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伊豆の国市)에 위치하는 "니라야마 반사로(韮山反射炉)". 2015년 "메이지 일본의 산업 혁명 유산"의 구성 자산으로서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록되었습니다. 이 니라야마 반사로는 에도(江戸) 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대포 주조시설로 실제로 가동되던 반사로로서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것이라고.
자원 봉사 가이드와 함께 다닐 수 있으며, 가이드로 부터는 안내판에는 쓰여있지 않은 비화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인접하는 니라야마 반사로 가이던스 센터에는, 반사로가 가동하고 있을 무렵의 영상이나, 반사로 완성까지의 역사를 알려주는 패널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반사로란?
반사로는 17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발달한 용해로로 금속을 주로 녹여 대포 등을 주조하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내부는 내화벽돌로 아치형 노체부와 벽돌이 높게 쌓이게 됩니다.
가동시에는 아치형 부분에서 발생시킨 열이나 불꽃을 반사 시킴으로써 금속을 녹였습니다. 이 열이나 불꽃을 반사시키는 구조로부터 "반사로(反射炉)"라는 명칭이 붙게 됐습니다.
니라야마 반사로의 역사
1853년에 미국의 페리가 우라가(浦賀)에 내항한 것을 받아, 외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각지에서 반사로가 연달아 건설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니라야마 반사로입니다. 당시 에도만(湾) 해방의 책임자였던 에가와 히데타츠(江川英龍)를 중심으로 이즈 시모다(伊豆下田)지역에서 축조가 개시되었지만, 시모다로 내항한 미국의 해군이 부지 내에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급하게 내륙의 니라야마로 축조장소로 변경했습니다.
건설 도중의 1855년에 에가와 히데타츠은 병사하지만, 아들 에가와 히데토시(江川英敏)가 그 뒤를 이어갔고, 착공으로부터 3년 반 후인 1857년에 완성시켰습니다.
니라야마 반사로의 완성 후
니라야마 반사로는 에도 막부 직영의 반사로로서 많은 대포를 주조해 왔습니다. 오다이바(お台場, 현재의 다이바공원)에 자리잡은 대포도 니라야마 반사로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 후, 1864년에 사용이 중지 되어 반사로로서의 역할은 다합니다.
사용 중지 직후는 방치되었지만, 1908년 이후 현지 주민의 협력의 아래 거듭되는 보전 수리가 이루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에는 니라야마 반사로가 일본의 산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서 인정받아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구성 자산에 등록되었습니다.
니라야마 반사로 견학부터 출발!
니라야마 반사로 가이던스 센터
니라야마 반사로를 견학하려면 먼저 반사로에 인접한 “니라야마 반사로 가이던스 센터”에 들러야 합니다.
관내에서는, 니라야마 반사로에 관한 역사나 실제로 가동하고 있을 무렵의 영상, 반사로에 대한 자세한 해설 등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반사로를 먼저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견학하기 전에 역사나 상세를 알아 둔다면 보다 이해가 깊어질 것입니다.
볼거리① 니라야마 반사로의 굴뚝
높이 16m의 굴뚝
니라야마 반사로를 가까이서 보면, 굴뚝의 높이에 놀랍니다. 4기(基)의 굴뚝은 약 16m의 높이에 의해 연소 시에 인력에 의존하지 않는 자연 송풍의 방법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벽돌로 쌓아 올린 굴뚝에는 약 4t의 벽돌이 사용되어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 기술의 높이를 알 수 있습니다.
볼거리② 반사로의 타키구치・이구치
안타깝게도 반사로의 내부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사로의 외부라면 찬찬히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이, 실제로 사용됐던 "타키구치(焚口, 아궁이)"와 "이구치(鋳口, 쇳물을 부어 넣는 구멍)"입니다.
왼쪽이 타키구치, 오른쪽이 이구치
타키구치는 석탄 등 연료를 넣는 곳이며 한편, 이구치는 녹이는 금속을 넣는 곳입니다. 타키구치에서 발생한 열이 천장에 반사되어 이구치에 있는 금속이 녹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볼거리③ 철제 24파운드 카농포
철제 24파운드 카농포 (재현)
니라야마 반사로의 옆에 있는 "철제 24 파운드 카농포"는, 이 니라야마 반사로에서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던 대포의 복제판입니다. 전장 3.5m, 무게 3.5t의 카농포는 주로 에도만의 경비를 위해 오다이바에 배치되었습니다.
