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의 옛 모습이 남아있는 항구 마을【토모노우라】

토모노우라의 역사

토모노우라는 “밀물을 기다리는 항구”라는 애칭으로도 불려왔습니다. "동서로 흐르는 조수가 만나는 지점이 바로 이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조수나 입지의 관계로부터, 세토나이카이 교통의 요소로서 오랜 세월을 기능해 왔습니다. 또한 오래전부터 사람이 생활했던 것을 알 수 있는, 800년대 창건의 신사와 절도 남아 있습니다.

토모항

전국시대의 토모노우라

14세기에 들어서 “토모(鞆)”의 땅을 둘러싸고 많은 무장이 싸움을 벌였습니다. 전국시대(戦国時代,1467-1590)에는 모리(毛利)가문이 토모를 다스리고 “토모요가이(鞆要害)”라 불리는 성을 지었습니다. 이 성이 후에 "토모성(鞆城)"이라 개명되어 비후 지방(현재의 히로시마)의 중요 도시로서 번영해 갔습니다. 그 밖에도, 이시카가 요시아키(足利義昭)나 후쿠시마 마사노리(福島正則)등이 토모성을 본거지로 두었다고 합니다.

돌담터

복고풍 마을 거리

토모노우라의 가장 큰 매력은 에도시대의 향기가 느껴지는 거리입니다. 옛 정서 넘치는 거리가 남아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입지에 있습니다. 토모노우라는 누마쿠마 반도라는 작은 반도의 끝에 위치해 있고, 주변의 대도시와는 거리가 멀어 근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서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것입니다.

토모노우라의 마을 거리

대단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리에는 많은 신사 불각이 남아 있습니다. 거리의 고지대에 있는 '누마쿠마 신사(沼隈神社)'로 이어지는 길의 양쪽 옆에는, 각 종파의 절이 줄지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토모노우라의 추천 스폿６선

토모노우라의 관광 스폿을 6곳 소개합니다.

볼거리① 후쿠젠지

“후쿠젠지((福禅寺))”는 950년에 건립된 사찰로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에 면한 “다이초로(対潮楼)”라는 방이 유명합니다. 1690년 경 조성된 이 방에서 센스이지마(仙酔島)의 대표인 토모노우라의 절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요금은 성인 200엔, 중고생 150엔, 초등학생 100엔입니다.

다이초로

볼거리② 이오우지

토모노우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 된 “이오우지(医王寺)“의 경내에는 583개의 계단이 자리 잡고 있어 그 정상의 경치는 볼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평생의 추억이 될 것임에 틀림없지요.

정상에서의 경치

볼거리③ 센스이지마

“센스이지마(仙酔島)”는 토모노우라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캠핑장과 목욕 시설 외에 여관, 리조트 호텔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름밤에는 세토나이카이의 요트 드라이브나 바다 반딧불이의 감상이 가능하고, 그 아름다움은 선인이라도 취해 버릴 것이라는 말에서 센(仙, 선), 스이(酔, 취하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센스이지마

볼거리④ 료마노 카쿠레헤야(료마의 은신처)

토모노우라는 에도 막부 타도에 크게 공헌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연고의 지역입니다. 그 사카모토 료마가 가이엔타이(海援隊)로서 활동하던 때, 토모 항 부근에서 배가 침몰했습니다. 그 때 친분이 있던 마스야세이에몬(桝屋清右衛門)의 집에 은신했다고 알려져 있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료마노 카쿠레헤야

볼거리⑤ 오타 주택

1600년대 중반, 토모노우라에서는 주조업이 성행했습니다. 그 중심적인 존재였던 것이, 의사이기도 한 나카무라 키치베에(中村吉兵衛)입니다. 1655년에 오사카에서 이주한 키치베에는 한방약주의 "십육미지황보명주(十六味地黄保命酒)"의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것이 대 히트하여 에도시대 양조계를 석권. 토모노우라의 경제발전에도 일조했습니다. 당시 그 나카무라 키치베에의 저택이, 현재의 "오타 주택(太田住宅)"입니다.

