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봄의 풍물시이기도 한 "벚꽃" . 도쿄에는 여러 벚꽃의 명소가 많지만, 이번에 소개할 것은 도쿄에서 볼 수 있는 "요자쿠라(夜桜, 밤의 벚꽃)"입니다. 활짝 핀 벚꽃이 밤의 라이트 업으로 빛나는 모습은,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도쿄에서 벚꽃을 보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이 안나는 분들께 추천하는 "도쿄의 요자쿠라를 하루 만에 완전 정복하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효율적으로 요자쿠라를 구경할 수 있는 루트
도쿄도 내에는 여러가지 벚꽃의 명소가 있습니다만, 하루에 전부를 돌아본다는 것은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높은 인기의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시간 등도 고려한, "리쿠기엔(六義園)→치도리가후치(千鳥ヶ淵)→센소지(浅草寺)"를 둘러보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우선은 저렴하고 편리한 1일 승차권을 구입
도쿄 내 각 곳을 둘러보기 전에, 편리한 1일 승차권을 구입합니다. 다양한 타입의 1일 승차권이 있습니다만, 가장 추천은 "도쿄 메트로 24시간권"입니다. 도쿄 메트로 각 역의 발권기에서, 대인 600엔・어린이 300엔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용개시부터 24시간, 도쿄 메트로 전 노선의 타고 내림이 자유로, 24시간 내라면 일자를 넘겨서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쿄역(東京駅)을 기점으로 했지만, 각각의 루트대로 돌아다니기만 해도 이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게다가 표를 구입하는 시간이나 IC카드의 요금 등의 수고도 생략하며, 입원료가 할인되는 장소도 있으므로, 꼭 구입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세한 것은 이쪽을 봐주세요.
1. 시작은 리쿠기엔에서 (18:00 – 19:00)
리쿠기엔의 볼거리
에도(江戸)의 2대 정원으로 불리는 “리쿠기엔(六義園)”. 원내에서는 벚꽃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장소에서 라이트 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벚꽃의 포인트는 2개소. 우선은 정문을 통과한 끝에 있는 시다레자쿠라(사앵)입니다.
시다레자쿠라
리쿠기엔으로 가는 법
리쿠기엔의 가장 가까운 역은 도쿄메트로 난보쿠선(南北線)의 고마고메역(駒込駅)입니다. 도쿄역에서는 약 30분 정도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쿄역】— 마루노우치선 / 이케부쿠로 방면
→【고라쿠엔역】— 난보쿠선 / 우라와 미소노 방면
→【고마고메역】→도보(약 3분)
벚꽃 시즌에는 꽤 혼잡합니다. 특히 밤에는 라이트 업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아져, 입장을 3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일몰 전에는 도착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리쿠기엔 관련 정보
「시다레자쿠라와 다이묘(大名)정원의 라이트업」
・기간:2018년 3월21일 – 4월5일
・라이트 업:일몰 – 21시(최종 입원은 20:30)
・입원료:300엔(도쿄 메트로 24시간권 제시 시, 240엔에 입장 가능)
리쿠기엔에 대해서 상세한 것은이쪽의 기사를 봐주세요.
가로 15m, 높이 20m를 자랑하며 폭포처럼 나뭇가지가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은 압권. 시내에서도 유수의 벚꽃 한 그루는, 리쿠기엔의 상징으로, 내원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츠루히메(鶴姫)의 시다레자쿠라
또 하나는 원내 깊은 곳, 긴카테이(吟花亭) 터의 앞에 있는 "츠루히메(鶴姫)의 시다레자쿠라"입니다. 제2의 시다레자쿠라 라고도 불리며, 정문 앞의 시다레자쿠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3미터의 높이는 압권입니다. 이쪽의 라이트 업은 파란색이나 핑크 등의 빛으로 비추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치도리가후치 (19:30 – 20:30)
치도리가후치의 볼거리
황거(皇居, 고쿄) 주변은 벚꽃의 명소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치도리가후치”입니다. 황궁의 북서쪽 끝에 위치한 수로에는, 그 수로를 마치 둘러싸듯 벚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치도리가후치 보트장 위에서
치도리가후치의 라이트 업은 LED 라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빛이 퍼지지 않고 품위 있는 빛을 가집니다. 또한 수로의 수면은 거의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수면에 비치는 벚꽃도 볼 수 있습니다.
치도리가후치와 도쿄타워
치도리가후치 북쪽에서는 환상적인 벚꽃과 도쿄 타워를 함께 볼 수 있어 인기 촬영지가 되고 있습니다.
치도리가 후치로 가는 법
치도리가후치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한조몬선(半蔵門線) 구단시타역(九段下駅)이나 한조몬역입니다만, 꽃 구경의 루트는 치도리가후치의 북측이 시작점이 되기 때문에, 구단시타역쪽이 더 가깝습니다. 리쿠기엔에서는 30분 정도로 도착합니다.
【리쿠기엔】— 도보(약 3분)
→【고마고메역】— 난보쿠선 / 메구로 방면
→【이다바시역】— 토자이선 / 니시후나바시역 방면
→【구단시타역】→도보(약 5분)
돌아가는 길은, 구단시타역까지 돌아가는 것보다 한조몬역이 더 가까우므로 그쪽을 이용합시다.
치도리가후치 관련 정보
「치요다(千代田)의 벚꽃 축제 2018」
・기간:2018년 3월 24일 – 4월 8일
・라이트업:일몰 – 22:00
3.센소지 (21:00 – 22:00)
센소지의 볼거리
시타마치(下町, 도시에 있는 번화가)의 운치가 살아 숨쉬는 아사쿠사(浅草). 중에서도 센소지(浅草寺)는 아사쿠사의 상징으로써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습니다. 이곳에서는 벚꽃과 함께 역사적 건조물도 함께 볼 수 있는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센소지는 벚꽃 자체의 라이트 업은 되어 있지 않지만, 호조몬(宝蔵門)이나 오중탑 등이 라이트 업 되어 있어 낮과 다른 장엄한 분위기입니다.
호조몬과 오중탑 그리고 벚꽃
나카미세(仲見世) 거리를 걸어나간 끝, 호조몬의 앞에 커다란 벚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 박력은 물론이거니와, 이곳에서는 벚꽃과 호조몬, 오층탑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인기의 촬영 장소입니다. 이것이 일본이라 말하는 듯한 경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센소지로 가는 법
센소지에서 가장 가까운역은, 긴자선(銀座線)의 아사쿠사역(浅草駅)입니다. 치도리가후치에서 약 30분 정도로 도착합니다.
【치도리가후치】— 도보(약 5분)
→【한조몬역】— 한조몬선 / 오시아게 방면
→【三越前駅】— 긴자역 / 아사쿠사 방면
→【아사쿠사역】→도보(약 5분)
센소지 관련 정보
「센소지 라이트업」
・일시:매일・일몰 – 23:00頃
센소지에 대한 상세한 것은이쪽의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자쿠라는 만개하지 않아도 환상적
이번에는 하루 만에 둘어보는 추천 루트라는 주제로 세 곳의 장소를 소개했습니다만, 도쿄도 내에는 이외에도 매력적인 벚꽃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벚꽃은 만개하는 시기와 다소 어긋나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몇 일간으로 나누어 여러 벚꽃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