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1등 관광 스폿「사세보 항」
사세보 항에서의 전망도 발군
해군에 얽혀있는 곳
기독교 포교의 중심지
가톨릭 미우라초 교회
쿠로시마 천주당
아사고 교회
그 외의 관광 명소
해상 자위대 사세보 사료관
구주쿠시마 수족관 우미키라라
구주쿠시마 동식물원 모리키라라
덴카이호
사세보에서 먹고 싶은 음식
이벤트
오시는 길
주변 정보

나가사키현(長崎県) 북부에 위치하는 사세보(佐世保)는 현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항구. 사세보 항(佐世保港)은 에도(江戸) 시대부터 서구와의 문화 교류 지점으로 기능해 왔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미국과 일본 양국의 해군 기지가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역사와 풍부한 자연, 그리고 이 토지만의 독특한 먹거리 등, 여러가지 매력이 넘치는 사세보를 소개합니다.

사세보의 역사

항구도시로서 번영했던 사세보는 시대의 흐름에 크게 좌우되어온 장소였습니다.

과거에는 해군 기지로

상공에서 본 사세보 해군 기지와 군함 항구에 정박한 군함

사세보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해군 기지"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1889년, 일본 해군의 기지가 사세보 연안에 건설됩니다. 항구의 입구가 워낙 협소하여 적들이 쳐들어오기 어렵고, 항구 내 활동이 외부로 유출되기 어렵다는 지리적 조건으로 사세보가 새 기지의 건설지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4,000명정도의 작은 마을이었지만, 기지화로 인해 인구는 급증했고, 어찌 전쟁이 격화되면 될수록 사세보의 발전은 계속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1944년에는 인구 28만명의 대도시가 되었습니다.

사세보와 제 2차 세계대전

전쟁은 사세보를 크게 만든 한편, 막대한 피해도 주었습니다. 공습으로 인해 인구는 반으로 줄었고 마을도 괴멸했습니다. 종전 후에는 미군이 새 기지를 건설하면서, 한국전쟁이나 베트남전쟁의 중요 군사거점으로도 쓰였습니다. 위의 전쟁이 끝난 후에 대부분의 부지가 일본으로 반환되었으며 그 때부터 보다 새로운 거리, 관광도시로서의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1등 관광 스폿「사세보 항」

국제 터미널도 갖춘 사세보 항은, 마을 제일의 관광 명소입니다.

사세보 항 국제 터미널

크루즈 여객선이 내항하는 모습

크루즈 여객선도

2015년 4월, 사세보 항에 새롭게 "국제 터미널"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뒤로 크루즈 여객선도 다수 내항하게 되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세보 항에서의 전망도 발군

사세보 항의 주위에는 “구주쿠시마(九十九島)”가 펼쳐져 있습니다. 섬을 돌아보는 유람선이나 페리도 운행되므로 꼭 이용해 주세요.

구주쿠시마

푸른 바다에  떠있는 구주쿠시마

푸른 바다에 떠있는 구주쿠시마

“구주쿠시마(九十九島)”는 사세보 항의 북서부 연안에 펼쳐진 208개의 섬들의 총칭으로 대부분의 섬이 “사이카이(西海) 국립 공원(西海国立公園)”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풍부한 자연은 엄중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섬들 중 다카시마(高島), 마에지마(前島), 토도마리지마(鼕泊島), 쿠로시마(黒島)만이 사람이 살고 있는 섬입니다. 이들 중 하나, 가장 유명한 섬인 쿠로시마는 아이노우라 항(相浦港)에서 페리로 50분 정도, 바다에 여기저기 떠있는 섬을 돌아보는 선편 여행은 상쾌합니다.

