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진좌하는 가시마 신궁(鹿島神宮). 창건은 기원전 660년으로 전해지며 일본의 수많은 신궁 중에서도 역사의 길이는 격이 다릅니다. 제신인 "타케미카즈치노오가미(武甕槌大神)"는 무신으로서 신앙되어 온 신으로, 승부운에 효험이 있다고. 또한 신이 지상에 내려 일본을 다스렸다는 "천손강림(天孫降臨)"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 가시마 신궁은 "모든 것이 시작되는 땅"이라고도 불리는 신궁입니다.
가시마 신궁의 역사
참배객을 맞이하는 토리이
고전에 의하면 가시마 신궁의 창건은 기원전 660년이라 전해집니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에 처음으로 신사의 격식이 정해졌을 당시, "신궁"이라고 불리고 있던 것은 미에현의 이세 신궁(伊勢神宮), 치바현의 카토리 신궁(香取神宮), 그리고 가시마 신궁의 3사만으로, 신사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입니다.
제신(祭神)으로 모셔져 있는 '타케미카즈치오가미(武甕槌大神)'는 천둥과 검의 신으로, 일본 신화 중 최강의 신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그 강인함 때문에 많은 무사들의 신앙을 받게 되었으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나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도 그들 중 한 명입니다.
현재의 신전은 도쿠가와 가문의 2대째 장군인 도쿠가와 히데타다(徳川秀忠)가 봉납한 것입니다. 그 신전을 둘러싸듯 23.5 헥타르, 도쿄돔 15개 분에 이르는 경내가 펼쳐집니다. 그 넓은 경내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가시마 신궁을 찾고 있습니다.
가시마 신궁의 볼거리
가시마 신궁 나무숲
나무숲에 둘러싸인 신전
가시마 신궁의 경내에는 많은 식물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 수는 약 800종. 오랜 역사를 가진 가시마 신궁과 함께 자라왔기도 한 명목(名木)이 많이 모여있는 수림입니다. 그 자생한 수목이 모인 숲을 "주소(樹叢, 나무숲)"라 부르며, 그 가시마 신궁의 나무숲은 이바라키현 지정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시카엔(鹿園)
오쿠산도(奥参道:안쪽 참배길) 도중에 있는 시카엔에는 역 20여 마리의 사슴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사슴은 신의 심부름꾼이라 불리는 동물로서 가시마 신궁에서는 신록으로 신앙 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 시카엔에서는,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신전
본전
가시마 신궁의 신전은 본전·이시노마(石の間)·폐전·배전의 4개 동으로 구성되었으며, 1619년에 도쿠가와 2대 장군의 히데타다에 의해 기진된 것입니다. 제신인 타케미카즈치오가미(武甕槌大神)는 본전에 모셔져 있습니다. 참배길에서 보면 배전·폐전·이시노마(石の間)·본전의 순으로 되어 있고, 배전은 정식 참배나 결혼식 때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누문
도반부키의 누문
가시마 신궁의 누문은 구마모토현의 아소신사(阿蘇神社), 후쿠오카현의 하코자키궁(筥崎宮)과 함께 일본 3대 누문의 하나입니다. 1634년 미토 도쿠가와(水戸徳川) 초대 번주의 도쿠가와 요리후사(徳川頼房)에 의해 봉납되었으며 현재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히와다부키(檜皮葺, 노송나무)로 만들었는데, 수선을 거듭하면서 현재의 도반부키(銅版葺, 동판 지붕)으로 바뀌었습니다. 누문의 상부에 장식되어 있는 액자 "가시마 토리이"는, 러일 전쟁 등에서 지휘를 한 도고 헤이하치로(東郷平八郎)의 서(書)입니다.
가시마 신궁 보물관
가시마 신궁에는 도쿠가와 가문의 명성이 있는 무장이 봉납한 보물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국보와 중요문화재를 전시하는 것이 보물관입니다. 일본 최고(最古)의, 더군다나 최대의 직도(直刀), "후츠노미타마노츠루기(韴霊剣, 잡영검)"나, 설촌필(雪村筆) "백마도"등이 전시되어 직도의 실물크기 레플리카(복제품)를 만져 보고 무게나 길이를 체감해볼 수도 있습니다.
【가시마 신궁 보물관】
개관 시간:9:00〜16:00
요금:대인 300엔 / 중학생 이하 100엔(토요일 무료)
이벤트
1월『백마제』
가시마 신궁의 '백마제(白馬祭, 오우메이사이)'는 약 750년 역사의 전통적인 축제입니다. 신마(御神馬)인 백마가 신전 앞을 지나쳐갈 때 그 신마가 밟은 것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배객들은 손수건을 바닥에 깔고 신마가 밟고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1월『대한 미소기』
경내에 있는 미타라시 연못(御手洗池)에서 개최되는 "대한 미소기(大寒禊)"는, 용수로 몸을 씻는 것으로, 1년의 행운을 기원하는 제사입니다. 남성은 훈도시(들보), 여성은 백의를 입고 축사를 큰 소리로 외치며, 가슴의 근처까지 몸을 담급니다. 일 년중 가장 추운 대한이지만, 추위를 날려버릴 만큼 열기가 넘칩니다.
3월『제두제』
매년 3월 9일에 개최되는 "제두제(祭頭祭, 사이토 마츠리)"는, 컬러풀한 제의를 몸에 두르고, 약 2 m의 가시봉틀을 짜고 풀기를 반복하면서 거리를 걷는 축제입니다. 그 한 해의 오곡 풍요를 기원하여 행해집니다.
오시는 길
가장 가까운 역:가시마 신궁역
도쿄역에서 오는 법
【도쿄역】— 고속버스 카시마호/가시마 신궁역 행
→【가시마 신궁 버스 정류장】
미토역에서 오는 법
【미토역】— 가시마 임해철도 오아라이카시마선/가시마 신궁 방면
→【가시마 신궁역】→ 도보(약10분)
파워 스팟의 7가지 불가사의
오랜 역사를 가진 가시마 신궁에는 일곱 가지 불가사의가 존재합니다. 7일간 파내도 캐낼 수 없었던 "요석(要石)"이나, 어른이나 아이라도 연못에 들어가면, 수면이 가슴높이까지 밖에 오지 않는다고 하는 "미타라시연못" 등, 요상한 전설 7가지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 7대 불가사의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Information
(우) 314-0031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큐츄2306-1
0299-82-1209
수여소 개설 시간 8:30-16:30 기도 접수 8:30-16:30 가시마 신궁 보물관 9:00 - 16:00
없음
<가시마 신궁 보물관> 어른:300엔 중학생 이하 : 100엔(중학생 이하는 토요일만 무료)
http://kashimajingu.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