볼거리④ 구라야나루사와의 전망대
구라야나루사와에 있는 전망대에서의 풍경
이즈(伊豆)의 기념품이나 레스토랑, 지역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 "구라야나루사와(蔵屋鳴沢)"가 소유하는 차밭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니라야마 반사로와 맑은 날에는 후지산까지 동시에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니라야마 반사로에서도 가까우며, 구라야나루사와의 차밭에서는 봄과 가을에 찻잎 따기 체험도 할 수 있으므로 꼭 한번 들릴 만한 곳입니다.
*찻잎 따기 체험의 정보는 여기서
볼거리⑤ 에가와테이
에가와테이
니라야마 반사로에서 버스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니라야마 반사로를 설계한 에가와 히데타츠의 생가 “에가와테이(江川邸)”가 있습니다.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에가와테이는 일본 최고의 다이칸야시키(代官屋敷, 관리의 저택)입니다.
코야네즈쿠리
“코야네즈쿠리(小屋根づくり)"라고도 불리는 지붕 뒤쪽의 나무들은, 못이나 나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도, 내진 구조가 뛰어난 구조입니다. 또한 입구 부근에 있는 "살아있는 기둥(生き柱)"은, 1200년 쯤에 에가와 일족이 이 땅에 이주 했을 때에 사용하고 있던 기둥이라고 합니다. 이 저택 내에서는 가장 신성한 것으로서 여겨지며 소중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에가와테이까지 오시는 길
니라야마 반사로와 에가와테이는 걸어서 30분 정도로 왕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로 토・일・축일에 운행하고 있는 "관광 주유형 니라야마 반사로 순환버스"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요금은 300엔으로 하루 종일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버스를 이용할 때는 꼭 운행 캘린더에서 운행 날짜를 확인하세요!
추천 이벤트
1월 “빵조상의 빵축제”
매년 1월에 개최되는 “빵조상의 빵 축제(パン祖のパン祭)”는 일본에서 최초로 빵을 만들었다고 여겨지는 에가와 히다테츠의 공적을 기리는 축제입니다. 전국 유명점의 빵 판매회나 빵을 만드는 빵교실, 현지의 고교생이 제작한 거대 빵 오브제의 전시 등, 빵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회장은 이즈 하코네 철도 니라야마역의 바로 앞에 보이는 "이즈노쿠니시 니라야마 문화 센터"입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니라야마 반사로 (버스 정류장)
도쿄역에서 오는 법
【도쿄역】 - 도카이도 신칸센/나고야 방면
→ 【미시마역】 - 이즈 하코네 철도 슨즈선/슈젠지 방면
→ 【이즈나가오카역】 - 주유버스・관광 주유 니라야마 반사로 버스/니라야마 반사로 방면
→ 【니라야마 반사로 버스정류장】
시즈오카역에서 오는 법
【시즈오카역】 - 도카이도 신칸센/도쿄 방면
→ 【미시마역】 - 이즈 하코네 철도 슨즈선/슈젠지 방면
→ 【이즈나가오카역】 - 주유버스・관광 주유 니라야마 반사로 버스/니라야마 반사로 방면
→ 【니라야마 반사로 버스정류장】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서 오는 법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역】 - 공항버스・시즈테츠 저스트원/신시즈오카 행
→ 【시즈오카역】 - 도카이도 신칸센/도쿄 방면
→ 【미시마역】 - 이즈 하코네 철도 슨즈선/슈젠지 방면
→ 【이즈나가오카역】 - 주유버스・관광 주유 니라야마 반사로 버스/니라야마 반사로 방면
→ 【니라야마 반사로 버스정류장】
일본에서 유일한 반사로에
현재, 일본에 남아 있는 반사로는 니라야마 반사로 외에, 야마구치현 하기시(萩市)의 "하기 반사로" 등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가동하고 있던 것은 니라야마 뿐입니다. 일본의 산업혁명을 뒷받침한 니라야마 반사로에서 한번,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Information
(우)410-2113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 나카260-1
055-949-3450
4월 – 9월 : 09:00 – 17:00 10월 – 3월 : 09:00 – 16:30
셋째 주 수요일
대인 : 500엔 소인 : 50엔
일본어/영어 접수 시간 : 09:00 – 16:00 (토・일・축일은 09:00 – 11:30 또는 13:00 – 16:00) 소요시간 : 약 20분 요금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