해군에 얽혀있는 곳

사세보는 일본과 미국, 양국 해군의 영향을 크게 받아 왔습니다. 항구 주변은 물론, 마을 거리에는 그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구 사세보 진수부 개선 기념관

구 사세보 진수부 개선 기념관의 외관

구 사세보 진수부(鎮守府) 개선 기념관

개선(凱旋,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옴) 기념관은 규슈(九州)나 시코쿠(四国) 등 각 현들의 기부로 지어졌습니다. 당초에는 외교 관계 행사 때에 사용되었지만, 전쟁이 시작된 후에는 사망한 국인의 합동 장례식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전후에는 미군에 징수 되어 있었지만, 1977년에 반환되어 현재는 시민회관으로써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1977년에는 일본의 국가 유형 문화재에도 등록 되었습니다.

그 외의 원(元) 군사시설

붉은 벽돌 창고의 외관

붉은 벽돌 창고

거리에는 앞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여러 군사 시설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미군 소유의 "빨간 벽돌 창고군(赤煉瓦倉庫群)"입니다. 기지 내에 있기 때문에 1년에 몇 차례만 일반에 공개 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기독교 포교의 중심지

그 입지에서 사세보는 본래 서양과 문화의 교류지점으로 번성해왔습니다. 특히 서양의 종교는 주로 사세보 항을 통해 전파되었고, 1600년 이후에는 기독교 선교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1600년대 초기부터 1800년대 후반에 걸쳐 일본에서는 기독교가 탄압되고 있었습니다(쇄국시대). 그 때문에 기독교도는 숨어서 신앙할 필요가 있었고, 막부에게 들켰을 경우는 엄격하게 처벌 받았습니다. 기독교도를 찾아내기 위한 "후미에(踏み絵, 그리스도와 마리아를 새긴 널쪽을 밟도록 하는 것)"은 유명합니다.

메이지(明治) 시대에 들어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풀린 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교회가 건설됩니다. 사세보도 예외는 아니었고, 지금도 나가사키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있습니다. 이제 사세보에 있는 교회 몇 개소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가톨릭 미우라초 교회의 외관

가톨릭 미우라초 교회

“미우라초 교회(三浦町教会)“는 1899년에 1대째로 지어진 후, 1931년에 현재의 자리로 이전되었습니다. 특징은 새하얀 고딕 양식으로,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더해져 있습니다.
전쟁 중, 일본군의 감시를 받던 때, 미우라초 교회는 검게 칠해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교회를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이었습니다. 그 결과, 대공습의 피해를 기적적으로 피했고, 지금도 여전히 사세보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쿠로시마 천주당

쿠로시마 천주당의 외관

쿠로시마 천주당

항구에서 페리로 50분의 거리에 있는 “쿠로시마”의 교회입니다. 기독교가 탄압되던 시절에는 본토에서 떨어져 있던 것에서 신자의 안식처로도 남아 있었습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지금도 섬사람들의 80%가 기독교도라고 합니다.
또한 쿠로시마 천주당은 "나가사키와 아마쿠사(天草)지방의 잠복 키리시탄 관련 유산"의 구성 자산으로서 2018년의 6월에 세계 유산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때문에 지금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입장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방문하기에 앞서 확인 전화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사고 교회

아사고 교회의 크리스마스 라이트업

크리스마스의 라이트업

사세보 연안 북부에 있는 "아사고 교회(浅古教会)"에서는 구주쿠시마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담한 목조의 교회로, 크리스마스의 일루미네이션이 유명합니다.

그 외의 관광 명소

그 외에도 사세보의 매력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해상 자위대 사세보 사료관

해상 자위대 사세보 사료관의 외관

해상 자위대 사세보 사료관

사료(史料)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원래 일본 해군이 소유하고 있던 것이었으나, 전후 미군에 징수되어 있었습니다. 1982년에 반환된 후, 해군 시대(현재는 해상 자위대)의 서적 등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사료관으로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구주쿠시마 수족관 우미키라라(海きらら)

타마카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는 감상하는 사람들

우미키라라의 보스 타마카이

이 수족관에서는 구주쿠시마 인근의 바다의 생물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는 약 3,000종의 해양생물이 존재한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그 중 약 1,000종이 구주쿠시마 주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파리나 게, 조개류, 물고기 등의 작은 생물은 물론, 돌고래나 거북이 등의 대형 생물도 볼 수 있습니다.

