의 발전은 어려웠지만, 이 땅이 특산물이었던 "오비 삼나무"가 선박 건조의 목재로 사용되는 등, 오비는 번영해 갔습니다. 1900년쯤 되었을 때에 오비는 남큐슈의 정치적・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비 조카마치를 산책 해봅시다

「먹으면서 돌아보기・마을 산책」지도를 손에 넣자

산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득이 되는 교환권이 딸린 지도, "아유미짱 맵(あゆみちゃんマップ)"을 손에 넣읍시다. 이것은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교환권 5장이 붙은 "아유미짱 맵"과, 전 유료 시설 입장권이 한 세트인, 혜택이 가득한 지도입니다.

또한 5장의 교환권과 3개의 입장권이 세트인 것도 있습니다. 교환권은 음식 이외에도, 소품 등의 선물에도 이용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해봅시다.

【요금】
・전 시설 (역사 자료관, 마츠오노마루, 요쇼칸, 오무라기념관, 야마모토 이헤이(山本猪平)고택, 상가자료관, 타카하시 겐지로(高橋源次郎)고택)
+음식 교환권 5장：1200엔

・3시설 (상가자료관, 야마모토 이헤이 고택, 타카하시 겐지로 고택)
+음식 교환권 5장：700엔

오비 성・오테 문(大手門)

오비 성(飫肥城)에는 천수각(天守閣, 성(城)의 중심부인 아성(牙城)의 중앙에, 3층 또는 5층으로 제일 높게 만든 망루)은 남아있지 않지만, 성벽과 돌담은 에도 시대의 것이 남아 있습니다. 대형 돌인 "키리코미하기(切り込みハギ)"는 잘 갖춰져 있고, "이케다쿠미(井桁組み, 나무로 짠 ‘井’자 형의 구조)"로 빈틈없이 짜여진 곡선도 아름답기 때문에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오테문

요쇼칸

요쇼칸의 외관

오테 문을 뒤로하고 오른 편에 있는 것은 "요쇼칸(豫章館)"입니다. 1869년에 만들어진 영주 이토의 처소로 오비 거리에서는 가장 격식을 갖춘 무사 저택입니다. 저택의 남쪽에는 훌륭한 정원이 펼쳐져 있으며 그 부가쿠류(武学流, 정원을 만드는 작풍의 하나)의 정원에는 정원석과 석등롱, 정원수(庭木) 등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조용한 고산수식(枯山水式) 정원이 볼거리입니다.

마츠오노마루

마츠오노마루의 객실

오비 성은 주위에 9개 성을 배치한, 평지에 쌓은 성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마츠오노마루(松尾の丸)"로 1979년에 수령 100년 이상의 오비 삼나무를 사용하여 재현되었습니다. 에도 시대 초기 건축양식이었던 쇼인즈쿠리(書院造り)의 건물에는 다실, 고자노마(御座の間, 귀인을 모시는 자리), 유도노(湯殿, 고급스러운 일본식 욕실)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유도노는 널조각으로 인 지붕에 노송나무로 만들어진 한증막으로 되어 있어, 마치 에도 시대의 사우나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행복의 삼나무

행복의 삼나무

오비 성 역사 자료관 밑의 사각 코너에 있는 4그루의 삼나무가 "四合わせ(시아와세, 4개가 모인 것) = 仕合せ(시아와세, 운수) = 幸せ(시아와세, 행복)"의 행운이 있는 곳이라 알려지면서 "시아와세스기(しあわせ杉, 행복의 삼나무)"로 불리고 있습니다. 삼나무 4그루의 대각선 중심 부분이 가장 운이 몰리는 장소라며 연애운, 승부운 등의 행운이 생긴다고 소문이 난 삼나무입니다.

오비 성 역사 자료관

오비에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된 곳이 "오비 성 역사 자료관"입니다. 긴 역사를 가진 이토가문과 가신들에게 물려져온 갑옷, 도검, 무구, 옷가지 등의 역사 자료 약 220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갑옷과 도검 등 전국 시대(戦国時代)의 것이 많아 당시의 물건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한마토(四半的) 체험

시한마토의 과녁

오비 관광 주차장 옆에는 시한마토를 체험할 수 있는 "시한마토 활터"가 있습니다. 시한마토의 역사는 오래됐으며, 남큐슈의 무장들 사이 술자리 등에서 여흥으로 진행됐었습니다.

과녁까지 네칸 반(약 8m),과녁은 사촌 오분(약 13cm), 궁시(弓矢, 활과 화살)와 함께 넉자 오촌(약 1.3m)으로 모두 사반(四半)인 것이 이름의 유래입니다. 시한마토 활터는 지도원의 친절한 지도 아래, 실제로 활 쏘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비의 길거리 음식

오비의 두껍게 부친 계란말이

두껍게 부친 계란

오비 성을 구경하면서 먹는 간식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두껍게 부친 계란"입니다. 에도 시대에서부터 전해지는 오비의 향토 요리인 두껍게 부친 계란은 일반적인 두꺼운 계란말이와는 전혀 다릅니다. 보통은 국물을 듬뿍 넣은 계란말이지만, 오비의 두껍게 부친 계란말이는 탱글탱글 한 식감, 그리고 부드러운 달콤함으로, 마치 푸딩같은 계란말이입니다.

【추천 음식점】
『아츠야키도코로 오비노차야(厚焼処・おびの茶屋)』
「오비노차야」의 두껍게 부친 계란말이의 특징은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숯불에 굽는다는 것입니다. 1개 만드는 데에 1시간이 걸리는, 풍로의 숯불에 구운 계란 말이는 오직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습니다.

오비텐

오비텐

오비 서민의 맛으로 사랑 받아 온 "오비텐(飫肥天)". 에도 시대 때부터 전해졌으며, 아주 긴 역사를 가진 오비의 오리지널 튀김입니다. 미야자키현 니치난 해안에서 잡힌 신선한 작은 물고기의 연육에 두부와 흑설탕, 된장을 섞어서 기름에 튀긴 것으로 오비텐 이외 다른 종류의 튀김은 없습니다.

【추천 음식점】
『향토요리 오비텐 쿠라(蔵)』
오비 성・오테 문 근처에 있는 "오비텐 쿠라"는 오비텐이 포함된 음식 이외, 오비텐의 실연 판매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갓 튀긴 맛있는 오비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비 센베

오비 센베는 오비의 전통적인 맛을 간직한 수제 과자입니다. 원료는 찹쌀과 설탕만이 이용됩니다. 아침 7시부터 떡을 찧고 그 떡을 철제 틀에 넣고 굽습니다. 잘 구워진 2장의 전병을 포개고 그 안에 설탕 꿀을 바르면 완성입니다. 얇아 바삭한 식감에 소박한 달콤함이 특징입니다.

【추천 음식점】
『명과 오비 센베』
"명과 오비 센베"는 창업 60년의 역사를 지닌 노포의 과자점입니다. 대표적인 과자인 오비 센베 외에 2016년에 탄생한 "OBISEN"이라는 사탕밀을 입히지 않은 오비 센베와 잼이 세트로 된 것도 있습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JR오비역

미야자키역에서 오는 법

【미야자키역】 - JR니치난선/니치난 방면
→【오비역】

미야자키 공항에서 오는 법

【미야자키공항】 - JR미야자키 공항선/노베오카 방면
→【타요시역】 - JR니치난선/니치난 방면
→【오비 역】

주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