에도시대의 종식과 함께 양조업도 막을 내립니다. 그 후 회항선업을 하던 오타가문이 나카무라가의 저택을 별저로 짓고 나면서 "오타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취사장, 술집 등이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술 빚기가 한창이던 시절이 느낄 수 있습니다.

오타 가문 주택

볼거리⑥ 토모노츠 뮤지엄

2012년 5월, 그 옛날 좋았던 풍정을 남기고 있는 토모노우라에 최첨단의 아트를 즐길 수 있는 "토모노츠 뮤지엄(鞆の津ミュージアム)"이 탄생했습니다. 관내에는 '아르 브뤼트'라 불리는 장르의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르 브뤼트란 초개인적인 발상으로부터 탄생하는 “살아있는 예술”을 지칭하며, 아웃사이더・아트라는 장르에 속하는 이단적 예술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토모노츠 뮤지엄은 전국에서도 세번째로 생긴 아르 브뤼트 전문 미술관입니다. 메이지시대에 세워진 오래된 민가를 개조해서 연 토모노츠 뮤지엄에서 최첨단 아트를 감상하는 시간을 꼭 즐겨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에도시대의 모습

토모노우라에서는 이들 외에도 거리 곳곳에 옛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대부분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것도 이 땅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항구의 풍경

상야등

일본 제일의 사이즈, 10 m를 자랑하는 "상야등"은 토모노우라의 상징입니다. 1859년에 지어져 오랫동안 항구를 비춰 왔습니다. 바다에 떠있는 아련한 빛은 매우 환상적입니다. 상야등 주변의 부두나 선번소 자리라고 하는 항만시설이 이만큼 깨끗하게 남아 있는 항구는 꽤 드뭅니다. 토모노우라 중에서도 활기찬 당시 도시와 거리를 상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상야등

토모노우라의 이벤트

토모노우라에 전해지는, 추천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토모노우라 관광 다이아미 – 5월

토모노우라에는 380년 이상도 계속된 다이아미(鯛網)라는 전통어법(물고기 잡는법)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토모노우라 도미가 잘 잡히면서, 다이아미(도미 그물망 낚시)이 번성했습니다. 현재 이 어법은 사용하지 않지만, 매년 5월에 축제로 재현하면서 전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는 배 위에서 견학할 수 있어 아주 가까이서 행해지는 다이아미의 박력이 압권입니다. 안전한 항행과 고기잡이를 원하는 통나무북의 음두(音頭)에 맞춘 선녀의 춤에도 주목해 봅시다.

박력만점의 다이아이업

참가비
일반(고등학생 이상) : 2800엔
초등・중학생 : 1400엔

토모노우라 벤텐지마 하나비(불꽃축제) - 5월

초여름 방문을 알리는 “토모노우라 벤텐지마 하나비(鞆の浦弁天島花火大会)”는 에도시대부터 열리고 있는 거리의 큰 이벤트 중 하나로 약 2,000발의 불꽃이 밤하늘에 쏘아 올려집니다. 무대가 되는 것은 벤텐도(弁天堂)가 있는 벤텐지마. 하나비 전에는, 현지인들이 만드는 토모노우라 전통 예능, "아이야부시(アイヤ節)"가 피로됩니다.

세토나이카이에 비친 하나비

오테비신지 - 9월

일본 3대 불 축제로도 알려진 “오테비신지(お手火神事)”는, 누마쿠마 신사에서 개최되는 가을의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무게 150kg에 달하는 활활 타오르는 미코시(神輿)를 용감한 남자들이 짊어지고 경내를 지향합니다.

오테비신지

토모노우라 가을 축제 – 9월

누마쿠마신사에 진좌하는 와타스신사(渡守神社)에서 3일간 개최되는 축제입니다. 개최기간은 미코시가 거리를 누비다 마지막 날 경내로 옮겨집니다.

토모노우라 가을 축제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토모노우라(버스 정류장)

후쿠야마역에서 오는 법

토모테츠 버스/토모노우라 방면
→ 【토모노우라】

히로시마역에서 오는 법

JR 산요본선/이토자키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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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미신칸센/도쿄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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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에서 오는 법

【히로시마 공항】 - 히로시마 공항버스/후쿠야마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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