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기본 정보
아오모리현「츠가루 코긴 자시」
이와테현「남부칠기」
미야기현「미야기 전통 코케시」
아키타현「오다테 마게왓파」
야마가타현「텐도 장기말」
후쿠시마현「아이즈누리」
마무리

일본 각지에 존재하는 "전통 공예품". 예로부터 계승되어 온 그 기술은, 일본 제조업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전통 공예품에는 도자기와 칠기, 와시(和紙, 일본 종이)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수는 일본 전국에서 1,000가지가 넘습니다. 이번에는 토호쿠(東北, 동북)지방에 뿌리를 둔 전통공예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전통 공예품이란

전통공예품이란 오랫동안 계승되어 온 기술로 주로 사용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주로 일용품으로써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전통 공예품 외에, 경제 산업성이 인정하는 "전통적 공예품"이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전통 공예품과 전통적 공예품의 차이

"전통적 공예품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통칭 전산법에 의해 정해진 전통적 공예품. 그 법률에 근거한 5가지 요건을 충족한 전통 공예품이 경제산업대신으로부터 전통적 공예품으로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공예품일 것.
・제조 공정중 제품의 특성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은 수작업에 있을 것.
・1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전통적인 기술・기법에 의해 제조되는 것.
・주된 원재료가 원칙적으로 100년 이상 계속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것.
・일정한 지역에서 해당 공예품을 제조하는 사업자가 어느 정도의 규모를 유지하여 지역산업으로 성립하고 있는 것.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공예품은 2018년 현재, 전국에 230개 품목이 있어, 가장 많은 도도부현은 도쿄도의17개가 됩니다.

아오모리현・츠가루 코긴 자시


츠가루 코긴 자시의 소품(사진제공:아오모리현 관광 연맹)

아오모리현(青森県) 츠가루(津軽)지방에 전해지는 “츠가루 코긴 자시(津軽こぎん刺し)”. 천에 기하학 무늬 등의 무늬를 수놓는 “사시코(刺し子, 누빔)”라는 기법의 하나로 같은 아오모리현(青森県)의 남부히시사시(南部菱刺し), 야마가타현(山形県)의 쇼나이 사시코(庄内刺し子)와 함께 일본 3대 사시코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약 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츠가루 코긴 자시 이지만, 옛날에는 농업복을 입고 작업을했습니다. 에도시대, 츠가루의 농민은 엄격한 검약(절약)령에 의해 면직물의 의복을 입는 것이 금지되었고, 대신해서 마로 만든 기모노를 입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베 기모노는 눈이 거칠고 보온성도 낮기 때문에 츠가루 지방의 추운 겨울을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에 조금이라도 보온 효과와 내구성을 도모하기 위해 무명실로 누빔을 입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츠가루 코긴 자시의 시작이라 전해집니다.


모도코

그런 츠가루 코긴 자시의 특징이 “모도코”라 불리는 기하학 무늬입니다. 40종류 정도의 모도코가 있으며, 각각을 조합함으로써 츠가루 코긴 자시의 아름다운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무늬의 조합이나 배치는 지역에 따라서 달라지고, 히로사키시(弘前市)의 "니시코긴(西こぎん)", 쿠로이시시(黒石市)의 "히가시코긴(東こぎん)", 고쇼가와라시(五所川原市)의 미시마코긴(三縞こぎん). 이렇게 3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잡화, 소품 등에도 쓰이면서 사랑스러운 무늬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통공예품입니다.

이와테현・남부칠기


남부칠기

이와테현(岩手県)의 모리오카(盛岡) 지방과 오슈(奥州) 지방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남부칠기(南部鉄器, 난부텟키)”. 경제 산업성 인정의 전통적 공예품이며 이와테현을 대표하는 공예품입니다.

남부칠기의 시작은 17세기 중반. 무로마치(室町) 시대 때 철의 제조가 성행하던 모리오카에 교토의 카마시(釜師, 차 끓이는 솥을 주조하는 사람)를 불러 차의 솥(주전자)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 차 주전자 뿐만 아니라 쇠 주전자와 무기, 일용품 등을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남부칠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공예품이 되었습니다.

한편, 현재의 오슈시에 해당하는 미즈사와(水沢) 지방은, 옛부터 일용품 주물의 생산이 번성한 지역이었습니다. 메이지(明治) 시대에는 모리오카와 오슈지역의 기술 교류가 진행되었고, 쇼와(昭和) 30년대에는, 양지역에서 만든 주물의 총칭이 남부칠기가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물건의 기계화가 진행되는 현재에도, 옛부터의 전통적 기술을 계승해, 대부분의 공정을 수작업으로 행하고 있는 남부칠기. 주된 공정으로 주물모래와 점토의 즙을 섞은 것을 틀에 흘려 넣을 주형(거푸짐) 만들기, 무늬를 입히는 문양 찍기, 약 1500도로 녹인 철을 거푸집에 흘려 넣는 이코미(鋳込み) 등이 있습니다.


