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간지 효고현의 남동부 탄바시(丹波市)에 위치한 “세키간지(丹波市)”. 587년에 쇼토쿠 태자(聖徳太子)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코야산(高野山) 진언종(真言宗, 일본 불교의 한 파)의 사원입니다. 역사자료 속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등, 당시의 무장들과도 연고가 깊은 세키간지. 16세기에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전쟁으로 인해 소실되었으나, 역대 주지(스님)들과 신도들의 노력으로 인해 재건되었습니다. 소실을 유일하게 면했던 산문(山門)은 일본의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산문 옆에 서있는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은 가마쿠라(鎌倉)시대 대불사(大仏師)・조케이(定慶)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위엄 있는 모습으로 사찰을 찾은 이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산 안쪽에 자리 잡은 세키간지는 “단풍의 절”이라는 이름으로도 친숙한 단풍 명소. 가을이면 단풍나무와 단풍, 은행나무의 조화가 경내를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코겐지 효고현 동부 탄바시(丹波市)에 위치한 “코겐지(高源寺)”.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탄바시 내에서도 굴지의 인기를 자랑하는 사원입니다. 코겐지는 가마쿠라 시대인 1325년에 엔케이소유(遠谿祖雄)에 의해 열린 임제종(臨済宗) 츄호파(中峰派)의 본산.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공략으로 인해 한번은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1799년경 재건되었습니다. 지금도 총문이나 산문, 다보탑 등이 재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역사를 전해주는 건축과 자연에 둘러싸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경내를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떠십니까. 코겐지를 수놓은 단풍은 선사가 중국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지는 “텐모쿠 카에데“라는 품종. 작은 잎과 늘어뜨린 가지가 특징입니다. 단풍이 물든 계절에 총문을 지나는 끝에서 볼 수 있는 단풍 터널이 절경.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것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이지만, 신록의 계절에서 보이는 텐모쿠 카에데도 아름다워, 방문하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미와카레 공원 효고현 동부, 탄바시(丹波市)에 위치한 "미와카레 공원(水分れ公園)" . 물과 친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이름의 유래가 되는 “미와카레(水分れ)”란, 내린 비를 동해 측과 태평양 측으로 나누는 경계선・중앙분수계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낮은 지점을 말합니다. 원 내에는 인공폭포나 물가의 연못이 있어, 실제 시설에 물을 접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 야외 스테이지나 어린이 광장, 수국원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원 안쪽에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가 정비 되어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야생 조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서편에는 “미와카레 자료관"이 인접해 있으며, 미와카레 주변 지형과 지질, 어류를 비롯한 생물, 역사 등이 해설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