구주쿠시마 동식물원 모리키라라(森きらら)

수영하는 모습이 기분 좋아보이는 펭귄

펭귄을 가까이에서

"모리 키라라"는 1961년에 완성된 동식물원입니다. 1200 종류나 되는 식물이 길러지고 있는 한편 기린이나 사자 등 인기 동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최대의 “천장수조”를 보유하고 있어 머리 위로 펭귄이 헤엄치는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덴카이호

덴카이호에서의 설계

사세보의 바다를 일망할 수 있습니다

“덴카이호(展海峰)”은 사세보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인 공원으로 자연이 풍부합니다. 사세보 항 연안에 펼쳐지는 구주쿠시마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공원 최고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전망대. 파릇파릇한 바다와 푸르른 섬들은 물론, 봄에는 유채꽃, 가을은 코스모스가 아래에 피어있으며 아름다운 대조를 자아냅니다. 사세보 관광은 빼놓을 수 없는 대인기의 관광지입니다. 또한 구주쿠시마를 돌아볼 만큼의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도 추천의 장소입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JR 사세보역

나가사키역에서 오는 법

사이히버스 나가사키〜사세보노선 / 사세보 버스센터 방면
→【사세보역】

나가사키 공항에서 오는 법

사이히버스 나가사키 공항버스 / 사사 버스센터 방면
→【사세보역】

사세보에서 먹고 싶은 음식

맛있는 식사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 여기서부터는 사세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사세보 버거

위로 사진을 찍은 사세보 버거

사세보 버거

지금은 일본인에게도 친숙한 햄버거이지만, 이곳 사세보를 통해 수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태어난 "사세보 버거"는 마을을 대표하는 소울푸드입니다.
그 역사는 약 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사세보의 시민이 당시 주재하던 미국 해군병사에게서 만드는 법을 배운 것이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초 해군 기지의 주변에서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만, 서서히 마을에 이어서 일본 전국으로 퍼져갔습니다.
그 특징은 넉넉한 양의 사이즈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각 가게의 오리지널 소스입니다. 사세보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일품요리입니다.

레몬 스테이크

철판에서 구워진 레몬 스테이크

레몬 스테이크

"레몬 스테이크" 또한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탄생한 메뉴입니다. 미국인이 스테이크를 먹는 것을 보고, 일본인의 입에 맞는 여러가지 변형된 비법이 추가되었습니다. 얇게 썬 고기에 레몬 풍미의 간장 소스를 뿌려서 드셔보세요. 철판 위에서 구워진 고기는 밥과의 궁합도 발군입니다.

이벤트

사세보 주변에서 개최되는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사이카이바시 우즈시오 축제(4월〜5월)

사이카이바시와 벚꽃

사이카이바시를 따라 핀 벚꽃

"사이카이바시 공원(西海橋公園)"은 사세보 제일의 벚꽃 명소입니다. 4월에는 벚꽃의 만개를 보기위해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또한 공원 근처의 바다에서는 희귀한 우즈시오(うず潮, 소용돌이 치는 조수)도 볼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키라키라 페스티벌 in Sasebo(1월〜1월)

시마노세 공원의 일루미네이션

시마노세 공원의 일루미네이션

사세보의 중심지에 있는 "시마노세 공원(島瀬公園)"에서 행해지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기에 맞추어 개최되며 30만의 라이트가 거리를 물들입니다. 페스티벌 기간에 행해지는 "반짝반짝 채리티 대 파티"에서는 노점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것 외에, 5000명의 대 건배가 유명합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 : JR 사세보역

나가사키역에서 오는 법

사이히버스 나가사키〜사세보노선 / 사세보 버스센터 방면
→【사세보역】

나가사키 공항에서 오는 법

사이히버스 나가사키 공항버스 / 사사 버스센터 방면
→【사세보역】

주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