컬러풀한 남부칠기도 있다

남부칠기라고 하면, 칠흑으로 중후한 느낌이 있는 것이 지금 까지의 대표적인 것이 었다면, 요즘에는 컬러풀한 디자인의 남부 칠기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착색 방법의 개발에 약 3년을 들였다고 전해지는 컬러풀한 칠기. 특히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품절 대란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미야기현・미야기 전통 코케시


전통 코케시

미야기현(宮城県)의 전통적 공예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야기 전통 코케시(宮城伝統こけし)". 에도(江戸)시대 말기, 토호쿠 지방의 온천지에서 어린이의 장난감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 전통 코케시입니다. 토호쿠 지방에는 11개의 전통 코케시의 산지가 있으며 각각의 기후나 습관 등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야기현에는, 토갓타 코케시(遠刈田こけし)・나루코 코케시(鳴子こけし)・사쿠나미 코케시(作並こけし)・야지로 코케시(弥治郎こけし)・히지오리 코케시(肘折こけし)의 5가지의 전통 코케시가 있는데,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토갓타 코케시


길게 찢어진 눈과 콧날이 선 표정

토갓타 온천(遠刈田温泉)을 중심으로 널리 퍼진 토갓타 코게시는, 발생 년대가 가장 오래된 것에서, 전통 코케시의 시초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토갓타 코케시의 특징은, 길게 찟어진 콧날이 선 여성의 표정. 그리고 동체(몸통)에 그려진 매화와 국화, 벚꽃 등의 모양입니다.

나루코 코케시


사실적인 표정

나루코 온천(鳴子温泉)을 중심으로 발상한 나루코 코케시. "가타코"라고 하는 나루코 특유의 접합 방법이 이용되어 머리를 돌리면 삐걱대는 소리가 울립니다. 또한 다른 전통 코케시에 비해, 표정이나 머리카락등을 보다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사쿠나미 코케시

사쿠나미 코케시는, 사쿠나미온천(作並温泉)에서 태어났지만 후에 센다이(仙台)나 야마가타(山形) 등의 도시에서 발상했습니다. 특징은 작은 아이라도 손으로 잡고 놀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진 몸통과 작은 머리로 만들어 졌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관상용이 되었기 때문에, 조금은 뚱뚱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야지로 코케시


베레모를 쓴듯한 야지로 코케시

가마사키 온천(鎌先温泉) 근처 야지로 지구에서 널리 퍼진 야지로 코케시. 머리에는 로크로선이 그려져 있고, 베레모를 쓴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코케시를 만들 때 온천 손님들이 좋아하던 형상과 무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디자인이 있습니다.

히지오리 코케시

야마가타현의 히지오리 온천(肘折温泉)에서 태어난 히지오리 코케시. 히지오리 온천에서 미야기현 센다이에 이주한 사토(佐藤) 일족이 계승한 것에서, 미야기현의 전통 코케시가 되었습니다. 토갓타 코케시와 나루코 코케시의 특징을 합친 것으로, 동체는 나루코 코케시 처럼 통통하면서, 국화나 화초 등의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아키타현・오다테 마게왓파


도시락통

아키타현(秋田県)의 오다테(大館) 지방에 뿌리내린 "오다테 마게왓파(大館曲げわっぱ)". 마게왓파란, 삼나무나 노송나무등의 얇은 판자를 구부려 만드는 원통형의 상자로, 주로 도시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게왓파의 제작은 일본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오다테의 마게왓파 제작이 시작된 것은 에도(江戸)시대부터입니다. 오다테 성주(城主)였던 사타케 요시카타(佐竹 義方(西家))가, 번(藩, 에도시대의 영지 구분 단위) 내에 풍부했던 아키타 삼나무에 주목했고, 무사일의 부업으로서 마게왓파 만들기를 추천하여 권했습니다. 권력 관계에 의해 당시 농민들은 매년 조공으로 쌀을 봉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오다테에서는 쌀 대신으로 산에서 성까지 나무들을 운반할 정도였습니다.

오다테 마게왓파 제작 공정은, 우선 천연의 아키타 삼나무를 손에 들고 열탕에 담습니다. 나무가 부드러워질 때 고로라는 도구에 감아 구부려서 자연 건조시킵니다.

