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구리노사토

나가노현의 남부, 남 알프스를 바라보는 이다시(飯田市)에 위치하는 "시모구리노사토(下栗の里)". 표고 800미터에서 1,000미터 지점으로 펼쳐지는 “일본의 마을  100선"으로 선택된 지구입니다.
최대 경사 38도의 사면에 경작지와 가옥이 점재해 있는데, 이는 바로 산 속 깊은 토야마코(遠山郷)를 대표하는 광경. 남 알프스에 둘러싸인 경관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이 오스트리아의 티롤 지방과 흡사하여 “일본의 티롤”이라 불리기도. 또한 시모구리노사토는 죠몬(縄文)토기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죠몬시대에도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측되는 등,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이기도 합니다.
시모구리노사토를 포함한 도야마 지방에서는, 다양한 축제나 행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축제는 12월 “토야마 동짓달 축제”로, 신전 중앙에 불타는 화덕 주위에서 신사(神事, 신사의 제사)를 치루고, 그 중에서도 신면(神面)의 춤은 이 축제 중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헤이안 시대부터 가마쿠라 시대의 제사를 그대로의 형태로 전승하여,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에도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