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에도시대의 벤또 문화
캬라벤, 만들어보자!
마무리

일본이 자랑하는 식문화 중 하나인 “벤또(弁当, 도시락)”. 컴팩트한 용기에 색색의 반찬이 알차게 채워져, 배가 든든해질 뿐만이 아니라, 보는 재미도 가득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재현한 “캬라벤(キャラ弁, 캐릭터 벤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벤또 문화를 비롯해 간단한 캬라벤 만들기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벤또의 역사

벤또・도시락이라고 하면 운동회나 소풍 여행 등의 이벤트나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친숙한 것이죠. 학교나 직장에 챙겨가서 매일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벤또의 역사는 오래되었고, 헤이안(平安)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벤또의 역사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벤또의 탄생

벤또가 탄생한 것은 800년 이상 전의 헤이안 시대 경. 궁중이나 귀족의 저택에서 연회 때나 가신에게 주먹밥을 대접한 것이 그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주먹밥은「톤지키(屯食)」라 불리며、오니기리의 기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한『겐지 모노카타리(源氏物語)』에도 등장하고 있지요.

도시락 통의 시작

처음으로 도시락 통을 대신 해 쓰였던 것은 대나무 껍질이나 얼룩조릿대의 잎 등이라고 합니다.


대나무 잎으로 둘러싸인 벤또

아츠지모모야마(安土桃山) 시대가 되면서 현재의 형태에 가깝게 도시락이 등장 했습니다. 무가나 공가의 상류계층 사람들이 다도회나 꽃놀이 자리에서 칠기의 도시락통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칠기 도시락 통

교토에 있는 오벤토바코 박물관(お辨當箱博物館, 도시락 박물관) 에서는, 에도(江戸) 중기에서 근세까지의 도시락이나 관련 자료가 약 50점 전시 되어 있습니다.


오벤토바코 박물관 (사진 제공 : 한베이후 주식회사)

귀족들이 사용했던 찬합에는 마키에(蒔絵, 금・은으로 칠기에 무늬를 놓는 공예)나 나전(자개)세공, 금분 등으로 호화스러운 장식이 되어 있어 마치 예술작품 같지요.

도시락을 메인으로 수집・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은 꽤 드물다고합니다. 꼭 한번 일본 벤또의 역사를 느껴보세요!

에도시대의 벤또 문화

에도 시대가 되면서 서민들도 연극을 보거나 꽃구경을 하러 나들이를 다니게 되었고, 그렇게 벤또 문화가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친숙한「마쿠노우치 벤또(幕の内弁当)」가 생긴 것도 이 시기. 연극의 틈・마쿠아이(幕間)에 먹었던 것에서, 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쿠노우치 벤또

메이지 이후의 벤또

메이지(明治)시대 이후가 되면서, 직장이나 학교로 벤또를 챙겨가는 것이 일반적이게 되었습니다.

벤또는, 단지 배를 부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기에도 좋고, 영양적 균형도 잘 챙기는 것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지요.


노리타마 벤또

세계적 주목을 받는 캬라벤


캬라벤(사진 제공:@ru32323

1990년대 부터는 식재료로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등을 본뜬「캬라벤(キャラ弁, 캐릭터 벤또)」이 등장합니다.

SNS상에서도 캬라벤의 사진을 심심찮게 볼 수 있지요. 요리책이 출판되거나 하는 등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영국 BBC뉴스 등 해외의 각종 미디어에서도 소개되어 일본의 “BENTO”문화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도 외출 때 식사를 챙겨가는 문화는 있지만 일본의 벤또보다는 꽤 심플하지요.


해외의 벤또 예

도시락에 보기 좋게 담아내는 아름다움과 애니메이션이 융합된 "캬라벤"은, 일본 독자적인 문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캬라벤을 만들어 보자!

여기까지, 벤또나 캬라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지금부터는, 실제로 캬라벤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분을 위해, 캬라벤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간단하게 귀여운 벤또를 만들 수 있는 편리한 굿즈도 있습니다.

캬라벤 굿즈


캬라벤 굿즈(사진제공:@mee625_ss3844)

캬라벤 만들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재료를 잘라낼 때에 사용하는 가위입니다. 보통 집게보다도 작은 것을 추천. 또한 핀셋도 있다면 작은 파트를 붙일 때 편리합니다.

노리 펀치도, 캐릭터 밸브 초심자 에게는 필수품! 노리 펀치는, 종이에 별 모양이나 하트 모양 등의 구멍을 내는 "크래프트 펀치"의 도시락용 버전. 김을 끼워 넣고 딸깍! 하는 것만으로, 눈이나 입 등의 얼굴 부분이 완성되는 편리하고 좋은 기구입니다.


김으로 얼굴을 데코레이션

컬러풀한 피크나 실리콘제의 컵도 캬라벤 만들기에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컬러풀한 피크와 컵(사진제공:@mee625_ss3844)

다양한 색과 형태로 발매되고 있기 때문에 꼭 한번 모아보세요. 벤또가 한순간에 화려해 집니다.

오니기리의 변신


팬더 오니기리

캬라벤을 만들어보고 싶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우선은 오니기리(주먹밥)에 한 가지를 고안해 보는 것을 추천. 치즈나 김을 얼굴의 한 파트의 형태로 잘라, 오니기리에 붙여주는 것 뿐으로 특별하게 변신합니다!

김을 자를 때는 꼭 조금 전에 소개한 펀치를 사용해 보세요. 물론 부엌 가위로 자르셔도 괜찮습니다.

밥의 색을 바꾸고 싶을 때는, 스리고마(검은색)나 시소 후리카케(보랏빛), 케첩(오렌지), 카레 가루(노랑), 사쿠라 덴부(핑크) 등의 재료들을 섞어주면 OK. 아주 간단하게 다채로운 캐릭터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컬러풀한 오니기리

귀여운 반찬

도시락 통에 캐릭터의 오니기리를 담은 후, 주변에 반찬을 빼곡하게. 영양의 균형을 생각하며, 색이 선명한 것을 넣는다면 보기에도 예쁩니다.

벤또의 반찬의 단골손님・문어 소세지. 소세지의 한 면에 칼집을 넣어, 가열만 해주면 완성입니다.


문어 소세지

프라이팬으로 볶아도, 끓는 물에서 삶아도 모두 가능합니다. 열을 가함으로써, 자른 부분이 젖혀 올라가고, 마치 문어같은 다리가 완성됩니다.

이곳은 귀여운 하트 모양의 계란말이.


하트형의 계란말이

얼핏 보면 어려울 것 같지만, 슬라이스 한 계란말이의 단면을 비스듬히 잘라, 한쪽을 뒤집어 붙인 것 뿐이라는 간단함. 간편하게 도시락에 화려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도시락은 쿠키형으로 틀을 사용한 당근이 포인트에. 영양도, 빛깔도 완벽합니다.


모형 틀을 쓴 당근

이곳은 “쿠루쿠루(돌돌) 햄치즈”가 사랑스럽습니다. 슬라이스 치즈와 햄을 겹쳐서, 김밥처럼 돌돌 말아서, 잘라둔 것입니다.


돌돌 만 햄과 치즈(사진제공:@mee625_ss3844

몇개 정도를 모아서 피크로 고정하면, 마치 사탕처럼 됩니다.

캬라벤 만들기의 힌트! 애니메이션・만화 관련 뮤지엄

좋아하는 캐릭터를 재현해 보자

어떠셨습니까. 일본의 벤또 문화와 간단한 캬라벤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화려한 도시락이라면, 점심시간이 즐거워지죠! 꼭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재현해 아이디어 가득한 캬라벤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