그 후 겹쳐지는 부분을 접착하고, 바닥판, 줄 등으로 매끄럽게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접착부분을 벚나무 껍질로 철하여 완성합니다.


섬세하고 가지런한 나이테

천연 아키타 삼나무로 만든 오다테 마게왓파는 곧은 나무와 나이테의 간격이 가늘고 가지런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 오다테 마게왓파 도시락 상자는 삼나무의 향기, 아름다운 나뭇결과 색조 등을 가지고 있어서 따라 음식을 더욱 맛있게 해줍니다.

야마가타현・텐도 장기말


텐도 장기말

일본 제일의 장기말(将棋駒) 생산지인 야마가타현(山形県) 텐도시(天童市). 이곳에서 만들어진 "텐도 장기마(天童将棋駒)"는, 경제 산업성의 전통적 공예품의 인정도 받고 있습니다.

장기의 시작은 고대 인도이고, 일본에 전해진 것은 나라 시대(奈良時代)입니다. 당시는 귀족이나 무사들이 스스로 말을 만들어 장기를 두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장기말 제작이 시작된 것은 아즈치(安土) 모모야마(桃山) 시대. 그 후, 에도 시대에 들어서 장기는 서민에게도 퍼져 갔습니다.

텐도에서 장기말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에도시대 말기입니다. 당시, 흉작으로 인해 번의 재정이 힘들었기 때문에, 구제책의 하나로서 장기 말 제작을 부업으로서 장려했던 것입니다.

메이지(明治)시대가 되면서 모지(木地, 나무바탕)와 그 위의 글씨 쓰기 작업의 분업제를 도입했고, 그렇게 텐도는 장기말의 대량 생산지가 됩니다. 게다가 다이쇼(大正) 시대에는 기계화에도 성공해, 일본을 대표하는 장기말 생산지가 되었습니다.

텐도 장기 말에는 5 종류가 있으며 모지에 옻으로 직접 초서체(흘림체, 전후에는 해서체가 주류)의 문자를 쓰는 "카키코마(書き駒)"는, 옛 부터 계승되어 온 장기말입니다.


마을거리 중심에 있는 장기말

텐도시에서는, 거리 전체로부터 장기 문화의 보급에 임하고 있으며 장기말의 기념비나, 지면에 그려진 장기판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후쿠시마현・아이즈누리


아이즈누리의 금충식도

후쿠시마현(福島県) 아이즈(会津) 지방에 뿌리 내려,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지는 "아이즈누리(会津塗, 이아즈 칠기)". 아이즈 지방을 대표하는 공예품으로서 오랜 세월을 지탱해 왔습니다.

무로마치시대, 이 땅에 많은 옻나무를 심었고, 그 자리에 칠기 장인 등을 현재의 시가현(滋賀県)에 해당하는 오우미(近江)로 부터 불러 모음으로써 아이즈에 칠 공예 기술이 확장되었습니다.

아이즈누리의 특징은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장식되어 있다는 점. 그 중에서도 옻칠로 그린 무늬 위에 금가루의 가장 자잘한 케시훈(消粉, 소분)을 바르는 "케시훈마키에(消粉蒔絵)"는 아이즈누리를 대표하는 기법입니다.

또 옻칠의 방법도 다양해 모미가라(もみ殻, 겉겨)로 무늬를 내는 “킨무시쿠이누리(金虫喰塗, 금충식도)”나 기름을 넣어 광택을 내는 “하나누리(花塗, 꽃칠)” 등이 있습니다.


아이즈 칠기

원재료는 만들어지는 제품에 따라 다르며, 밥공기 등의 "둥근 제품"에는 너도밤나무나 느티나무 등이 사용되며, 쟁반 등의 "판 제품"에는 오동나무를 사용합니다. 그 목재는, 우선 뒤틀림 등의 이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년간 자연 건조를 하고, 다음으로 녹로를 이용하여 모지를 만들며 목지 아래에는 나이테나 이음매가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녹칠을 합니다.

그 후 아래 칠, 중간 칠, 덧칠의 순서대로의 옷칠 뒤, 마지막에는 금가루 등으로 마키에(蒔絵, 금가루로 칠기 표면에 무늬를 놓는 일본 공예)를 진행하면 완성됩니다. 과거 아이즈 칠기는 밥공기와 찬합, 쟁반 등 식기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액세서리류와 문구 등 여러 분야에서 아이즈누리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공예품 만들기를 체험 해보세요!

그 지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전통 공예품은 기념품으로도 딱입니다. 또한 공예품 만들기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한번 참가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